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시 《백두의 행군길은 끝나지 않는다》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차명철
 2020.2.18.

휘익-

사나운 눈보라는 휘파람을 불고

귀뿌리를 도려내는 추위속에

백두령봉에 다달으려는데


문득

대오의 앞장에 선 기수의 웨침소리

-백두산천지다!

순간 격정의 전률이 대오를 휩쓸고

흥분된 가슴들은 금시라도 터질듯

-백두산천지다!


이 시각도 우리 원수님 계시는듯

백두군마의 호용소리 울리는듯

대오는 더더욱 사기충천하다

뜨거운 숨결속에 용기백배하다


키를 넘는 눈길을 열어

조국진군에로 대오를 이끄시던

빨찌산 김대장의 그 모습처럼

피어린 전투의 앞좌지에서

기관총을 잡으시고 불을 뿜으시던

빨찌산 김대장의 그 모습처럼

원수님은 우리를 이끄시거니


붉은기 펄펄 날리는 이 대오는

빨찌산김대장의 백마자욱을 따르던

불패의 그 대오다

우리 원수님 뜨거운 호소따라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승리의 만세 높이 울릴 전투대오다


이 땅의 천만심장이

혁명의 성산을 오르고 또 오르며

투사들의 충성의 열도 새겨안는다

백두의 공격정신을 뼈속깊이 쪼아박는다


오, 행군길 백두의 행군길

위대한 령장이 찍으신 자욱을 따라

투사들의 넋을 이어 가야 할 행군길

사회주의강국의 꿈을 안고 념원을 안고

우리의 태양 김정은동지를 따라

백두의 행군길은 대를 이어 계속된다

최후승리의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