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개성의 력사유적 남대문

 2025.7.24.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력사유적유물들은 우리 선조들이 투쟁과 창조적활동을 통하여 이룩한 귀중한 유산이며 후세에 길이 전해갈 민족의 재부입니다.》

우리 선조들이 투쟁과 창조적활동을 통하여 이룩한 귀중한 유산들가운데는 개성시 북안동에 있는 개성남대문도 있다.

개성남대문은 옛 개성성 내성의 남문으로서 1391~1393년에 세워져 그후에도 계속 리용되였는데 장방형평면의 축대와 그우에 세운 문루로 이루어져있다.

축대의 복판에는 반원형의 무지개문을 냈는데 천정부분은 부채형돌로 쌓았다. 축대웃면에는 성가퀴를 돌렸으며 배수시설도 하였다.

축대우에 세운 문루는 정면 3간, 측면 2간이다. 기둥은 1m높이의 돌기둥우에 듬직한 배부른기둥형식의 나무기둥을 이어 세운것이다. 기둥사이는 중심부분을 강조하고 네 모서리의 기둥들을 다른 기둥들보다 조금 길게 하였으며 안쪽으로 눕혀 경사지게 세웠다. 이것은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이 목조건축물시공에서 흔히 쓰던 방법중의 하나로서 건물의 안정성과 장중성을 돋구어준다.

문루의 널마루는 가운데 한간에만 깔고 내부는 모두 통천정으로 하여 안을 시원하게 하였다. 지붕은 겹처마의 합각지붕이며 룡마루, 박공마루, 추녀마루, 지붕면은 모두 아름다운 곡선을 이루었다.

몸체에 어울리게 날아갈듯이 가볍게 쳐들어 경쾌해보이는 추녀, 은근하면서도 무게가 있는 문루의 모루단청도 이채롭다.

개성남대문은 문루에 우리 나라 명종의 하나로 알려진 연복사종이 있는것으로 하여 더욱 유명하다.

1346년에 주조된 연복사종은 원래 고려시기의 이름난 절인 연복사에 있던 종이였다. 당시 연복사는 개성남대문의 서남쪽에 있었는데 1563년에 화재로 불타버렸고 그후 연복사종은 개성남대문에로 옮겨졌다.

연복사종은 겉면장식들이 세련되고 우아하고 장중할뿐아니라 소리 또한 아름답고 맑으며 멀리까지 퍼진다고 한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미제의 야수적인 폭격으로 개성남대문은 파괴되였으며 연복사종도 여러군데에 손상을 입었다.

1954년 12월 11일 전후복구건설을 진두지휘하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개성시를 찾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시안의 여러 력사유적들을 돌아보시였다.

이날 개성시 당, 정권기관 및 경제, 교육문화기관 일군협의회를 소집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가 선조들이 남겨놓은 력사유적들과 문화유산들을 적극 찾아내여 잘 보존관리하며 그것을 통한 교양사업을 잘하는것은 후대들을 애국주의정신으로 교양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하시였다.

이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개성은 우리 나라의 옛 도읍지로서 고적과 유물들이 많은 곳이라고 하시면서 우리 인민들이 자기 민족의 슬기로운 력사와 문화를 잘 알며 자랑할수 있도록 고적들을 원상대로 복구하여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높이 받들고 개성시 인민들은 파괴된 력사유적들을 원상대로 복구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으며 그 과정에 개성남대문도 짧은 기간에 훌륭히 복구되고 연복사종도 옛 모습을 되찾게 되였다.

개성남대문은 세련되고 장중한 형태와 뛰여난 건축술로 하여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되고있으며 2013년 6월에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등록되였다.

오늘 개성남대문은 우리 당의 옳바른 민족유산보호정책에 의하여 훌륭히 보존관리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