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나라와 인민의 재산을 귀중히 여기도록

 2022.9.26.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사회주의사회에서는 국가와 사회의 재산이 모두 인민의 피땀으로 이루어진것이므로 나라살림살이를 되는대로 하여서는 안됩니다.》 (김일성전집》 제63권 368페지)

주체55(1966)년 8월 24일 평안북도를 현지지도하고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신의주화학섬유공장(당시)에서 많은 량의 갈을 못쓰게 만들었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너무도 가슴이 아프시여 직접 공장을 찾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갈선별장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압록강동뚝에 올라서시여 미처 다 처리하지 못하여 부려놓은지 오래된 갈더미들이 여기저기에 비를 맞은채로 쌓여있는것을 보시고 여기에 쌓아놓은 갈이 썩지 않는가, 저 쌓아놓은 갈을 갈로 생각하지 말고 솜으로 생각한다면 이렇게 관리하지 않았을것이라고 못내 가슴 아파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못쓰게 된 갈이 얼마나 되는가 알아보시고 갈을 이렇게 썩이면서도 팔프공장에서는 원료가 없어 생산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것이 어디 될말인가고 하시며 여기에는 인민들의 피땀이 들어있다고 심각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

공장에서 갈을 기본원료로 하게 된데는 참으로 가슴뜨거운 사연이 깃들어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47(1958)년 6월 하순 험한 날씨도 마다하지 않으시고 사나운 파도를 헤치며 신도앞바다로 나가시여 만년대계의 갈섬유원료기지를 꾸릴 휘황한 전망을 펼쳐주시고 그길로 공장의 터전을 잡아주시였다.

주체49(1960)년 8월 12일에 공장건설현장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해남짓한 사이에 여러 건물들과 굴뚝을 건설해놓은데 대하여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일군들에게 공장이 완공되면 원료는 어떻게 보장하려는가고 물으시였다.

한 일군이 갈과 강냉이짚이 많아서 문제될것이 없다고 말씀드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잠시 무엇인가 깊이 생각해보시더니 원료는 강냉이짚으로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우리 나라는 아직 알곡생산량이 많지 못하다보니 축산에 사료용으로 알곡을 많이 돌리지 못하고있다, 그래서 농촌들에서는 강냉이짚을 집짐승먹이로 많이 리용하고있는데 이런 실정을 고려하지 않고 강냉이짚을 공업원료로 리용한다면 축산을 발전시킬수 없다, 그러니 공장에서는 철저히 갈을 기본으로 원료을 보장해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잊지 못할 조업식날 몸소 공장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갈을 원료로 하는 현대적이고 큰 공장을 건설한 나라는 사회주의나라들가운데서 우리 나라가 처음이라고 하시면서 못내 기뻐하시였다.

그런데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처럼 심혈을 기울여 마련해주신 귀중한 원료인 갈을 제대로 보관관리하지 않아 큰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일군들은 뼈아픈 자책감으로 고개를 들수 없었다.

이날 공장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기업관리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협의회를 가지시고 갈보관관리사업을 잘할데 대하여 강조하시면서 앞으로 이 공장에서는 다시는 갈을 랑비하지 않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간곡히 말씀하시였다.

공장에서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과업을 주신대로 원료적재장 성토공사를 진행한 다음 갈을 쌓았으며 들어오는 갈을 잘 보관관리하기 위한 대책을 철저히 세워 귀중한 원료를 다시는 썩이지 않도록 하였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언제나 우리 일군들을 인민들의 땀으로 마련된 원료를 귀중히 여길줄 알고 깐지고 책임적으로 일해나가도록 이끌어주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