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황금평에 흘러든 수풍호의 물

 2025.4.10.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혁명령도사에는 조국의 외진 섬 황금평인민들을 위해 베풀어주신 전설같은 인민사랑의 이야기도 전해지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만민이 우러르는 사상과 령도의 천재이시며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신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있는것은 우리 민족의 크나큰 영광이며 자랑입니다.》

1977년에 우리 나라 서북변의 황금평사람들은 초봄부터 비 한방울 내리지 않은데다 압록강수위가 낮아지면서 서해의 짠물이 섬을 지나 멀리 신의주시부근까지 올려밀어 일찌기 보지 못한 큰 가물을 겪게 되였다.

뭍에서는 강냉이영양단지모옮겨심기와 모내기를 거의 끝내가고있을 때에도 황금평의 논벌은 물 한방울 먹지 못하고 뽀얀 흙먼지만 날리고있었다.

물을 댈 방도가 없게 되자 일부 일군들과 농장원들은 벼대신에 다른 작물을 심자고 하였다.

땅도 타들고 사람의 가슴도 타들고있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 황금평사람들이 물때문에 고생을 하는 모양인데 전기사정이 좀 곤난하더라도 수풍호수문을 열어주자고 하시였다.

압록강의 수위가 낮아졌으니 그우에 앉은 수풍호의 물도 많지는 못한데 나라의 동력구성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수풍발전소의 수문을 연다는것은 이만저만한 용단이 아니였다. 더우기 이처럼 긴 왕가물에 수력발전소의 물 한방울한방울이 귀중함을 위대한 수령님께서 어찌 모르시겠는가.

그것은 정녕 위대한 수령님께서만이 주실수 있는 크나큰 배려였고 사랑의 용단이였다.

황금평이 생겨 수백년, 그사이 겪은 왕가물도 수없이 많았지만 나라없던 그 세월에는 그 누구도 이곳 사람들의 고통을 알아주지 않았다.

사흘째 되던 날, 드디여 압록강물이 갑자기 불어나며 푸른 물이 짠물을 밀어제끼며 정답게 섬기슭을 감돌 때 로인들도 젊은이들도 아이들도 강에 뛰여들어 옷이 젖는것도 모르고 물속에서 두손을 들어 만세를 높이 웨쳤다.

그해에 황금평에서 그 전해보다 정보당 한t이상의 벼를 더 냈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몹시 만족해하시면서 황금평사람들이 물고생을 하면서도 농사를 잘 지었다고 치하해주시였다.

그처럼 크나큰 은덕을 베풀어주시여 풍년의 로적가리를 마련해주시고도 오히려 일을 잘했다고 높이 치하해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러 황금평사람들은 북받치는 감격의 눈물을 금치 못했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황금평사람들에게 돌려주신 사랑은 그 무엇에도 비길수없는 가장 위대하고 가장 열렬한것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