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리철웅
2025.4.2.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한평생 쉬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며 온갖 로고를 다 바치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언제 한번 편히 쉬지 못하시고 팔순이 넘은 고령에도 공장과 농촌을 찾아 끊임없는 현지지도의 길에 계시였다.》
1976년 6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만경대닭공장을 현지지도하실 때 있은 일이였다.
이날 배설물가공직장의 건조로와 멸균로를 돌아보신 다음 1차공정인 탈수장으로 향하시였다.
탈수장은 닭공장에서 나오는 모든 닭배설물을 양수장에서 퍼올려 가공직장의 탕크에 받아넣고 물기를 분리시키는 첫 공정이므로 입구에서부터 역한 냄새가 풍겨와 숨쉬기조차 답답한 곳이였다.
그러니 위대한 수령님께서 탈수장안에 들어가시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리라는것은 너무도 명백하였다.
일군들이 황급히 위대한 수령님께 해당 성원들에게 가르치심을 주시면 되지 않겠는가고 하면서 이곳만은 그대로 지나주셨으면 하여 간절히 말씀드리였다.
그러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의 청을 들어주시지 않고 거침없이 탈수장으로 걸음을 옮기시여 가공직장의 원료탕크를 비롯하여 작업공정들을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로지 인민들의 식탁에 오를 알과 고기만을 그려보시며 오랜 시간을 탈수장에서 지체하시면서 배설물가공공정을 빠짐없이 돌아보시고 생산공정을 더욱 현대화하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일일이 밝혀주시고서야 이곳을 나서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건강을 생각하는 일군들에게 있어서 그 일분일초는 참으로 하루 한시간 맞잡이로 더디게 흘러가는듯싶었다.
해방직후에는 평양곡산공장을 찾으시여 공장주도 공장이 생긴이래 한번도 들어가본적이 없었다는 유해직장에 몸소 들어가시여 로동자들의 건강을 보살펴주시고 청진화학섬유공장을 찾으시여서는 유해가스가 심한 방사직장에까지 들어가시여 가스방지대책안을 세워주신 위대한 수령님이시다.
위대한 수령님의 안녕을 책임진 일군들은 자나깨나 수령님의 신변안전과 건강을 간절히 바라는 온 나라 전체 인민의 념원과 기대에 보답하지 못하는 안타까움으로 하여 수령님께 이젠 년세도 많으시고 새벽에 기침도 할수 있으니 유해가스가 많은 곳을 주의해야 한다고 정중히 말씀드린적이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무들의 마음은 고맙지만 그 말대로 하면 날더러 옛날 량반이 되라는것인데 난 인민을 피해다니는 량반이 되고싶지 않다고, 먼지가 나고 가스가 나는 곳일수록 우리가 꼭 찾아들어가야 하며 그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도를 찾아주어야 한다고, 인민을 떠나 우리가 무슨 값있는 존재이겠는가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정녕 사랑하는 우리 인민을 위하여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궂은 길, 마른 길, 험한 길을 가리지 않으시고 쉬임없이 걷고 또 걸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사랑과 헌신으로 이 땅우에는 창조와 변혁의 시대가 펼쳐지게 되였으며 조선인민은 보다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누리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