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한그루 버드나무에 어린 애국의 뜻

 2025.3.24.

조국의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도 소중히 여기시며 끝없이 사랑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숭고한 애국의 뜻은 어느한 복구건설장의 버드나무에도 깃들어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국산천을 록음이 우거지게 하려면 나무를 많이 심을뿐아니라 심어놓은 나무들이 잘 자라도록 애호관리하여야 합니다.》

평양시복구건설이 한창이던 1954년 어느날 어버이수령님께서 당시 서평양광장에서 모란봉경기장으로 통하는 도로공사장을 찾으시였을 때에 있은 일이다.

그때 군인들은 도로공사를 하면서 배수관을 설치하기 위한 굴착작업을 시작하고있었다.

군인들의 환호에 답례하시며 공사장을 돌아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배수홈을 파야 할 자리에 서있는 버드나무앞에서 걸음을 멈추시였다.

전쟁시기 적들의 폭격을 끝끝내 이겨낸것을 자랑이나 하듯이 무성한 가지를 설레이고있는 나무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시던 그이께서는 군인들에게 이 나무를 어떻게 하겠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어떻게 할지 몰라 머뭇거리는 군인들에게 나직하신 음성으로 저 나무를 그대로 살려둘수는 없는가고, 앞으로 더 많은 나무를 심어야 할텐데라고 뇌이시였다.

군인들은 조국의 나무 한그루도 그처럼 아끼고 사랑하시는 열렬한 애국자이신 위대한 수령님을 다함없는 흠모의 정에 넘쳐 우러르면서 나무를 그 자리에 살려두면서 배수홈을 파겠다고 씩씩하게 말씀올리였다.

군인들은 어버이수령님께서 다녀가신 후 그이의 뜻대로 버드나무를 살려내면서 배수관을 설치하기 위한 작업에 달라붙었으며 하여 나무를 살리기 위해 버드나무밑으로 굴을 파기 시작하였다.

나무뿌리가 하나도 상하지 않게 하면서 굴을 파는 작업은 쉽지 않았지만 군인들은 어버이수령님께서 심어주신 불같은 애국의 마음으로 나무밑으로 배수관이 지나갈 자리를 한치한치 열어나갔다.

마침내 배수관이 설치되고 버드나무는 그 자리에서 절세의 위인의 숭고한 애국의 뜻을 전하듯 끝없이 설레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