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사상은 력사상 처음으로 집단주의가 사람의 본성적요구라는것을 과학적으로 밝혔다.
《사회적존재로서의 사람은 사회적집단속에서만 자기의 운명을 훌륭히 개척해나갈수 있는것으로 하여 집단주의를 본성적요구로 합니다.》 (《
집단주의는 개인의 생명이나 리익보다 사회적집단의 생명과 리익을 보다 귀중히 여기는 사상이다.
사람은 사회적집단과 운명을 함께 하는 과정에 생존과 발전에 필요한 모든 문제를 집단적위력으로 풀어나가면서 집단에 기여하고 집단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간다. 이것은 사람이 집단주의를 본성적요구로 하며 집단주의가 본질에 있어서 개인의 생명, 개인의 리익보다 집단의 생명, 집단의 리익을 더 귀중히 여기는 사상이라는것을 말해준다.
맑스주의는 개인적으로는 인간의 해방을 실현할수 없으며 집단적으로 단결된 로동계급의 힘에 의하여서만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와 압박을 청산하고 인간의 진정한 자유와 평등을 실현할수 있다는것을 밝혔다.
즉 맑스주의에서는 집단주의를 인간의 계급해방의 수단으로만 보았지 사람이 집단주의를 본성적요구로 한다는것을 밝히지 못하였다.
주체사상은 처음으로 사람은 사회적집단속에서만 자기의 운명을 개척하고 자기의 역할을 다할수 있으며 보람있는 생활을 할수 있다는것을 해명함으로써 집단주의가 사람의 본성적요구로 된다는것을 새롭게 밝혔다.
집단주의가 사람의 본성적요구로 되는것은 무엇보다먼저 사람이 개별적으로가 아니라 집단적인 힘으로써만 자연과 사회를 성과적으로 개조할수 있고 자주성을 원만히 실현해나갈수 있기때문이다.
자주성은 사회적인간의 생명이며 자주성을 잃은 인간은 동물이나 다름없다. 사람은 자주성을 가지고있는것으로 하여 주위세계에 예속되여 살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주위세계를 자기의 요구에 맞게 복종시켜 지배하면서 살아나간다.
주위세계에 대한 사람의 지배는 저절로 실현되지 않는다. 그것은 자연과 사회를 자기의 요구에 맞게 개조하여나감으로써만 실현되게 되며 자연과 사회를 성과적으로 개조하여나갈수록 자주성도 그만큼 높은 수준에서 실현되게 된다.
사람이 자연과 사회를 성과적으로 개조하여나가자면 횡포한 자연을 길들이며 반동적인 폭력에 의거하고있는 낡은 사회제도를 뒤집어엎고 개변하여나갈수 있는 위력한 힘이 있어야 한다. 이 위력한 힘을 체현한것은 개인이 아니라 바로 사회적집단이다.
개인의 힘은 아무리 큰것이라 하여도 사회적집단의 힘을 대신할수 없다. 개인의 힘은 미력하지만 사회적집단의 힘은 위력하다. 개별적인 사람들의 힘으로는 어쩔수 없는 일도 사회적집단의 단합된 힘으로는 얼마든지 성사시킬수 있다.
아무리 횡포한 자연이나 반동적인 사회제도라고 하여도 인민대중이 단합하여 적극적으로 투쟁한다면 얼마든지 개조변혁할수 있다. 이것은 자주성을 위한 인민대중의 장구한 투쟁의 력사가 실증해주는 진리이다.
인류력사가 생겨난 이래 인민대중은 산발적으로가 아니라 단합된 힘으로 자연을 길들여 이 땅우에 풍만한 재부를 마련하여왔으며 가혹한 착취제도를 뒤집어엎고 인민이 주인된 새 사회를 건설하여놓았다. 위대한 투쟁의 전취물들과 기적적인 성과들은 모두 인민대중의 굳게 단합된 힘의 결실이다.
개별적으로가 아니라 집단적인 힘으로써만 자연과 사회를 성과적으로 개조할수 있고 자주성을 원만히 실현해나갈수 있는것으로 하여 사람은 집단주의를 자기 생존과 발전의 위력한 무기로 틀어잡게 되였으며 집단주의는 자주성을 생명으로 하는 사회적인간의 본성적요구로 되였다.
집단주의가 사람의 본성적요구로 되는것은 다음으로 사람이 사회적집단의 한 성원으로서만 사회정치적생명을 지니고 값높은 삶을 빛내여나갈수 있기때문이다.
사회적존재인 사람에게 있어서 가장 귀중한 생명이 있다면 그것은 사회정치적생명이다. 사회정치적생명을 지니지 못한 사람은 사회적집단의 한 성원으로서 사회적집단과 함께 인간다운 삶을 누릴수 없다.
사람은 우선 사회적집단의 한 성원으로서 집단과 운명을 같이하게 됨으로써만 육체적생명과 구별되는 사회정치적생명을 지닐수 있다.
사회정치적생명은 부모로부터가 아니라 사회적집단으로부터 받아안는 생명이다.
사람의 육체적생명은 부모가 주는것이며 타고나는 생명이다. 이러한 육체적생명과 달리 사회정치적생명은 사회적집단을 모체로 한다. 사람은 사회적집단의 평등한 성원이 되여 집단과 운명을 같이하는 과정에 사회정치적생명을 지니게 된다.
사람들에게 사회정치적생명을 안겨주는 사회적집단은 자주적인 사회정치적집단이다.
모든 사회적집단이 다 사람들에게 사회정치적생명을 주는 모체로 되는것은 아니다. 사회에는 그 계급적성격과 발전수준에 따라 갈라지는 여러가지 사회적집단이 있게 된다.
그러나 그가운데서 자주적인 사회정치적집단만이 사람의 사회정치적생명의 모체로 된다.
그것은 자주적인 사회정치적집단만이 인간의 본성에 기초하여 뭉친 운명공동체로서 집단의 모든 성원들이 생사운명을 함께 하는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를 이룬 하나의 생명체로 된다는 사정과 관련된다.
자주적인 사회정치적집단의 전형은 사회정치적생명체이다.
사회정치적생명체는 수령을 중심으로 하는 당과 군대와 인민의 통일체이다.
사회정치적생명체에서 수령은 개별적사람들에게 사회정치적생명을 안겨주고 빛내여주는 생명의
사람들은 수령에 의하여 조직되고 령도되는 사회정치적생명체의 성원이 되는것을 통하여 수령으로부터 사회정치적생명을 받아안게 된다.
사람은 또한 사회적집단의 한 성원으로서 집단과 운명을 같이하게 됨으로써만 값높고 보람있는 삶을 빛내여나갈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한번밖에 없는 생을 값있고 보람있게 살려고 한다. 값높고 보람넘친 삶에 대한 지향은 사람의 본성적요구이다. 이로부터 사람의 생은 사회적집단과 더불어 영생할 때 값높은 삶이라고 말할수 있다.
개인의 육체적생명에는 끝이 있다. 육체적생명은 개인의 육체와 결부되여있는 생명이다. 사람은 육체적생명을 일정한 기간 연장할수는 있어도 결코 생존의 한계는 넘어설수 없다. 개인의 육체적생명은 끝나도 그가 지닌 사회정치적생명은 사회정치적집단과 더불어 영생한다. 그것은 사람들의 사회정치적생명이 사회정치적집단과 결부되여있는 생명이기때문이다.
사람이 사회정치적집단의 사랑과 믿음속에 값높고 보람찬 삶을 누리자면 사회와 집단에 이바지하는것이 있어야 한다. 사람은 고립적으로가 아니라 사회와 집단의 성원으로서 살아나가는 사회적존재인것만큼 삶의 가치는 돈이나 권세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얼마나 이바지하는가 하는데 따라 평가된다. 사회와 집단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함으로써 집단에 기여하는것이 있을 때 사람은 집단의 사랑과 믿음속에서 보람있는 생활을 누리게 된다.
사회적집단은 어떻게 되든 자기 혼자만 잘 살겠다고 집단의 리익을 침해하고 탐욕을 부리며 집단에 기여하는것이 없이 무위도식하며 사는것은 사실상 동물의 생활과 다름이 없다.
사회적집단과 더불어 영생하려는 사람들의 념원은 집단주의에 기초하여서만 실현되게 된다.
사람은 누구나 다 영생할것을 념원하고있지만 그렇다고 하여 그것이 저절로 실현되는것은 아니다. 사람은 순간을 살아도 사회와 집단에 이바지하는것이 있고 남기는것이 있어야 사는 보람이 있으며 사회와 집단에 이바지하는것이 크면 클수록 그러한 사람의 생활은 사회적집단과 더불어 사람들의 심장속에 영생하게 된다.
집단주의는 사람의 본성적요구이지만 력사적으로 놓고보면 그 어느 계급이나 사회적집단에서 다 집단주의가 사회성원들의 본성적요구로 제기된것은 아니였으며 그 어느 사회제도에서나 사회성원들이 집단주의를 자신들의 삶의 중요한 요구로, 운명개척의 첫째가는 필수적요인으로 내세우고 행동한것은 아니였다.
인간의 본성과 배치되는 개인리기주의는 착취계급이 정권을 틀어쥔 착취사회에서 보편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있으며 오늘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약육강식이 생존법칙으로 되여 집단주의는 고사하고 《만인은 만인에 대하여 승냥이》라는 관점밑에 온갖 부패와 타락, 범죄가 묵인조장되고있다.
사회적인간의 본성적요구인 집단주의는 근로하는 인민대중을 모든것의 주인으로 내세우는 사회주의사회에서 활짝 꽃피고 빛나게 된다. 력사의 자주적주체이며 창조자인 근로인민대중이 모든것의 주인으로 되고있는 우리사회에서는 모든것이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며 당과 수령의 현명한 령도밑에 누구나 서로 돕고 이끌면서 통일단결된 힘으로 자연과 사회를 자주적지향에 맞게 더욱더 쓸모있게 개조해나가고있다. 이것은 사회주의야말로 인간의 사회적본성, 집단주의를 구현한 사회이라는것을 말해준다.
우리는 집단주의가 사회적인간의 본성적요구이며 사회주의는 집단주의를 구현한 인류의 리상사회인것으로 하여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