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우리 글부터 배워야 한다시며

 2025.4.21.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글을 모르고서는 혁명을 잘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항일무장투쟁시기에 〈혁명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학습은 첫째가는 의무이다.〉라는 구호를 제시하고 항일유격대원들속에서 혁명적학습기풍을 세우도록 하였습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1932년 4월 25일 혁명적무장력인 반일인민유격대를 창건하신 첫날부터 항일무장투쟁시기 혁명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학습은 첫째가는 의무이라고 하시면서 정세가 복잡하고 전투가 계속되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언제나 대원들의 학습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다.

1933년초 왕청으로 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를 빼앗긴 탓으로 학교문전에도 가보지 못하고 제 이름조차 쓸줄 모르는 대다수 항일유격대원들의 쓰라린 지난날에 대해 못내 가슴아파하시면서 그들을 유능한 정치군사일군으로 준비시키기 위하여 글쓰는 법부터 먼저 배워줄 결심을 하시였다.

혁명의 원리와 전략전술을 체득하기 위하여 글쓰는 법부터 배워주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결심에는 유격대원들을 한품에 안으시여 주체형의 혁명투사로 키우시려는 끝없이 넓고 깊은 어버이사랑과 뜨거운 은정이 어리여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유격대원들에게 우리는 조선사람으로서 앞으로 조선혁명을 해야 할 사람들인데 제 나라 글을 모르고서야 어떻게 혁명을 하겠는가고, 글은 결코 돈이 있거나 학교에 가야만 배우는것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한가한 시간이 있을 때 글을 배우려고 하는 일부 대원들의 그릇된 생각에 대하여서도 제때에 깨우쳐주시였다.

뿐만아니라 그들이 학습할수 있도록 소책자를 나누어주고 학습장도 친히 매여주시였으며 이름 석자도 쓸줄 모르는 유격대원들을 위해 학습장에 이름도 큼직하게 써주시고 가갸표도 하나하나 써주시며 따뜻한 어버이사랑을 부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믿음과 따사로운 사랑에 고무된 항일유격대원들은 그 사랑에 실천으로 보답하기 위해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유격대원들은 숙영지에서도 행군길에서도 전투의 짬시간에도 글을 배웠고 집체적으로도 개별적으로도 학습하였다.

숙영지에서는 매일 얼마간씩 시간을 정해놓고 분초를 아껴가며 집체적으로 혹은 몇사람씩 조를 무어가지고 글을 배웠으며 군사훈련을 할 때에도 장탄과 퇴탄을 하면서 글자를 외우고 군사훈련이 끝나면 의례히 배운 글자들을 하나하나 써가며 공고히 하였다. 연필 한자루, 학습장 한권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던 당시의 형편으로부터 유격대원들은 모래주머니를 만들어가지고 다니다가 행군의 여가에 그것을 펴놓고 글을 쓰기도 하였으며 숙영지에서는 사판을 만들어 거기에다 모래를 담아 펴놓고 글을 쓰면서 공부하였다.

유격대원들은 밤에 행군하거나 어두운 수림속을 행군할 때에는 앞대원의 배낭뒤등에다가 흰 수건이나 천쪼박을 매달아 거기에 글자를 써넣고 따라가면서 입속으로 글을 외웠고 행군의 쉴참에도 눈우나 땅우에 나무꼬챙이로 한자한자 글자를 써가면서 글을 새겨나갔으며 전투의 짬시간마저 헛되게 보내지 않고 글을 배우는데 리용하였다.

이처럼 항일유격대원들은 우리 글부터 배워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교시를 가슴에 새기고 항일의 불길속에서도 한자두자 글을 익혀나감으로써 혁명의 진리를 깨닫고 유능한 군사지휘관으로, 정치일군으로 자라날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