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장금범
2025.4.21.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혁명의 길에 나서신 때로부터 기나긴 세월 인간이 당할수 있는 모진 슬픔과 괴로움을 다 겪으시면서도 오직 혁명만을 생각하시였으며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시였다.》
1932년 4월 25일 주체형의 첫 혁명무력인 반일인민유격대를 창건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유격대원들을 실천투쟁속에서 단련시키고 유격대오를 급속히 강화하며 유격대가 의거할 대중적지반을 튼튼히 축성하는것을 반일인민유격대앞에 나선 당면한 주되는 과업으로 내세우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실현을 위한 돌파구를 열기 위하여 유격대창건후 첫 사업으로 남만에로의 진출을 단행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만으로 떠나시기에 앞서 병환에 계시는 어머님을 찾아뵙고 석별의 정을 나누시였으며 결연히 소사하집을 떠나시여 1932년 6월초 남만진출의 길에 오르시였다.
남만원정의 성과적수행을 통하여 무장투쟁을 중심으로 하는 전반적조선혁명을 급속히 확대발전시켜나갈수 있는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32년 8월 하순 장성강화된 반일인민유격대의 주력부대를 이끄시고 안도현 량강구로 돌아오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만원정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돌아오시였지만 사령부를 왕청지구로 옮기는 사업때문에 좀처럼 시간을 낼수가 없으시였다.
동지들의 절절한 권고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9월 28일에야 어머님을 찾아 떠나게 되시였다.
온종일 걸으시여 저녁무렵에야 댁에 도착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심장의 피가 일시에 얼어드는것과 같은 긴장감을 느끼시며 가까스로 문고리를 잡아당기시였다.
달려와 안기며 울음을 터뜨리는 동생들을 보시며 모든 사연을 직감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생들을 꽉 그러안으시며 오열을 터뜨리시였다.
잠시후 한 녀인으로부터 왜놈들이 살아있고 조선을 독립하지 못한채 오거든 무덤을 파가지도 못하게 해야 한다고 하신 어머님의 유언을 전해들으시였다.
어머님의 유언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생을 조국의 숨결로 숨쉬고 조국의 맥박으로 사신 어머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더욱더 비통함을 금치 못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머님의 묘소앞에서 조국을 위하여 바치신 어머님의 그 모든 로고가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굴함없이 싸워 빼앗긴 조국을 기어이 찾고 어머님의 념원, 민족의 념원을 이룩하실 불같은 맹세를 다지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간고한 항일대전의 나날 어머님의 령전에 다지신 그날의 맹세를 언제나 잊지 않으시고 그 맹세를 지켜 일제를 때려부시고 조국해방의 력사적대업을 이룩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