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소 이름지어주신 《오류배추》

 2023.3.27.

뜻깊은 태양절이 다가올수록 한평생 우리 인민들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헌신의 로고와 위대한 한평생이 가슴사무치게 안겨온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은 우리 인민에게 끝없는 행복과 영광을 안겨주신 위대한 어버이이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는 한평생을 인민을 위하여 바치시였습니다. 수령님의 마음속에는 우리 인민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 인민이 누리고있는 존엄있고 행복한 생활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한생을 바쳐 마련해주신것입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18권 142페지)

위대한 수령님은 우리 인민에게 끝없는 행복과 영광을 안겨주시기 위하여 한평생을 다 바치신 위대한 어버이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위대한 한평생, 그 헌신의 로고에는 우리 인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남새를 떨구지 않고 공급하기 위하여 온갖 심혈을 기울이신 가지가지의 사연들도 깃들어있다. 그러한 사연들가운데는 오류배추에 깃든 사연도 들어있다.

주체63(1974)년 10월 중순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평양시 사동구역 오류협동농장(당시)을 찾아주시였다.

만족한 시선으로 무연하게 펼쳐진 남새밭을 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농장관리위원장에게 가을배추를 언제 심었으며 그루바꿈을 어떻게 하였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루바꿈문제는 우리 수령님께서 늘 관심해오시던 문제였다.

당시까지만 하여도 배추와 무우를 중복에 심다보니 하는수없이 그 포전에는 중복전에 먹을수 있는 보리나 올감자, 봄배추 같은것을 심지 않으면 안되였다. 경지면적이 제한되여있는 우리 나라에서 이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였다.

이런 사실을 헤아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배추와 무우의 생육기일을 줄이기 위한 연구사업을 잘하여 강냉이뒤그루로 남새심는 문제를 결정적으로 해결할데 대하여 간곡히 가르쳐주시였다.

그후 생육기일이 좀 짧은 배추와 무우가 나오기는 하였지만 강냉이생육기일은 여전히 9월중순까지여서 그 뒤그루로 가을남새를 심을수 없었다.

오류협동농장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여러모로 노력하던 끝에 영양단지방법으로 가을배추모를 키워서 강냉이뒤그루로 옮겨심었는데 보리나 올감자 뒤그루로 심었을 때와 같은 작황이 되였다.

그루바꿈에 대한 관리위원장의 설명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못내 기뻐하시면서 여기 오류협동농장에서처럼 강냉이도 영양단지를 하고 그 뒤그루로 심는 배추도 영양단지를 하여 옮겨심으면 강냉이는 강냉이대로 먹으면서도 배추농사를 잘할수 있다고 치하하시였으며 모든 도들에서도 그렇게 해야 하겠다고, 모든 도들에서 이 농장에 와서 방식상학도 하고 그 경험도 배워가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무연하게 펼쳐진 남새포전을 돌아보시며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느한 포전앞에서 걸음을 멈추시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남새밭을 둘러보시다가 이 작업반에서는 남새를 얼마나 생산할수 있는가고 다정히 물으시였다.

관리위원장이 모든 작업반들에서 평균 3 000t 생산하는데 농장적으로는 3만t을 계획한다고 말씀드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말 대단하다고 거듭 치하해주시면서 분조에서는 얼마나 내는가고 물으시였다.

정보당 300t을 생산하는 분조들도 있다는 보고를 들으신 수령님께서는 남새를 정보당 300t이상 내는데는 영웅칭호를 주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 좋은 경험을 가지고 전국농업일군대회에서 토론하여야 하겠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감격에 겨워있는 관리위원장에게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도당책임비서들에게 이 배추를 보여주겠다고 배추를 한포기 뽑아다 저울에 달아보자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손수 저울을 잡으시고 뽑아온 배추의 무게를 달아보시였다.

저울눈금은 8.2㎏을 가리키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른 포전의 배추도 달아보시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정보당 포기수도 헤아려보시며 여기서는 정보당 442t을 낼수 있다고, 이렇게 남새가 잘되면 우리 인민들이 겨울은 물론 이른봄에도 남새를 떨구지 않고 먹을수 있다고 대단히 만족해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 배추이름을 어떻게 부르는가고 물으시였다.

시험재배를 삼석에서 하였기때문에 《키큰삼석배추》라고 부르려고 한다는 한 일군의 말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동안 생각에 잠겨계시다가 오류협동농장에서 제일먼저 심었으니 이름을 《오류배추》라고 부르는것이 어떤가고 물으시였다.

동행한 일군들이 배추이름을 그렇게 다는것이 좋겠다고 말씀올리자 그이께서는 동무들이 찬성한다니 《오류배추》라고 부르자고 하시면서 몸소 배추의 이름을 지어주시였다.

몸소 이름지어주신 《오류배추》!

사실 이 배추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가르쳐주신대로 남새농사를 하여 생겨난 배추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여러 차례나 오류협동농장에 찾아오시여 거름도 많이 내고 그루바꿈도 잘하여 더 많은 남새를 생산할데 대하여 세심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그런데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의 헌신의 로고보다 농장원들이 바친 땀을 더 소중히 여기시여 친히 《오류배추》라고 이름지어주시고 영웅관리위원장으로, 온 나라가 다 아는 농장으로 내세워주시였다.

정녕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태여난 오류배추는 남새생산에서 큰 몫을 차지하였으며 인민생활향상에 적극 이바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