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한마리의 게를 보시고도

 2021.5.14.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을 위해 한생을 다 바치신 우리 수령님장군님 같으신분은 이 세상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한평생 인민을 위한 사랑과 헌신의 길에 계신 위대한 수령님의 성스러운 생애의 갈피마다에는 인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물고기를 더 많이 공급해주시기 위하여 그토록 마음쓰신 가슴뜨거운 사랑의 이야기도 새겨져있다.

주체54(1965)년 5월 어느날 아침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기별도 없이 원산시의 어느 한 수산물직매점을 찾으시였다.

현지에 이르시여 판매원의 인사를 따뜻이 받아주시고나서 주민들에 대한 수산물공급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매대를 살펴보시다가 그에게 털게를 한마리 가져오라고 이르시였다.

판매원은 통에 무드기 담겨있는 털게가운데서 그중 큰것으로 한마리 집어들기는 하였으나 그 비린내나는것을 선뜻 위대한 수령님께 드리지 못하고 망설이기만 하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난처해하는 그의 심정을 헤아리시고 일없다고, 어서 그채로 가져오라고 거듭 재촉하시여서야 판매원은 용기를 내여 손에 들고있던 털게를 그이께 조심히 드리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털게를 받아드시고 자세히 살펴보시다가 이 게는 언제 잡은것인가고 물으시였다.

어제 잡은것이라는 일군의 대답을 들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시며 다시금 털게를 손에 드시고 친히 그 선도를 가늠해보시였다.

이윽하여 털게를 매대에 내려놓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무엇인가 잠시 생각하시다가 일군에게 직매점이 하나밖에 없는가고 또 물으시였다.

그때 원산시에 도수산관리국에서 운영하는 직매점은 그 직매점 하나밖에 없었다.

일군으로부터 그런 실정을 보고받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안되겠다고, 직매점을 여러곳에 설치해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수산사업소들이 직매점을 한개씩 맡는것이 어떤가고, 그리고 제가 잡은것은 책임적으로 자기 직매점에 가져다 팔게 하면 서로 경쟁하여 물고기를 떨구지 않을것이라고 다심하게 가르쳐주시였다.

인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물고기를 먹이시기 위하여 시내의 여러곳에 수산물직매점을 더 내오도록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신 어버이수령님의 크나큰 사랑을 받아안는 일군들의 가슴속에서는 세찬 격정의 파도가 일었다.

한마리의 게를 보시고도 먼저 인민들부터 생각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그 말씀을 받아안은 일군은 후더워오르는 심정을 금치 못하며 그렇게 하겠다고 정중히 말씀올렸다.

이날 수산물직매점들에서 여러가지 물고기를 눅은 가격으로 주민들에게 팔아주도록 대책도 세워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물고기가 잘 잡히는 시기에는 수산사업소들에 계획을 더 주어야 한다고, 수산부문에서도 상금제를 적용하여 물고기의 선도를 좋게 하였거나 맛있게 가공했을 때에는 상금을 더 받도록 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세심히 일깨워주시고서야 수산물직매점을 나서시였다.

그후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는 수많은 수산물직매점들이 새로 생겨나 문을 열었으며 인민들에게 사철 갖가지 신선한 물고기들을 떨구지 않고 보장할수 있게 되였다.

오늘도 조선인민은 식탁마다에 풍기는 사회주의바다향기를 대할 때마다 한평생 인민을 위한 헌신의 길을 걷고 또 걸으신 위대한 수령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어려와 눈굽을 뜨겁게 적시고있다.

위대한 수령님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심장깊이 새기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갈 불같은 열의로 가슴불태우고있는 조선인민은 더욱더 아름답고 문명한 행복의 무릉도원을 향하여 힘차게 앞으로 내달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