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증보문헌비고》(학교고)

 2026.8.12.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민족고전들은 우리 나라의 유구한 력사와 민족문화를 체현하고있는 귀중한 민족유산이며 나라의 큰 재부입니다.》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지고있는 조선인민은 오랜 기간에 걸치는 력사발전과정에 훌륭한 문화적재부들을 수많이 이루어놓았다. 이러한 문화적재부들가운데는 민족고전 《증보문헌비고》도 들어있다.

《증보문헌비고》는 중세 우리 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 군사 등에 대한 자료들을 부류별로 구분하고 다시 그것을 항목별, 년대순으로 분류정리한 류서이다.

이 책은 1770년 8월에 신경준, 홍봉한 등에 의해 《동국문헌비고》(100권 40책)가 편찬된 후 1790년에 리만운에 의하여 246권 106책으로 수정되였고 1809년에 그의 아들 리유준 등에 의하여 246권 102책으로 다시 수정되였다. 그후 1903년에 조선봉건정부에서 박용대 등에게 위임하여 찬집소를 설치하고 4년동안 수정, 보충을 진행하여 1907년에 《증보문헌비고》(250권 50책)로 편찬완성하여 1908년에 출판된것이다.

이 책은 《상위고》, 《여지고》, 《제계고》, 《례고》, 《악고》, 《병고》, 《형고》, 《학교고》 등 16개 《고》로 편찬되였다.

그 가운데서 《학교고》는 《증보문헌비고》의 14번째 차례에 속해있는 《고》로서 202권부터 213권사이에 12개의 권으로 서술되여있다.

《학교고》는 202-203권에 태학(太學: 고구려시기 봉건관리의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운영한 나라의 최고교육기관. 조선봉건왕조시기 성균관), 204권에 문묘(文廟), 205권에 행학(幸學: 임금이 성균관을 돌아봄), 206권에 흥학(興學:교육진흥), 207권에 학관(學官: 교육을 담당한 관리), 208권에 잡고(雜考: 교육사업과 관련한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한 분석), 209권에 4학(四學: 조선봉건왕조시기 유생들을 가르치는 학당들인 중학, 동학, 서학, 남학을 아울러 이르던 말), 210권에 사원총론(祠院<사당과 서원>總論), 211-213권에 각 도별 사원 등의 체계로 구성되여있다.

《학교고》에는 372년에 고구려에서 처음으로 태학을 세우고 교육을 진행한것이 백제의 태학, 신라의 국학, 고려의 성균감, 국자감, 성균관,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성균관으로 이어져 발전해온 사실과 조선봉건왕조시기 교육을 진흥시키기 위해 중앙에는 4학, 지방에는 향교와 서원 등의 교육기관들을 두었던 사실들이 수록되여있다.

또한 교육사업을 직접적으로 담당하고 집행하던 학관들과 여러가지 교육규정, 교육규범들을 두고 교육기관들을 운영한 정형과 근대시기의 고등학교 설립, 교육사업을 진흥시키기 위한 여러 학자들과 관료들의 개별적인 의견, 성균관 학생들의 복장, 인재추천 등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으로 기록되여있다.

이와 같이 《증보문헌비고》(학교고)는 중세 및 근대시기 우리 나라의 교육체계와 교육내용, 교육방법과 교육규정 및 규범, 근대시기 고등학교 설립 등에 대한 자료들이 시대별, 형태별로 분류서술되여있을뿐 아니라 수록된 내용이나 포괄하고있는 범위에 있어서 방대한것으로 하여 중세 및 근대시기 우리 나라 교육제도사연구에서 사료적가치가 큰 민족고전의 하나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