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불후의 고전적명작 《안중근 이등박문을 쏘다》의 사상예술적성과

 2025.4.21.

불후의 고전적명작 《안중근 이등박문을 쏘다》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혁명투쟁의 길에 나서신 첫시기 민족주의운동과 초기공산주의운동의 실태를 심오히 분석하시고 그 쓰라린 실패의 력사적교훈을 사람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하여 1927년 겨울방학에 창작하시여 무송일대와 두만강연안의 여러 지역에서 공연하신 작품이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순회공연을 하면서 도처에 조직도 꾸리고 군중계몽도 하였다. 〈혈분만국회〉, 〈안중근 이등박문을 쏘다〉, 〈딸에게서 온 편지〉와 같은 연극들은 다 그해 겨울에 우리가 무송에서 창작하고 공연한 작품들이다.》

명작은 1909년 10월 일제의 조선침략의 원흉인 이또 히로부미(이등박문)를 처단한 반일애국렬사 안중근의 애국적거사를 소재로 하고있다.

명작이 거둔 사상예술적성과는 우선 력사의 교훈을 통하여 혁명의 위대한 진리를 심오히 천명한데 있다.

명작은 이또 히로부미를 죽인 안중근의 애국적거사를 줄거리로 하여 조선의 망국사의 기본원인과 피의 교훈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를 제기하고 반일투쟁의 실패의 원인과 민족해방투쟁의 승리의 길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것을 심오하게 해명하고있다.

나라와 민족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은 몇몇 사람의 힘으로나 개인테로의 방법으로는 안되며 옳바른 지도사상과 리론, 과학적인 전략전술에 기초하여 인민대중의 단합된 힘으로 싸울 때에만 승리할수 있다는것이 명작의 기본사상적지향이다. 아무리 애국정신이 높고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운다 해도 옳바른 령도를 받지 못하고서는, 그리고 인민대중의 단합된 힘에 의거하지 않고서는 쓰라린 실패를 면할수 없다. 주인공 안중근의 비극적희생이 사람들을 주체의 진리에로 이끌어가는것은 바로 그가 벌린 여러 애국운동과 이또 히로부미사살사건 자체가 가지고있는 본질적제약성을 극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력사의 교훈이 스스로 흘러나오기때문이다.

명작이 거둔 사상예술적성과는 또한 일제의 날강도적본성과 악랄성, 교활성과 파렴치성을 신랄하고 예리하게 폭로단죄하고있다는데 있다.

명작은 이또 히로부미놈을 비롯한 일제의 침략적본성과 죄악성을 예리하게 들추어내여 강도 일제에 대한 우리 인민의 치솟는 증오와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명작이 거둔 사상예술적성과는 또한 안중근이나 이또 히로부미와 같은 실재한 인물들과 력사적사건들을 시대적요구의 견지에서 진실하게 형상하면서 력사의 교훈을 뚜렷이 밝히고있는것이다.

안중근을 형상함에 있어서 그의 성격, 생활과 투쟁을 실재한 력사자료에 근거하여 구체적으로 진실하게 보여주면서 그 투쟁의 의의와 제한성을 깊이있게 밝히고있다. 명작은 안중근의 세계관과 투쟁방법의 제한성을 밝히면서 이를 통하여 대중에게 주체의 진리를 체득시키는데 사상적지향을 두고있다.

안중근이 민족주의운동자로서 사상적으로나 투쟁방법에서나 시대적제한성을 가지고있는 인물이면서도 그가 긍정인물로 형상될수 있은것은 그의 애국심과 헌신적인 반일투쟁에 기인된다.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를 막론하고 모두다 떨쳐나 왜놈들을 반대하여 싸워야 했던 당시에 력사적과거의 인물인 안중근의 애국적소행은 긍정적의의를 가지였다.

안중근은 긍정인물이면서 동시에 비극적주인공으로서 침략의 원흉을 처단하고 적들에게 체포되여 처형당하였다. 안중근은 반일애국투쟁에 한목숨을 바친 사람이였지만 참된 애국의 길, 진정한 투쟁방법을 알지 못한데로부터 개인테로의 방법으로 싸우다가 구국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희생되였다.

때문에 명작에서는 주인공의 형상이 사람들에게 강한 적개심을 불러일으키고 나라를 찾기 위해 원쑤 일제와 끝까지 싸워야 하겠다는 각오를 불러일으키기는 하지만 안중근과 같은 방법으로 싸워서는 안된다는 결심을 가지게 하고있다.

명작은 안중근에 의해 처단되는 이또 히로부미놈을 등장시켜 일제침략자들은 한하늘을 이고 살수 없는 조선인민의 원쑤이며 끝까지 싸워 때려부셔야 할 적이라는 사상과 일제가 얼마나 교활하고 악랄한 놈들인가를 생동하게 보여주었으며 조선인민과 일제침략자들간의 기본갈등을 첨예하게 제시하고 그 첨예화에 기초하여 극의 절정을 훌륭하게 형상하고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불후의 고전적명작 《안중근 이등박문을 쏘다》를 창작하심으로써 주체사상을 세계관적기초로 하는 주체의 인간학, 주체극문학이 첫 고고성을 터뜨리고 탄생하게 되였으며 주체극문학예술창조의 새시대가 열려지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