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김철민
2025.4.2.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상과 정견이 다른 사람들도 누구든지 우리 수령님을 한번 만나뵈오면 그 고결한 인품에 매혹되여 수령님을 끝없이 흠모하고 존경하였다.》
한없이 겸허하고 고매한 인간적풍모를 지니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숭고한 덕성을 보여주는 혁명일화에는 쏘련의 원동훈련기지에서 진행된 국제당이 주관하는 하바롭스크회의와 관련하여 제출하신 문건에도 어려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하바롭스크에 계시면서 분망한 나날을 보내시던 1940년 12월 하순 어느날 국제공산당대표인 쏘련군장령 류쉔꼬가 수령님을 뵙자고 숙소에까지 찾아왔다.
류쉔꼬는 위대한 수령님의 손을 굳게 잡으며 《일본사람들이 벌벌 떠는 김일성장군을 만나니 매우 반갑습니다. 김일성장군부대의 투쟁소식을 쏘련의 신문, 잡지들과 일본의 어용신문들은 물론 지어 미국을 비롯한 서방나라의 신문들에도 싣고있으므로 그 사령관인 김일성동지에 대하여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놀랍게도 이처럼 젊으신 청년장군이심을 미처 몰랐습니다.》라고 환성을 올리였다.
류쉔꼬는 이날 이번 회의를 소집하게 되는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고나서 그이께 회의준비와 관련하여 남만성위와 제1로군의 구성, 사업내용에 대한 자료를 묶어줄수 없겠는가고 청을 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제의에 흔연히 동의하시고 그날부터 문건을 만드시느라고 이틀밤을 꼬박 새우시였다.
그때 조선인민혁명군 지휘관들이였던 안길과 서철이 그이의 집필에 도움이 될 자료들을 보장하는 사업을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피곤이 몰려오면 밖으로 나가시여 찬눈으로 세면을 하시고는 사색에 사색을 거듭하시면서 자료들을 종합체계화하시느라 심혈을 기울이시였다.
그런데 집필을 다 끝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뜻밖에도 문건끝에 안길과 서철의 이름을 적어넣으시는것이였다.
그들이 거듭 문건에 자기들의 이름을 적어넣으면 안된다고 말씀드렸으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글에는 동무들의 수고도 크게 반영되여있다고 하시며 끝내 그들의 제의를 밀막으시였다.
이렇게 된 문건이 양력설날 류쉔꼬에게 제출되게 되였다.
그로부터 며칠후 류쉔꼬가 몹시 흥분된 심정을 안고 조선인민혁명군의 어느한 지휘관을 찾아가서 다짜고짜 문건을 누가 작성했는가고 묻는것이였다.
문건에 제기된 자료의 정확성과 정확한 분석력, 높은 판단력으로 보아 분명히 위대한 수령님께서 작성하신 문건이 틀림이 없을진대 다른 사람들의 이름이 올라있으니 그가 놀라와할만도 하였다.
그런 류쉔꼬에게 지휘관은 웃으며 문건은 장군님께서 이틀밤을 꼬박 새우시며 집필하신것이며 안길과 서철이 그 문건을 만들기 위해 많은 자료들을 수집했기때문에 자신의 존함이 아니라 그들의 이름을 적으신것이라고 이야기하였다.
설명을 듣고난 류쉔꼬는 위대한 수령님의 고매한 풍모에 진심으로 매혹되여 《김일성동지의 그 겸허성에 다시금 감탄하게 됩니다. 정말이지 김일성동지의 고매한 인간적풍모는 우리모두가 따라배워야 할 참으로 위대한것입니다.》라고 찬탄하였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은 력사에 있어본적이 없는 혁명의 위대한 수령, 만민이 우러르는 절세의 위인이시였으며 세계 혁명적인민들로부터 다함없는 존경과 흠모를 받으신 불세출의 위인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