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민이 우러르는 사상과 령도의 천재이시며 인민의 자애로운
1977년에 우리 나라 서북변의 황금평사람들은 초봄부터 비 한방울 내리지 않은데다 압록강수위가 낮아지면서 서해의 짠물이 섬을 지나 멀리 신의주시부근까지 올려밀어 일찌기 보지 못한 큰 가물을 겪게 되였다.
뭍에서는 강냉이영양단지모옮겨심기와 모내기를 거의 끝내가고있을 때에도 황금평의 논벌은 물 한방울 먹지 못하고 뽀얀 흙먼지만 날리고있었다.
물을 댈 방도가 없게 되자 일부 일군들과 농장원들은 벼대신에 다른 작물을 심자고 하였다.
땅도 타들고 사람의 가슴도 타들고있을 때
압록강의 수위가 낮아졌으니 그우에 앉은 수풍호의 물도 많지는 못한데 나라의 동력구성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수풍발전소의 수문을 연다는것은 이만저만한 용단이 아니였다. 더우기 이처럼 긴 왕가물에 수력발전소의 물 한방울한방울이 귀중함을
그것은 정녕
황금평이 생겨 수백년, 그사이 겪은 왕가물도 수없이 많았지만 나라없던 그 세월에는 그 누구도 이곳 사람들의 고통을 알아주지 않았다.
사흘째 되던 날, 드디여 압록강물이 갑자기 불어나며 푸른 물이 짠물을 밀어제끼며 정답게 섬기슭을 감돌 때 로인들도 젊은이들도 아이들도 강에 뛰여들어 옷이 젖는것도 모르고 물속에서 두손을 들어 만세를 높이 웨쳤다.
그해에 황금평에서 그 전해보다 정보당 한t이상의 벼를 더 냈다는 보고를 받으신
그처럼 크나큰 은덕을 베풀어주시여 풍년의 로적가리를 마련해주시고도 오히려 일을 잘했다고 높이 치하해주시는
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