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구봉령의 애국자가정

 2025.2.14.

구봉령은 자강도 성간군에서 강계시로 가는 도중에 있는 높이가 610여m인 험한 령이다. 대도시도 아닌 심심산골에 위치한 구봉령도로를 한명도 아닌 한가정이 관리하고있다는것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구봉령을 자주 지나다니는 몇명의 운전수들의 기억에만 있던 평범한 산골녀인과 그의 가족을 온 세상사람들이 다 알고 부러워하는 구봉령도로관리원으로 내세워주신분은 위대한 장군님이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구봉령가족소대 도로관리원들은 구봉령도로가 혁명의 3대가 걸은 도로라고 하면서 한생을 도로관리사업에 바칠 각오를 가지고 일을 잘하고있습니다.》

2000년 8월 31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구봉령을 지나시던 길에 구봉령의 도로보수작업을 하고있던 김성녀녀인과 그의 가족소대원들의 손을 하나하나 잡아주시며 수고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억척으로 다져진 로반이며 패인자리 한점 없이 반듯하게 정리된 령길, 잘 째인 물홈이며 길옆에 곱게 피운 아름다운 꽃들을 오래도록 바라보시던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김성녀동무에게 나이는 몇이며 도로관리원은 언제부터 했고 가족소대는 어떻게 뭇게 되였는가고 나직이 물으시였다.

김성녀녀성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구봉령가족소대 도로관리원들이 한생을 도로관리사업에 바칠 각오를 가지고 일을 잘하고있다고, 가족소대원이 10명이라는데 외진 산골에서 한생을 보낸다는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그들의 수고를 높이 평가하시였다.

김성녀녀성의 셋째딸이 읊는 자작시를 수행일군들과 함께 들어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제일먼저 박수를 쳐주시며 아주 잘 읊는다고, 자기 일터에 대한 자랑과 긍지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는 절대로 이런 시구절이 나올수 없다고 말씀하시였다.

계속하여 김성녀녀성은 어려움도 잊고 구봉령에 세워진 사적비의 비문을 가사로 하여 자체로 곡을 붙여 불러보군 하던 노래를 위대한 장군님께 불러드리겠다고 말씀올렸다.

비문은 어버이수령님께서 어리신 나이에 《배움의 천리길》을 걸어 조국으로 나오시던중 여기 구봉령마루에서 빼앗긴 조국산천을 굽어보시며 해방의 새날을 구상하신 뜻깊은 내용을 담고있다.

김성녀녀성의 노래 1절이 끝나자 2절부터 가족들이 합창으로 따라불렀다.

음악을 모르는 늙은 녀인이 혼자 지어서 부른 노래, 언제한번 맞추어보지 못한 합창을 들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기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동무들과 같은 애국자가 많기때문에 우리 당이 강하고 우리 민족이 번영하는것이라고 하시면서 동무들의 정신세계는 참으로 고상하고 아름답다고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날 훌륭한 동무들을 만난것이 더없이 기쁘다고 하시면서 크지 않은 가족소대원들의 소행과 애국의 마음을 귀중히 여기시여 령길에서 만난 기념으로 가족소대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주시고 그들에 대하여 널리 소개선전하도록 하시였다. 하여 김성녀녀성과 그 가족은 온 세상이 알고 온 나라가 부러워하는 구봉령의 도로관리원으로, 구봉령의 가족소대로 되였다.

진정 위대한 장군님은 나라를 위해 소문없이 일하는 사람이라면 심심산골이라도 찾아가시여 세상에 내세워주고 끝없는 행복을 안겨주시는 자애로운 친어버이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