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박사 부교수 로성희
2021.5.3.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는 사회주의조국과 인민에 대한 불보다 뜨거운 사랑을 지니시고 생의 마지막시기까지 우리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한생을 깡그리 다 바치신 절세의 애국자이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장군님께서는 이 세상에 전지전능한 존재가 있다면 그것은 하느님이 아니라 인민이라고 하시였으며 인민이 있어 나라도 있고 조국도 있다는것이 우리 장군님의 애국신조였습니다.》
위대한 장군님의 애국의 마음에는 언제나 인민이라는 두 글자가 꽉 차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대중을 가르치고 이끌어나가시는 령도자이시였지만 언제한번 인민을 떠난 자신에 대하여 생각하신적이 없으시였다. 오히려 한평생 인민을 스승으로 떠받들고 인민에게서 배워야 한다고 여기신분이 다름아닌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나라의 법과 질서, 제정된 규범과 준칙들을 엄격히 지키는데서도 언제나 모범이 되시였다.
주체70(1981)년 11월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느 한 지방을 현지지도하시기 위해 일군들과 함께 길을 떠나시였다.
평양을 떠나 고속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늦추면서 경적을 몇번 울리더니 인차 멈추어섰다. 앞에 차단봉이 가로질러있었는데 그앞에는 단속원이 서있었다. 가뜩이나 바쁘신 위대한 장군님의 현지지도길을 자기들의 잘못으로 순간이나마 지체시킨다는 생각으로 당황해진 한 일군이 급히 단속원에게 달려가 빨리 차단봉을 올리라고 요구하였다. 그러나 멈추어선 승용차안에 위대한 장군님께서 계신다는것을 알리없는 단속원은 어줍은 웃음을 띤 얼굴로 정해진 질서이니 해당한 절차를 밟아서 통과하라고 하였다.
이 광경을 지켜보고있던 다른 일군이 단속원에게 어성을 높이면서 빨리 차단봉을 올리라고 독촉하였다. 시간이 자꾸만 흐르자 성미급한 그 일군이 자기 신분증을 꺼내보이면서 버럭 큰 소리를 쳤다. 그제서야 단속원은 차단봉을 올리였다.
결국 위대한 장군님을 모신 승용차는 이름모를 단속초소에서 10분이상이나 멈춰서있다가 떠나지 않으면 안되였다.
얼마후 승용차가 목적지에 도착하자 위대한 장군님께서 일군들을 부르시였다.
일군들이 그이께서 계시는 방에 들어섰을 때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무거운 안색을 지으시고 말씀을 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동무들이 단속원의 요구에 응하지 않은것은 아주 잘못된 행동이라고 하시면서 증명서를 꺼내보이고 큰 소리를 치면서 차단봉을 올리게 한것은 신분을 가지고 강박하는 통치배들의 행위와 다를바 없다고 준절하게 추궁하시였다.
그제서야 일군들은 자기들의 실책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가슴이 아프신듯 한동안 말씀이 없으시다가 신분증을 꺼내보이며 목소리를 높였던 일군에게 왜 그런 행동을 하였는가고 엄하게 물으시였다.
그 일군은 나직한 목소리로 위대한 장군님께서 바쁘신 현지지도의 길을 가시는데 지체시키는것이 무엄한것 같아 그랬다고 솔직히 말씀드렸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동무들은 내가 지나가는 길이 어쨌다는겁니까라고 하시면서 리해가 안되시는듯 안타까와하시였다.
방안에는 한동안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책에 잠겨있는 일군들에게 자신께서도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다같은 공민의 한사람이라고 간곡히 교시하시였다.
공민!
심장에 이름할수 없는 큰 충격이 미쳐와 일군들은 뜨거운것을 삼키며 아무 말씀도 드리지 못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러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우리 일군들은 인민을 통치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들의 심부름군이라고, 그렇기때문에 인민의 의사에 절대복종하여야 하며 그들의 요구를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다시금 간곡하게 강조하시였다.
인민들이 가지 못한다고 하면 가지 말아야 하고 인민들이 기다리라면 그 어느때까지라도 기다려야 한다!
그이의 이 말씀은 위대한 수령님의 이민위천의 지론을 그대로 담은 명언중의 명언이였고 인민적령도자의 위대한 정치신조였다.
정녕 위대한 장군님은 백두산의 령장, 혁명의 원로, 력사의 걸출한 위인이시기 전에 이 나라의 위대한 공민이시였다.
이처럼 위대한 장군님의 한생은 자신을 위해서는 그 어떤 《특전》이나 《특혜》도 바라시지 않으시고 한평생 인민을 위하여 깡그리 다 바치신 절세의 애국자의 가장 고결한 한생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