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하게 진행된 생일축하모임

 2021.9.9.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한없이 고결한 풍모를 지니신 위대한 혁명가, 위대한 인간이시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혁명생애의 전기간자신을 위한 그 어떤 특전도 바라지 않으시였을뿐아니라 만경대일가분들에 대한 그 어떤 특혜나 특대도 허용하지 않으신 인민의 위대한 수령이시다.

주체35(1946)년 6월초 어느날 만경대에서는 리보익녀사의 70돐생일축하모임이 있었다.

민족의 태양이시며 전설적영웅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안아키우신 리보익녀사의 70돐생일축하모임으로서는 너무나도 소박하고 간소한 모임이였다.

리보익녀사의 생일축하모임이 소박하게 진행되게 된데는 그럴만한 사연이 있었다.

원래 리보익녀사의 생일을 맞으며 이날에 성대한 축하연을 베풀것을 발기한것은 만경대인민들이였다.

만경대인민들은 불요불굴의 혁명투사이시며 우리 나라 반일민족해방운동의 탁월한 지도자이신 김형직선생님을 낳아키우시였고 맏손자분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민족의 태양으로 받들어올리신 력사의 불멸할 업적으로 보나 그리고 일제의 가혹한 탄압과 학대속에서도 민족적지조를 지켜 굴함없이 싸우신 공적으로 보나 리보익녀사의 생일70돐을 성대히 기념하는것은 우리 민족의 마땅한 의무이고 도리라고 하면서 당중앙위원회에 자기들의 대표를 보내여 정식으로 이 문제를 제기하였다.

당중앙위원회에서는 전체 조선인민의 한결같은 념원과 의사를 반영한 만경대인민들의 제의를 뜨겁게 받아들이고 이 사업을 추진시키기 위한 준비위원회를 내왔으며 리보익녀사의 생일70돐을 뜻깊게 기념하기 위한 여러가지 사업을 설계하였다.

그러면서 일군들은 자신과 관계되는 일에 대해서는 언제나 밀막아오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성품을 잘 알고있기에 이 사업을 조용히 진척시켜나갔다.

그러던 어느날 일군들은 위대한 수령님께 이 사실을 보고드리기 위하여 수령님께서 계시는 집무실을 찾아갔다.

일군들이 방안에 들어서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친절히 자리를 권하시고나서 여러 동무들이 이렇게 함께 찾아온것을 보니 무슨 기쁜 일이라도 있는 모양이라고 하시며 소탈하게 웃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자기들이 올리는 제의를 받아주지 않으면 어쩌랴싶어 마음이 긴장해있던 일군들은 그이의 소탈하신 말씀에 용기를 내여 찾아온 사연을 말씀드렸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웃음을 거두시고 한동안 생각에 잠기시였다가 동무들의 성의는 고맙지만 그것만은 받아들일수 없다고 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동무들은 나를 생각해서 우리 할머니의 생일축하모임을 그렇게 크게 준비한것 같은데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시면서 사실 우리가 무슨 남다른 존재이겠는가고, 지난날에는 항일유격대원들과 인민들이 한결같이 우리를 따르고 지지하였기때문에 일제놈들과 싸워 승리할수 있었고 해방후에도 인민들의 사랑과 믿음속에서 새 조국을 건설해나가고있는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런데 우리가 무슨 특별한 사람이라고 할머니의 생일잔치를 이렇게 크게 하겠는가고 하시며 그날에는 만경대에 있는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박하게 상을 차리고 할머니를 기쁘게 하여드리면 된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지금 우리 인민들은 새 민주조선을 일떠세우기 위하여 한사람같이 떨쳐나서 밤잠도 휴식도 모르고 긴장한 투쟁을 벌리고있다고 하시면서 지금 보통강개수공사장에서도 평양시민들이 모두 떨쳐나와 땅을 파고 흙짐을 나르고있다, 그러니 건국사업으로 바쁜 때에 우리가 어떻게 할머니의 생일축하모임을 크게 벌려놓을수 있겠는가, 절대로 그럴수 없다고, 동무들은 나의 이런 심정을 잘 리해하고 지금까지 할머니의 생일축하모임을 계획하고 준비했던 모든 일들을 다 그만두어야 하겠다고 거듭 이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이 말씀에 일군들은 깊은 감동을 금치 못하면서도 인민들의 절절한 요구도 있는것만큼 이번 생일축하모임을 준비한대로 진행할수 있게 해주실것을 수령님께 다시금 말씀드렸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동무들이 정 그러면 자신께서는 그날 가지 않겠다고 하시면서 할머니의 생일을 조용히 쇨수 있게 해주지 않겠느냐고 오히려 일군들에게 당부하시는것이였다.

후에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만경대인민들은 위대한 수령님께 다시한번 청을 드려보겠다고 대표들을 파견하였다.

어느날 만경대에서 찾아온 인민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역시 같은 내용의 말씀을 주시였다.

이리하여 리보익녀사의 생일70돐을 성대히 기념하려던 애초의 계획은 달라지게 되였으며 생일축하모임은 사정에 의하여 며칠후로 미루게 되였다.

생일축하모임을 진행할 장소로는 고향집보다 좀 더 넓은 한 방을 쓰게 되였다.

그런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문제에 대해서도 허락하지 않으시다가 그때 고향집이 수리중에 있었던 관계로 그것만은 승인하여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리보익녀사의 생일축하모임은 만경대의 일가분들과 함께 몇몇 일군들만이 참가한 가운데 소박하게 진행되였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혁명생애의 전기간 자신을 위한 그 어떤 특전도 바라지 않으시였을뿐아니라 만경대일가분들에 대한 그 어떤 특혜나 특대도 허용하지 않으신 인민의 위대한 수령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