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서정시 《우리는 농장도시에서 산다》

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강진유
 2026.10.5.

아들아 참 희한도 하구나

종합지령실에 듬직이 앉아

지능형통합생산체계를 조종하는

네 모습 참 멋있구나


네 어린시절이 생각나느냐

방학이면 이 아버지와 말에 올라

넓은 들판으로 몰던 소떼가…

아직도 네 귀전에 생생하겠지

채찍에서 울리던 그 휘파람소리가…


그때엔 그 소리가

사양공의 제일매력인줄 알았다지

뙤약볕과 비바람을 무릅쓰고

수십리 들판을 누비는 그것이

보람의 전부인줄로 알았다지


정말 꿈을 꾸는것만 같구나

밖에선 추위가 한창인데

여기 시설모재배장에선

새파란 보리싹들 봄기운을 내뿜누나

사계절 푸르른 들판을 가꾸는

아들아 너의 청춘시절이 참 부러웁구나


비내리는 하늘을

흐린 얼굴로 쳐다보던

그런 날들은 이젠 옛말이 되였구나

젖소들의 귀마다 붙은 전자귀표가 있어

지능사양관리는 문제가 없다지


우리들사이로 뻗어간 중심통로엔

먹이공급차가 맵시있게 오가고

금방 떠낸 보리싹들을

젖소들이 참 맛있게도 먹어대누나

간밤에도 새끼들을 여럿이나 낳았다니

살기 좋은 삼광리에 식구들이 느는구나


내 한생 사양공으로 살아왔어도

이런 광경을 꿈에라도 꾸어보았던가

고향상표가 뻐젓한 치즈와 빠다를

언제한번 상상이나 해보았던가

우리 시대가 낳은 사회주의리상향

우리 원수님 펼쳐주신 농장도시

이 세상 어디에서 또 찾아볼수 있으랴


도시사람들도 부러워하는 새 집에

행복의 이사짐을 풀던 그날

삼광원이며 문화회관, 병원이며 공원…

가로등 늘어선 밤거리를 발이 시도록 거닐며

원수님 생각으로 온 마을이 잠 못들었나니


아들아

온 나라에 유명해진 우리 고향 삼광리를

세상사람들 더 부러워하게 자랑높이 떨쳐가거라

새시대 축산의 본보기

그 주인된 자부 한생토록 빛내가거라


아, 원수님 축복속에

우리 손으로 가꿔가는

우리의 고향은 얼마나 아름다운것이냐!

사회주의농촌의 미래는 얼마나 창창한것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