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야전렬차에서 소집된 정치국 비상확대회의

 2024.10.9.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의 력사에는 승리와 번영의 력사를 억세게 추동해온 수많은 당회의들이 기록되여있다.

그러나 범람하는 큰물과 동뚝 하나를 사이에 두고 야전렬차에서 진행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와 같은 충격적인 회의는 찾아보기 어렵다.

주체113(2024)년 7월 29일부터 30일까지 평안북도 신의주시 피해현지에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소집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은 앞으로도 무한한 활력과 왕성한 열정으로 인민을 위해 정을 다하는 헌신의 당, 변함없는 어머니당으로 자기의 무겁고도 성스러운 사명을 다해나갈것이며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와도 인민들의 운명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자기의 본분에 무한히 충실할것입니다.》

조선로동당은 인민을 위해 헌신하는것을 성스러운 사명으로 하고있으며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와도 인민의 운명을 전적으로 책임지는것을 자기의 본분으로 내세우는 당이다. 어려운 때일수록 인민들가까이로 다가가 고락을 같이하고 애로를 풀어주는것은 조선로동당의 본연의 존재방식이며 활동방식이다.

인민을 기초로, 기둥으로 하고 모든 활동의 출발점, 지향점으로 하는 조선로동당에 있어서 인민의 아픔보다 더 큰 비상사태는 없으며 인민들이 당한 불행을 하루빨리 가셔주는 일보다 더 중차대한 혁명사업은 없다.

큰물과 폭우로 인한 위기정황이 발생한 그날, 그 시각부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일과의 분분초초는 재해지역 인민들을 위해 흘러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위대한 일각일초에서 조선인민과 온 세계는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를 리론으로가 아니라 자신의 실천으로 확증해가시는 인민의 어버이의 헌신의 려정을 눈물겹게 안아보고있다.

직승기들이 무려 20여회씩 련속적인 왕복비행을 하면서 긴급한 상황에서 주민들을 구출하는 과정을 전기간 지켜보시며 한사람도 빠짐없이 무조건 구조하여야 한다고 당부하시기를 그 몇번. 4 200여명에 달하는 수재민들중의 마지막한사람까지 뻐스로 떠나보내시고서야 사품치는 격랑을 헤쳐가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였다.

재난을 당한 인민들의 가장 가까이에 당중앙이 있어야 하며 이 고통을 우리 당이 풀어주어야 한다는 철석의 의지를 가다듬으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다음날에는 위험천만한 고무단정에 오르시여 큰물에 잠긴 현지를 직접 돌아보시였고 고무단정에서 내리시는 그 길로 야전렬차에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소집하시였다.

사진.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진행되였던 피해지역의 현지

비상한 격동으로 충만된 속에서 회의를 사회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존안에는 준절함과 근엄함이 무겁게 실려있었다.

당중앙의 의도대로 일군들이 자기의 중임을 자각하며 미리전부터 사업을 예견성있게 조직하고 긴장하게 일하였더라면 얼마든지 최소화할수 있었던 피해를 증폭시킨데 대하여 안타까우신 어조로 말씀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지금 이 시각에도 인민들은 당을 믿고 이 회의를 지켜보고있다고, 인민들의 기대와 그들앞에 지닌 중대한 사명을 무겁게 자각하고 하루속히 피해를 가시기 위한 모든 조치들을 강력하게, 세밀하게 강구해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시급히 안착시키기 위하여 비상재해용비축물자들을 긴급보장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피해복구와 관련한 강령적과업과 방도들을 제시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재해발생시 구조작업에 신속히 동원할수 있는 필수구조장비와 기재들을 시급히 비축하기 위한 중대조치들까지 발표하시였을 때는 이미 회의시간이 퍼그나 흘러간 상태였다. 상정된 문제들이 기본적으로 토의된것만큼 이제 결정서만 채택하면 회의는 결속되게 되여있었다.

그러나 인민들을 위해 바치신 헌신과 지성이 아직도 무엇인가 부족하신듯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암만해도 이렇게 회의를 끝낼수 없다고 하시면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을 비롯한 회의참가자들이 의주군의 수재민들이 거처한 천막들에 직접 찾아가보도록 하시였다. 그들의 생활형편을 실지 찾아가 눈으로 보고 자기의 책임을 무겁게 느껴보아야 한다고, 그들을 위로도 하고 격려도 해주면서 솔직한 목소리를 듣고 복구관련대책안들을 연구하여 정치국에 제기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사실 위험하기 그지없는 침수지역을 직접 고무단정을 타시고 돌아보시면서 피해규모를 파악하시고 인민들의 심정에서 복구방향과 대책적인 문제들도 구상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였다.

그러나 이 회의가 명실공히 인민들이 바라고 기대하는것이 빠짐없이 충분히 반영되고 그 실현을 위한 확실한 담보까지 마련된 회의가 되도록 하시기 위해 그이께서는 회의에 참가한 일군들을 피해지역 인민들에게로 다시 돌려보내시였다.

이렇게 되여 당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가 2일회의로 넘어가게 되였다.

다음날 회의에서 복구계획의 규모를 어떻게 잡겠는가 하는 문제가 토의될 때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단호하게 다 새로 지어주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도 오래전에 신의주시를 잘 꾸릴데 대하여 교시하시였는데 할바에는 설계를 잘해서 세상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하게 별천지로 꾸리자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는 위기를 한두번만 겪어오지 않았다고, 그때마다 우리는 위기앞에 항상 용감했고 공세적이였으며 언제나 기적만을 창조하였다고, 당의 령도가 있고 당에 충실한 군대와 인민이 있는 한 못해낼 일이란 없다고 하시며 위기를 딛고 억세게 떨쳐일어나 기적적인 성과들을 일으켜나가자고 열렬히 호소하시였다.

그리하여 인민을 위해 멸사복무하는 조선로동당의 성스러운 사명과 인민적성격을 다시한번 뚜렷이 과시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큰물피해를 시급히 복구할데 대하여》가 채택되게 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직접적인 지도하에 피해지역의 한복판에서 소집된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는 전쟁시기 최전선에서 열린 최고사령부의 야전회의나 다름없었고 재난으로 막힌 철길의 마지막끝점에 붉은 당기발을 세운 야전렬차회의장에서 일군들이 우러러뵈온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존안은 그대로 무서운 참화로부터 사랑하는 자식들을 한몸으로 막아나선 위대한 어버이의 모습이였다.

피해현지에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소집되고 피해복구와 관련한 국가적인 강력한 대책들이 토의된것은 불행을 당한 인민들의 고충을 한시바삐 덜어주는것을 최중대사로 내세우는 조선로동당의 투철한 인민관의 뚜렷한 증시이다.

인민을 하늘처럼 떠안고 인민의 고통과 재난을 제일먼저 가셔주기 위한 위민헌신의 장정을 이어가시며 피해현장에서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까지 열어 대책해주시는 인민의 위대한 령도자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여 자연의 재난이 휩쓸었던 조선의 서북부피해지역에는 로동당만세, 사회주의만세소리가 높이 울리는 행복의 별천지들이 황홀하게 펼쳐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