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황해남도 안악군 월지리에서 조사발굴된 류천벽화무덤

 2026.8.12.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력사유적유물들은 우리 선조들이 투쟁과 창조적활동을 통하여 이룩한 귀중한 유산이며 후세에 길이 전해갈 민족의 재부입니다.》

고구려벽화무덤들은 조선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전통을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재보이다. 2020년에 고구려사람들의 슬기와 재능이 어려있는 벽화무덤들이 황해남도 안악군 월지리에서도 발견되였다.

류천벽화무덤
사진 1. 류천벽화무덤의 외부

안악군에서는 이미 풍부한 내용의 벽화가 그려져있는 고국원왕무덤(안악3호무덤)을 비롯하여 많은 벽화무덤들이 알려졌다.

벽화무덤이 조사발굴된 안악군 월지리는 읍에서 서쪽으로 약 12㎞ 떨어져있는데 이곳에 100여기의 고구려무덤들이 분포되여있다.

벽화가 있는 고구려무덤은 류천지역에서 1기 조사발굴되였다.

류천벽화무덤(류천1호무덤)은 월지리소재지에서 동쪽으로 300m 떨어진 류천지역의 전망이 좋은 언덕우에 위치하고있다.

무덤무지는 방대형으로 쌓아올렸으며 그 크기는 남북길이 19.3m, 동서너비 19.3m이며 높이는 북쪽이 3m, 남쪽이 4.4m이다.

무덤은 안길과 무덤칸으로 이루어져있는 반지하식의 외칸돌칸흙무덤이고 무덤방향은 정남향이다.

무덤안길은 안칸남벽중심에서 동쪽으로 약간 치우쳐있는데 벽체는 화강암판돌들을 회죽에 물려 곧추 쌓아올렸으며 천정은 평천정으로 되여있다.

류천벽화무덤
사진 2. 거북잔등무늬그림(왼쪽)과 평행삼각고임천정(오른쪽)

무덤칸은 평면생김새가 정방형에 가까우며 천정은 전통적인 고구려시기의 형식인 평행삼각고임천정으로 되여있다. 무덤칸의 크기는 남북길이가 3.24m이고 동서너비는 3m이다. 무덤칸의 바닥에서 천정까지의 높이는 3.76m이다. 무덤의 내부벽면에는 벽화가 그려져있는데 기본주제가 사신도이다. 안길에는 문지기인물같은것이 그려져있고 안칸에는 사신도가 형상되여있으며 천정에는 별자리그림들과 함께 련꽃무늬, 구름무늬, 거북잔등무늬 등이 그려져있다.

류천벽화무덤의 내부구조와 벽화의 내용, 형상수법들을 6세기경의 고구려벽화무덤들인 내리1호무덤, 호남리사신무덤 등과 비교하여 이 무덤의 축조년대를 내리1호무덤보다 시기적으로 이른 6세기 전반기경으로 추정하고있다.

류천벽화무덤이 조사발굴된것은 고구려사람들이 이곳에서 자기들의 우수한 문화를 창조하며 살아왔다는것을 말하여준다. 그리고 무덤칸내부의 천정에 별자리들이 가득 그려져있고 사신도가 섬세하고 선명한 화법으로 힘있게 형상되여있으며 련꽃잎이 생동하게 묘사되여있는것은 당시 고구려의 천문학과 회화미술의 발전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이처럼 안악군 월지리에서 조사발굴된 류천벽화무덤은 고구려의 력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귀중한 유산이며 후세에 길이 전해갈 문화재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