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림경동굴유적일대의 포분식물상에 대하여

 2025.7.24.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강좌에서는 고생물화석을 체계적으로 수집하여 우리 나라의 지각발전력사와 우리 나라에서 인류의 발생발전력사를 해명하는데 리용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림경동굴유적은 2020년에 발굴된 구석기시대 후기의 유적으로서 여기에서는 인류화석과 함께 여러가지 유물들이 발굴되였다. 유적에서 발굴된 인류화석과 유물들은 우리 나라에서 인류의 진화와 발전력사를 해명하는데서 중요한 물질적자료로 된다.

동굴유적은 평양시 강동군 읍으로부터 남쪽으로 약 2km정도 떨어진 림경로동자구의 서쪽산기슭에 위치하고있다.

유적일대는 평양시 삼석구역과 황해북도 연산군, 승호군, 평안남도 회창군, 성천군, 평성시와 린접한 지역이다. 또한 유적의 앞에는 대동강으로 흘러드는 수정천이 흐르고 북쪽으로는 단군릉과 향목리동굴유적(구석기시대 후기와 신석기시대 그리고 청동기시대)이, 동쪽에는 주현동유적(신석기시대)이 있다.

동굴은 지질학적으로 고생대 오르도비스기 중세의 법동군층 만달주층 석회암에 형성된 카르스트동굴이다. 동굴의 입구와 안쪽에는 퇴적물이 가득 쌓여있었다. 동굴에 대한 발굴을 진행한 결과 퇴적층은 퇴적물의 조성과 색에 의하여 우로부터 아래로 내려가면서 4개의 층으로 구분된다.

1층 회황색점토고결층 0.8m, 2층 적색점토층과 석회암모자갈과 점판암잔력(40%)이 섞인 층 1.1m, 3층 황색점토층 1.2m, 4층 붉은 밤색사질점토층(강자갈 20%포함) 0.3m이고 유물의 수직적분포상태를 보면 유물들은 대체로 2층에 많이 분포되여있으며 3층에는 몇점의 짐승뼈화석쪼각이 들어있다. 그러므로 퇴적층의 2층을 문화층으로 보고 2층의 포분화석에 대한 감정을 진행하였다. 2층에서는 28개의 과 및 속에 해당한 274개의 포분화석들이 수집되였다.

포분화석들을 보면 소나무속과 노가지나무속, 금송나무속, 감탕나무속, 팽나무속, 너도밤나무속, 밤나무속, 장미속, 느릅나무속, 느티나무속, 뽕나무속, 버드나무속, 단풍나무속, 황철나무속, 참나무속, 오리나무속, 서어나무속, 쐐기풀속, 콩과, 능쟁이과, 마디풀과, 국화과, 나리과, 방동사니과, 벼과, 고란초과, 봉의꼬리속, 관중속이다. 여기서 금송나무속, 팽나무속, 너도밤나무속, 밤나무속, 감탕나무속,느티나무속, 관중속, 봉의꼬리속 등의 식물들은 아열대기후에서 자라는 식물들로서 28.6%를 차지한다. 그리고 소나무속, 느릅나무속, 버드나무속, 참나무속, 황철나무속, 국화과, 등의 식물들은 71.4%로서 주로 온대기후에서 자라는 식물들이다.

대표적인 포분화석
사진. 대표적인 포분화석

1-고란초과, 2-관중속, 3-고사리삼속, 4-봉의꼬리속, 5-주먹풀속, 6-네가래속, 7-노가지나무속, 8-소나무속, 9-측백나무과, 10-이깔나무속, 11-가래나무속, 12-국화과, 13-버드나무속, 14-너도밤나무속, 15-느릅나무속, 16-느티나무속, 17-금송나무속, 18-능쟁이과, 19-벼과, 20-버들속, 21-붓꽃과, 22-손잎풀속, 23-자작나무속, 24-장미속, 25-질경이속, 26-참나무속, 27-피나무속, 28-팽나무속, 29-황철나무속, 30-꿀풀과 확대배률 400배

이것은 구석기시대 후기에 림경동굴일대의 자연환경은 비교적 온화하고 습윤한 온대기후였다는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