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법학부 고윤철
2025.5.1.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이 세상 그 누구도 따를수 없는 천재적인 사상리론과 탁월한 령도력을 지니신 위대한 수령이시였으며 그 누구와도 비길수 없는 숭고한 인덕으로 만사람을 한품에 안아주시는 하늘과 같은분이시였습니다.》
항일무장투쟁시기 혁명의 사령부에서 진행되였던 한 종교의식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도 사람들에게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넓으신 도량과 숭고한 인품에 대해 가슴뜨겁게 느끼게 한다.
1936년 5월 조국광복회가 창건된 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천도교의 진보적인 종교인들과도 손을 잡을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고 당시 천도교인들속에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있던 령북지방의 천도교 도정인 박인진과의 사업을 진행하시였다.
천도교의 박인진도정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밀영에 들어왔던 1936년 초겨울 어느날이였다.
그날 저녁 박인진도정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21시가 되여오자 전령병에게 맑은 물 한그릇을 떠오게 하시고는 그것을 통나무상 한복판에 정히 올려놓으시며 도정에게 청수봉전시간이 되였다고 하시면서 성지의 물인데 놋그릇대신 법랑그릇에 담아오게 해서 안되였다고, 놋그릇이 아니라고 나무람마시고 어서 청수를 모시라고 권고하시였다.
놋그릇에 청수를 떠서 모시는것을 청수봉전이라고 하는데 당시 이것은 천도교세계에서 단 하루도 어길수 없는 법도로 되고있었다.
너무도 뜻밖의 일에 박인진도정이 굳이 사양하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국광복회10대강령》에도 인륜적평등과 신앙의 자유보장을 밝히고있는데 무신자의 앞이라 하여 신앙심이 남달리 강한 도정님이 평시의 법도를 단 한번만이라도 소홀히 하게 되면 자신께서 오히려 미안하지 않느냐고 하시면서 거듭 청수봉전을 권하시였다.
그리하여 조선인민혁명군 사령부귀틀집에서 천도교인들의 청수봉전이 진행되게 되였다.
박인진도정은 우리 나라 조종이 마시던 물로 청수봉전을 하였으니 오늘 저녁 일을 평생 두고 잊지 못하겠다고, 위대한 수령님과 같으신 무인이 천도교의 법도를 이처럼 존중해주시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하였다고 하면서 공산주의자들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게 되였다고 솔직히 고백하였다.
참으로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니신 반일민족통일전선의지와 뜨거운 포옹력은 수많은 천도교인들을 조국광복회조직에 묶어세운 원동력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