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절에 바치신 3시간

 2022.5.24.

식수절은 조국강산을 만복의 터전, 인민의 락원으로 만들기 위하여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신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한생을 전하여주는 의의깊은 날이며 당의 원대한 구상을 한마음한뜻으로 받들어 황금산의 새 력사를 펼치려는 온 나라 전체 인민의 불타는 애국열의를 과시하는 중요한 계기이다.

푸른 숲이 전하는 감동깊은 일화들가운데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몸소 나무를 심으시며 바치신 혁명시간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애국주의는 조국땅의 나무 한그루도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키우는데 자기의 땀과 지성을 바치는 숭고한 정신이며 애국의 마음은 나무 한그루라도 제손으로 심고 정성껏 가꿀 때 자라나게 됩니다.》

주체104(2015)년 3월 2일, 이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의 어느 한 군부대를 찾으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게 된 기쁨으로 끝없이 설레이는 부대지휘관들과 비행사들을 정이 가득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오늘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나무심기운동의 첫 봉화를 지펴주신 뜻깊은 식수절이라고, 올해 식수절을 맞으며 어느 부대에 찾아가 나무를 심을것인가고 생각하다가 우리의 영용한 붉은 매들의 영웅정신, 희생정신, 자폭정신이 탄생한 고향부대의 비행사들과 함께 나무를 심기 위해 찾아왔다고 말씀하시였다.

순간 지휘관들과 비행사들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들을 바라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지금 나라의 산림이 말이 아니다, 산림문제를 놓고 더이상 물러설 길이 없기에 당에서는 산림복구사업을 총포성없는 전투로, 자연과의 전쟁으로 선포하고 전후에 복구건설을 한것처럼 전당, 전군, 전민이 산림복구전투에 떨쳐나설것을 호소하였다, 조국의 산들에 푸른 숲이 우거지게 하는데서 인민군대가 응당 앞장서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삽을 드시고 손수 마련해가지고 오신 구름향나무, 은빛종비나무, 수삼나무, 은행나무를 비롯한 여러 수종의 나무를 비행사들과 함께 심으시면서 구뎅이파기와 물주기, 흙다짐과 버팀대세우기 등 나무심기를 과학기술적요구에 맞게 하는데서 나서는 문제들을 일일이 가르쳐주시고 나무심기가 끝났을 때에는 심은 나무들의 상태도 하나하나 살펴보시였다.

이윽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비행사들이 언땅에 구뎅이를 파고 나무를 심느라 수고하였다고, 오늘 심은 나무들을 잘 관리하고 앞으로 나무들이 자라면 모양도 보기 좋게 다듬어주라고, 이제 나무들이 푸르싱싱하게 자라 무성해지면 주변환경이 더욱 멋있어질것이라고 하시며 환하게 웃으시였다.

시간이 흘러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떠나려고 하실 때였다.

만나뵈오면 떨어지고싶지 않은 간절한 마음을 안고 차에 오르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아쉬운 마음으로 바래워드리던 그들은 한자리에 그린듯 굳어지고말았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나무를 심는데 바치신 시간이 무려 3시간이나 되였던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있어서 흘러가는 1분1초가 얼마나 귀중한 시간인가.

흘러가는 분분초초가 그리도 아까우시여 위대한 장군님의 의도대로 혁명위업을 완성하기 위해 낮에 밤을 이어가며 일하는데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절절히 말씀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였다.

식수절에 바치신 3시간!

그것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안고계시는 김정일애국주의가 얼마나 뜨거운 심장의 숨결이며 박동인가를, 전체 인민이 안고 살아야 할 참다운 애국주의가 어떤것이여야 하는가를 가르쳐주는 위대한 실천이며 귀중한 교과서이다.

정녕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는 조국에 대한 열화와 같은 사랑을 지니시고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길에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시는 만고절세의 애국자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