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옮겨진 철길

 2025.2.14.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일찌기 숭고한 모범으로 일군들이 당이 제시한 《인민을 위하여 복무함!》의 구호밑에 인민의 행복과 복리증진을 위한 일이라면 모든것을 다 바쳐 끝까지 해내는것을 철칙으로 삼고 사업하도록 이끌어주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이 바란다면 하늘의 별도 따오고 돌우에도 꽃을 피워야 한다는것이 장군님께서 지니고계신 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이고 의지였습니다.》

1976년 7월 어느날 백두산에서의 장쾌한 해돋이를 부감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평양으로 가기 전에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한가지라도 더 하자고 하시며 일군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침식사도 건느신채 내곡온천에 들리시였다.

량강도 보천읍에서 북동쪽으로 약 30리 올라가서 위치한 내곡온천은 라돈-광물질희박규토천으로서 피부병과 류마치스관절염, 각종 신경통, 위질환, 만성소대장염 등 병치료에 효과가 있다.

쉼없이 솟구치는 온천물에 손을 담그시여 몸소 물온도를 가늠해보시고 물량도 헤아려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주변을 둘러보시며 이 지구에 현대적인 료양소와 문화휴양시설들을 잘 꾸릴 방도를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바로 그때 통나무를 가득 실은 렬차가 기적소리를 높이 울리며 내곡온천마을 한가운데로 뻗어간 철길을 따라 지나갔다.

조용하던 산골마을은 렬차소리로 몹시 소란스러웠다.

렬차가 산굽이를 돌아 사라질 때까지 오래동안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심려어린 안색으로 일군들에게 이곳에 료양생들이 와서 료양을 하게 되면 조용해야겠는데 철길이 지나가서 안되겠다고, 그것을 다른데로 돌리도록 해야 하겠다고 깨우쳐주시였다.

사실 그 철길로는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요구하는 통나무들이 매일 수많이 실려나가고있었다.

사방 산으로 둘러막힌 크지 않은 골안에서 그 철길을 옮기자면 부득불 산에 굴을 뚫어야 하겠는데 그 길이가 얼핏 타산해보아도 수백m는 실히 됨직하였다.

그런데 그이께서는 철길을 다른 일도 아니고 순수 인민들의 보다 훌륭한 생활환경을 위하여 돌리자고 하시니 참으로 가슴뜨거운 일이 아닐수 없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철길을 다른데로 돌리는 일이 아무리 어렵고 복잡한 일이라고 하여도 이곳에서 휴식과 치료의 한때를 보내게 될 인민들을 위해서는 그것이 문제로 될수 없다는 인민사랑의 견지에서 철길을 돌리도록 과업을 주시였던것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계속하시여 일군들에게 목욕탕건설방향과 그 관리운영방법, 치료방법 등 온천이 인민을 위해 원만히 리용되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다녀가신 후 내곡온천마을 한가운데로 지나갔던 철길은 멀리로 옮겨지고 기적소리대신 내곡온천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인민들의 웃음소리가 높이 울리였다.

참으로 위대한 장군님은 세상에서 제일 좋고 훌륭한것을 인민들에게 안겨주시기 위하여 천만금도 아끼지 않으신 인민의 자애로운 어버이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