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김현철
2022.8.12.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는 우리 당을 인민대중의 운명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살피는 진정한 어머니당으로 강화발전시키고 인민에 대한 사랑과 믿음의 정치인 인덕정치, 광폭정치를 전면적으로 실시하여 당과 인민대중이 끊을수 없는 혈연의 정으로 튼튼히 이어지게 하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끊임없이 이어가신 현지지도의 길우에는 한 평범한 로동자가정이 걸어온 애국헌신의 길을 헤아리시고 그들에게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부어주신 가슴뜨거운 이야기도 있다.
주체90(2001)년 7월 7일 드넓은 대지로 전변된 황해남도 태탄군 류정협동농장의 다네벌을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거창한 대자연개조전투에 참가하여 성실한 량심을 다 바쳐온 개성시 장풍군 공훈뜨락또르운전수 김범룡과 그의 세 아들을 몸소 만나주시였다.
집떠나 고생하는 자식을 오래간만에 만나는 혈육의 심정으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들에게 토지정리에는 얼마나 동원되였는가, 그동안 힘들지 않았는가고 다정히 물어주시고 집을 떠나 몇해동안 다른데 와서 일하는것이 간단하지 않다고, 왜 힘들지 않았겠는가고 그들의 남모르는 수고를 헤아려주시였다.
나라없던 세월 소경엄마의 손을 잡고 이 골목, 저 골목 동냥길을 헤매이던 김범룡이 군토지건설사업소 불도젤운전수로 자진한것은 고향땅에 제대배낭을 푼 그날부터였다.
그후 위대한 장군님께서 토지정리의 포성을 장엄히 울리시였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세 아들과 함께 지체없이 강원도토지정리현장으로 탄원하였고 그때로부터 4년세월 자기 집안일보다 장군님의 숭고한 념원을 하루빨리 꽃피울 일념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사회주의대지를 한치한치 넓혀가는데 자기를 묵묵히 바쳐왔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들이 걸어온 기쁨과 시련의 무수한 언덕들을 남먼저 헤아려주시면서 그런 훌륭한 소행은 우리 나라에서만 볼수 있는 기특한 일이라고, 자본주의나라같으면 돈벌이를 위하여 떠돌아다닌다고 하겠지만 4부자가 여러해동안 다른 도에 옮겨가며 토지정리를 하는것은 떠돌이생활이라고 볼수 없다고, 이들은 아버지와 아들들이 몇해동안 동원되여 일한다고 하여 생활비를 더 주는것도 없지만 사회주의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일하고있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들이야말로 훌륭한 애국자들이라고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순간 무쇠철마를 다루며 흙더미들을 쭉쭉 밀어내던 억대우같은 사나이들이 끓어오르는 격정을 누를길 없어 대해같은 어버이품에 와락 안겨들며 오열을 터치였다.
한생 순결한 량심과 의리로 조국을 떠받드는 이 나라의 수많은 사람들의 수고를 사려깊이 헤아려주시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윽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들과 함께 토지정리의 력사와 더불어 길이 빛날 불멸의 화폭을 남겨주시고 떠나시기전에는 일군들에게 4부자운전수들이 결의한대로 앞으로도 일을 잘하도록 적극 도와주어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한 평범한 로동자가정이 걸어온 애국헌신의 길을 웅심깊이 헤아리시여 그늘 한점 없는 벌판에 오래도록 서계시며 뜨거운 정을 부어주신 위대한 장군님!
세상에 우리 인민처럼 좋은 인민은 없다고 늘 외우시며 위대한 인민이 있기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신으로 이어가신 우리 장군님의 현지지도의 길은 이처럼 걸음걸음 인민에 대한 다함없는 정과 열로 천만의 대오를 주체혁명위업수행에로 이끈 일심단결의 천만리였다.
정녕 위대한 장군님은 이민위천을 평생의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인민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시며 평범한 사람들의 운명까지도 책임지고 따뜻이 보살펴주신 절세의 애국자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