과학연구

1860-1909년기간 조선반도에서 발생한 극값강수현상변동: 류사법에 의한 가능한 순환기구조사

 2024.4.12.

연구에서는 우리 나라에서 근 100여년 이전시기인 1860‐1909년기간 151개 극값강수현상발생지점들에서의 극값강수현상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데 기초하여 연구지역에서의 극값강수현상들의 변동특성을 해명하고 최근 1961‐2016년기간의 우리 나라에서의 강수량변동특성을 류사법에 근거하여 그 대기순환기구를 해명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우리 나라에서 1860‐1909년기간 5년별 극값강수현상들은 급속히 감소하였으며 특히 1879‐1880년을 전환점으로 하여 보다 뚜렷히 감소하였다.

(2) 월별 극값강수현상빈도수의 변화를 보면 장마철기간 모든 달들에 대하여 눈에 띄우는 감소를 보여주었는데 1879‐1880년을 전환시기로 하여 평균 29회/5년으로부터 7.3회/5년으로 급속히 감소하였으며 특히 7월과 9월의 감소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3) 지역별로 보면 북부내륙을 제외한 거의 모든 기후구들에서 극값강수현상들의 유의한 감소경향을 나타냈지만 전형적인 여름철다우지점들에서의 극값강수현상출현은 명확하지 않았다.

(4) 일종의 류사법적용을 통하여 주목하는 연구기간(1860‐1909년)의 강수와 장마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서태평양아열대고기압의 활동이 강화되였으며 그로 인하여 연구지역에서 태풍활동이 극히 제한을 받았을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는 우리 나라에서 오랜 기간의 기후변동과 대기순환체계의 변동을 연구하는데서 기초적인 연구성과로 되며 기후변화와 관련하여 지구대기순환재구성(ACRE-Atmospheric Circulation Reconstructions over the Earth)의 의제로 진행되는 국제적규모의 연구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학자들에게 일련의 가치있는 연구자료로 된다.

연구결과는 잡지 《Atmospheric Research》에 《Extreme rainfall events variation during 1860~1909 in the Korean Peninsula: investigation of the possible circulation mechanism by a method of analogue》(https://doi.org/10.1016/j.atmosres.2023.107120)의 제목으로 출판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