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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민들에게 베풀어주신
일시적인 전략적후퇴가 끝난 후
일군들은 인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하여 토론하던 과정에 적들의 폭격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평양시안의 사창장과 가루개장을 없애버리고 시내로 모여드는 소개가족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자는 의견을 제기하였다.
일군들의 의견을 들으신
대동강다리부근에 이르시여 얼음판우를 걸어 강을 건느는 사람들을 보시고 제일 귀중한것이 사람인데 다리를 빨리 복구할데 대하여 지적하시며 당장 얼음에 구멍을 뚫고 말뚝을 든든히 박고 그에 의지하여 나무다리를 놓으라고 친히 방도까지 제시하시였다.
적비행기들이 때없이 날아들어 무차별폭격을 들이대군하는 창전네거리근방의 사창장마당에 이르신 그이께서는 사람들이 붐비는 장마당안으로 들어서시였다.
장마당의 어느한 곳에 이르시여 조그마한 화독우에 철판을 올려놓고 지짐을 지져 팔고있는 한 할머니에게로 다가가신
그러는 그를 제자리에 앉혀주신
할머니의 정상이 너무나도 가긍하시여 안색을 흐리신채 묵묵히 계시던 그이께서는 이제 조금만 참으면 우리가 전쟁에서 이기게 된다고, 그때에는 전선에 나갔던 아들들도 돌아와 잘 살게 될테니 너무 상심말라고 따뜻히 위로해주시고 그 자리를 뜨시였다.
그이께서는 할머니가 있는 쪽을 몇번이고 다시 돌아보시더니 참 솔직하고 미더운 할머니라고 하시며 저런 할머니를 잘 도와주어야 한다고 간곡하게 말씀하시였다.
이날 오후
그러시면서 개인상인들의 말이기는 하지만 들을것이 많다고, 농민들이 돼지는 크면 사가라고 육고집을 찾아가지만 부림소는 돈을 후하게 주겠다고 하여도 절대로 팔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고 하시며 우리 농민들은 전시알곡생산을 위하여 소를 대단히 아끼고있다고 하시였다.
농민들의 소행을 두고 이처럼 만족을 표시하신 그이께서는 아직 국영상업부문에서 인민들에게 간장과 된장, 소금밖에 공급해주지 못하고있는 조건에서 우리는 앞으로 장마당을 없앨것이 아니라 그것을 잘 리용하여 시민들의 생활을 안착시키도록 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이 사실을 보고받으신
상인들은 정 그렇다면 힘으로 공사를 도와야겠다고 하면서 질통과 목고를 가지고와서 건설자들과 일손을 다그치였다.
건설자들과 시민들의 힘찬 로력투쟁에 의하여 평양시내의 가장 번잡한 여러 곳에는 넓은 새 지하시장이 생겨나게 되였다.
그리하여 평양시민들은 공중비적들이 무시로 날아들어 아무리 발광을 하여도 안착된 생활을 할수 있게 되였다.
인류는 전쟁에 대한 자료들을 수없이 기록하였지만 전쟁사의 그 어느 갈피에도 조국의 운명을 판가리하는 준엄한 전쟁시기에 인민들의 생활을 안착시키기 위하여 국가가 그렇듯 방대한 지하구조물을 건설해주었다는 사실을 찾아볼수 없다.
참으로 이것은 오로지 언제나 인민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으시고 인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는
우리 인민은 언제나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으시고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