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전공영어학습에서 창조적사고능력을 높이기 위한 QRCV방법

 2022.2.25.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대학교육을 높은 수준에서 질적으로 하기 위하여서는 교육내용과 함께 교육방법을 끊임없이 개선하여야 합니다. 모든 교육기관들에서는 교수에서 들이먹이거나 외워바치게 하는것과 같은 낡은 교육방법을 철저히 없애고 우리 식의 우월한 교육방법을 전면적으로 구현하여야 합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8권 456페지)

김일성종합대학 재정금융학부에서는 일반기초영어교육과정에 이어 재정금융영어교육을 진행하고있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환경에서 학생들이 일반기초영어과정을 거쳤다고 하더라도 재정금융지식을 영어로 습득하는것은 매우 어렵다.

전공영어학습은 두가지 기능을 요구한다. 하나는 영어에 대한 언어적기능이고 다른 하나는 전공과목과 관련한 창조적사고기능이다. 전공영어의 한 갈래인 재정금융영어는 학생들로 하여금 재정금융분야의 고유한 배경지식을 습득하는데 필요한 창조적사고능력을 갖출것을 요구한다. 우리는 재정금융지식을 영어로 학습하게 되는 학생들이 경제학적인 창조적사고방식을 갖춘다면 전공영어학습과정안을 성과적으로 거칠뿐 아니라 나아가서 전공분야에서도 성과를 거둘수 있다고 보았다.

우리는 계발식질문제기(Questing), 추론식내용전개(Reasoning), 각이한 측면에서의 대비고찰(Considering from multiple perspectives)을 창조적사고능력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들로 보고 이 세가지를 효과적인 교수수단으로 인정되여있는 시각화(Visualization)와 결합시켜 전공영어학습과 관련한 QRCV(질문-추론-대비-시각화)방법을 창조하였다.

우리는 이러한 QRCV방법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전공영어학습에서 창조적사고능력을 제고하여 학과실력을 높일수 있는가를 연구하였다.

우리는 각각 36명으로 구성된 두개의 조를 대상으로 CTSTFE (재정금융영어를 위한 창조적능력시험)체계를 리용한 학기시작전과 학기마감후의 시험결과를 대비하였다. 학기시작전 두 조의 실력은 비슷하였으며 학기마감후에는 둘다 높아졌다. 여기서 QRCV방법을 적용한 조(가조)의 실력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강의받은 조(나조)보다 높았는데 특히 대비기능 (여러 각도에서 문제를 보기)에서 높았다.

또한 우리는 시험결과에 따라 72명 참가자들의 순위를 정하고 그에 따라 한 조에 6명씩 12개의 부분조를 만들어 토론형태의 실험을 진행하였다. 가조의 한개 부분조와 나조의 한개 부분조는 각각 주어진 론제를 긍정 혹은 부정하여야 하는데 이때 심사원들은 물음의 질, 추리력, 공정성, 적절성, 명확성 그리고 협조력과 같은 기준에 따라 설득력과 론증력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그들의 론쟁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였는데 여기에서도 역시 가조가 나조보다 현저히 높았다.

이 모든 결과들은 QRCV방법이 창조적사고능력을 제고시켜 전공영어학습이 내재하고있는 난점들을 극복함으로써 학생들의 실력을 제고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이상의 내용은 잡지 《VNU Journal of Foreign Studies》 (Vol., No.4, 2021)에 《QRCV approach to Enhancing Critical Thinking Skills in ESP learning》(https://doi.org/10.25073/2525-2455/vnufs.4755) 의 제목으로 출판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