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시 《마안산모포》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박사원생 최영심
 2019.11.11.

백두의 수림속

아담한 숙영각의 이 밤

포근한 마안산모포는

나를 따스히도 감싸안았건만


허나 선뜻 잠들수 없구나

이 모포에 어려있는 사랑

너무도 뜨거워

이 모포에 담겨진 뜻

그리도 깊은것이여서


항일의 그날 우리 수령님

마안산아동단원들의 헐벗은 그 정상

너무도 가슴아프시여

단 한장뿐인 자신의 모포로

한품에 안아주신 그 사랑이여


그 모포속에서

항일의 아동단원들 고마움에 울고

그 사랑에 가슴 적시며

혁명의 미래로 억세게 성장하였구나

수령결사옹위의 성벽을 이루었구나


어느때였던가

우리 장군님

나라에서 처음으로 만든 고급모포에

마안산이란 이름 지어주실 때

온 나라가 사랑의 그 전설 전하며

눈물을 흘리지 않았던가


마안산모포

너의 크기는 나의 한몸을 감싸안았건만

그것은 이 세상 천만자식

한품에 품어안아

백두의 이깔처럼

이 나라의 기둥으로 키워주는

위대한 사랑의 옷자락이리니


오늘도

그 뜨거운 열과 정 품어

답사행군대의 붉은기 펄펄 휘날리며

우리는 백두의 아들딸들로

더 억세게 성장해가거니


대를 이어 떨쳐가리

대원수님들의 뜨거운 그 사랑 안고

원수님 받드는 천겹만겹의 성새가 되리

강국의 존엄 떨치는 억센 기둥이 되리

아, 영원한 영원한 룡남산청춘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