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유격대부부살림집

 2025.4.21.

우리 당의 인민사랑의 정치가 떠올린 황홀한 거리들과 희한한 농촌살림집들이 해마다 일떠서고 새 보금자리에 살림을 편 인민들의 웃음소리가 높아갈수록 언제나 동지들과 인민들의 생활을 극진히 살펴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다심하신 인정의 세계가 뜨겁게 어려온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은 적들앞에서는 백두산호랑이와도 같았지만 전사들과 인민들앞에서는 더없이 친근하고 다정한 어버이이시였다.》

언제나 동지들과 인민들부터 먼저 생각하시며 세심한 사랑을 돌려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의 세계가 낳은 하많은 일화들중에는 항일무장투쟁시기 《유격대부부살림집》에 깃든 사랑의 이야기도 있다.

백두산시절에 인연을 맺은 항일혁명투사 강위룡동지와 김확실동지는 누구보다도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과 배려를 많이 받아안은 유격대부부였다.

언제인가 임무수행을 마치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곰의골밀영으로 돌아온 강위룡동지는 그이로부터 또 한가지 어려운 과업을 맡게 되였다. 바로 집을 지을데 대한 과업이였다.

빨리 지어야 하며 지금까지 짓던 집들보다 더 훌륭하게…

이것이 바로 강위룡동지가 받은 중요한 임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시는 과업이라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오고싶었던 그였기에 특별과업을 수행하게 된것이 기쁘기만 하여 《알았습니다. 사령관동지!…》라고 힘차게 대답을 올리였다. 그리고는 다음날부터 4명의 대원들과 함께 그이께서 정해주신 《명당자리》에 집을 짓기 시작하였다.

그는 대원들에게 사령관동지께서 친히 과업을 주시여 짓는 집이기때문에 사소한 부족점도 없도록 알뜰하면서도 춥지 않게 정성을 다해 잘 짓자고 호소하였다.

그리고는 그전에 귀틀집을 짓던 경험에 기초하여 부족점을 극복하면서 집을 정갈하게 품을 들여 짓기 위한 방도들을 연구하였다. 자귀나 대패가 없는 조건에서 도끼로 통나무를 절반 쪼개여 쪼갠 면을 매끈하게 다듬어 방안벽이 되게 집을 짓다나니 여간 힘들지 않았다.

천정도 판자를 만들어가지고 서까래가 보이지 않게 하여 벽과 천정을 매끈하고 깨끗하게 지었으며 두 벽면에는 뙤창을 내여 해빛이 더 잘 들게 하고 출입문도 판자쪽으로 꼭 맞게 짰다. 그리고 난로와 책상, 의자도 만들어놓았다.

단 이틀만에 집을 완공한 강위룡동지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밀영에 돌아오시자마자 기쁜 마음으로 보고드리였다.

그이께서는 집을 돌아보시며 방안이 밝고 깨끗하여 마음에 든다고, 도끼 하나로 이렇게 지었다는데 항일전쟁은 사람들을 신념과 의지의 강자로, 죽음도 두려움도 모르는 불굴의 투사로만이 아니라 재간둥이로도 키운다고, 정말 재간이 있다고, 동무에게 일등목수자격을 주어도 되겠다고 치하의 말씀을 주시였다.

그러시고는 다정한 눈길로 강위룡동지를 바라보시며 오늘부터 확실동무와 함께 이 집에서 생활하라고 이르시였다.

뜻밖의 말씀에 자기 귀를 의심하며 유격대원이 어떻게 가정생활을 하겠는가고, 설사 그런대도 이 집만은 사령관동지께서 꼭 쓰셔야 한다고 하는 그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가정과 혁명은 분리되여있는것이 아니라 밀접히 련관되여있다고,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도, 원쑤놈들앞에서 굴할줄 모르는 희생성과 용감성도 바로 가정에 대한 애착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하늘같은 은덕, 대해같은 사랑은 좀처럼 자기 감정을 나타낼줄 모르는 무뚝뚝한 성미로 하여 《곰》이라는 별칭이 붙은 강위룡동지를 끝내 울리고야말았다.

이때부터 항일전의 나날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친히 안겨주신 《유격대부부살림집》에서 유격대신혼살림을 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는 전사들에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과 하해같은 인덕의 세계를 보여주며 널리 퍼지게 되였다.

그 사랑의 력사는 오늘도 이 땅우에 계속 흐르고있으며 절세위인을 모시여 대대손손 복락을 누려갈 가슴뜨거운 사랑의 이야기들은 끊임없이 꽃펴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