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이였다.
사회주의조선에서는 해마다 2월이면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맞이하는것이 례사로운 일로 되여있다. 그런데 이해의 2월에는 이 개학날을 큰 명절처럼 맞이하며 들끓는 학교들이 있었다.
그 학교들이 바로 조선의 서북단 외진 섬마을에 있는 평안북도 신의주시 하단1고급중학교를 비롯한 수해지역의 학교들이다.
《어린이들과 학생들에 대한 보육과 교양, 교육문제는 하늘이 무너져도 절대로 양보할수 없는 제1의 국사입니다.》
큰물피해를 입은 그때부터
등교길에 오른 학생들도, 그들을 따라나선 부모들도 다는 몰랐다.
수해지역의 어린이, 학생들을 위한 림시교육보장대책을 세울데 대한 조선로동당의 신속정확한 결심이 실행된 때로부터 류다른 교정-《평양학교》에서의 사랑의 130일에 이어 어제는 새 집, 오늘은 새 학교를 받아안은 수해지역의 학생들이였다.
《평양학교》에서 공부할 때 리용하던, 자기 이름이 새겨진 명찰표가 붙어있는 책상이 그대로 놓여있는것이 아닌가.
뜻깊은 평양체류의 나날을 보내고 황홀하게 변천된 고향으로 돌아가던 날 새 집으로 돌아간다는 기쁨보다
정말이지 최상의 수준에서 갖추어진 《평양학교》의 그 정든 교정에서 학창시절을 마치고 싶은것이 그들의 한결같은 소망이였다.
그런데 자기들의 꿈과 소원이 현실로 펼쳐져 교구비품과 교육설비들은 물론 교실의 칠판지우개이며 지시봉, 점수판, 호각에 이르기까지 학생들이 《평양학교》에서 리용하던 모든것이 다 그대로 놓여있었던것이다.
눈부시게 천지개벽된 고향의 황홀한 새 학교로 와닿은 어머니당의 사랑이 얼마나 웅심깊고 뜨거운것인지 학생들도 그의 부모들도 아니 이 나라의 어느 공민도 다는 알지 못했다.
2024년 12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전원회의가 진행되던 어느날 평양에서는 당의 세심한 관심속에 특별히 편성한 렬차들이 평안북도와 자강도, 량강도를 향하여 급행으로 떠났다.
차량마다 가득 실린것은 전략무기도, 지방중흥을 위한 건설용세멘트도 아닌 바로 4.25려관의 학교와 유치원에서 수해지역의 학생들이 리용하던 교구비품과 교육설비, 체육기재들이였다.
학생들도 부모들도 모두 울었다. 아니 온 나라 인민이 울었다.
바로 이런 뜨거운 사랑이 꽉 차있는 학교, 이런 크나큰 은덕이 꽉 차있는 나라에서 교육을 받으며 자란 후대들이 있기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미래는 언제나 밝고 창창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