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나라와 민족의 강대성과 사상

 2014.10.31.

오늘 세계에는 인구수나 령토의 크기, 사회발전수준을 달리하는 수많은 크고 작은 나라와 민족들이 존재하고있다. 그러나 이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결코 순탄하게 자기의 운명을 성과적으로 개척해나가고있는것은 아니다.

력사를 돌이켜보면 수많은 나라와 민족들이 침략자, 략탈자들에 의하여 정복되고 동화되여 멸망되거나 대이동을 강요당하기도 하였다. 오늘도 세계를 둘러보면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주의정책의 희생물이 되여 자기의 자주권을 유린당하고있는 나라와 민족들이 있는가 하면 제국주의자들의 분렬책동으로 초래된 민족간, 종족간의 그칠새없는 분쟁으로 자기 발전을 심히 억제당하고있는 나라와 민족들도 있다.

이와 반면에 력사의 온갖 시련과 난관, 도전속에서도 나라와 민족의 강대성을 떨치며 세계의 중심에 거연히 서있는 나라와 민족도 있다.

력사와 현실은 나라와 민족의 강대성과 쇠퇴몰락의 요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철학적으로 해명할것을 하나의 현실적과제로 제기하고있다.

나라와 민족의 흥망성쇠를 규정하는 기본요인의 하나는 사상이며 해당 나라와 민족의 운명개척의 주체는 그 나라 인민자신이다. 나라와 민족의 기본구성을 이루는 인민대중이 어떤 사상의 지도를 받는가에 따라 그 나라와 민족의 흥망성쇠가 결정된다. 위대한 사상이 위대한 인민을 낳고 위대한 인민이 강대한 나라와 민족을 일떠세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나라의 발전과 민족의 장래는 어떤 사상에 의하여 지도되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김정일선집》제9권, 450페지)

세상에는 령토의 광대함이나 지하자원의 풍부함, 인구수나 력사의 유구함, 과학기술의 발전과 물질경제적발전을 자랑하는 민족들도 있으나 이러한것들이 곧 나라와 민족의 위대성을 규정하는 기본징표로 되는것은 아니다.

나라와 민족의 강대성은 해당 나라와 민족이 내세우고있는 지도사상, 지도리념의 위대성에 의하여 규정된다.

나라와 민족의 강대성이 지도사상, 지도리념의 위대성에 의하여 규정되는것은 무엇보다도 해당 나라와 민족이 가지고있는 지도사상, 지도리념에 따라 그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위력여하가 규정되기때문이다.

사람이 지니고있는 사상과 정신, 넋이 어떠한가에 따라 그의 가치와 풍모가 규정되는것처럼 민족이 내세우는 지도사상과 리념이 무엇인가에 따라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위력, 그 발전전도가 규정되게 된다. 다시말하여 사람의 활동을 규정하는데서 사상이 결정적역할을 하는것과 마찬가지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는 투쟁에서도 사상이 결정적열할을 한다.

사람이 제정신을 가지지 못하면 머저리가 되는것처럼 나라와 민족도 자기의 정신, 자기의 넋을 지니지 못하면 발전은 고사하고 민족의 생존조차도 유지해나갈수 없다. 모든 나라와 민족은 자기의 고유한 정신, 자기의 넋과 얼을 지닐 때 민족의 본태와 자존심을 지킬수도 있고 민족고유의 번영도 이룩해나갈수 있다.

나라와 민족이 진보적이고 과학적인 사상을 지도사상으로 삼을 때 민족성원들의 사상정신상태가 건전하고 민족을 아끼고 사랑하며 나라와 민족의 존엄을 지키고 빛내이려는 자각과 각오, 정신도 높아져 나라와 민족을 강대하게 할수 있다.

자주성을 생명으로 하는 사람들의 집단인 민족이 세계무대에서 자기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면서 강대한 민족으로 발전해나가려면 반드시 민족자주의 리념을 지녀야 한다.

민족자주의 리념은 민족의 모든 성원들이 자기 민족의 운명에 대한 높은 자각과 책임감을 가질것을 본질적요구로 제기한다. 즉 민족이 제정신을 가지고 자기 식대로 살며 발전해나갈것을 요구한다. 제정신이란 자기 민족의 주인은 자기자신이며 자기 민족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것도 다름아닌 자기자신이라는 자각에 기초한 사상관점이고 사고방식이다.

제정신을 가지지 못한 민족은 다른 나라와 민족에게 얽매이거나 수모를 받아도 수치를 느낄줄 모르고 그것을 극복할 생각을 할수 없게 되며 자기 힘에 의거하여 자주적으로 살아갈 방도도 탐구하지 못하게 된다. 한마디로 제정신을 가지지 못한 나라와 민족은 주대를 세울수 없게 되며 종당에는 타민족에 의하여 지배와 예속을 강요당하게 되지만 자기 정신을 가진 민족은 그 어떤 어려운 환경과 조건에서도 민족자체의 힘으로 자기의 운명을 개척하며 자기의 존엄과 권리를 지키고 부강번영을 이룩해나갈수 있다.

나라와 민족의 강대성이 지도사상, 지도리념의 위대성에 의하여 규정되는것은 다음으로 민족의 지도사상, 지도리념에 의하여 민족의 창조적이며 개성적인 발전이 담보되고 민족의 운명이 성과적으로 개척될수 있기때문이다.

나라와 민족의 위력과 그 발전전도는 그 나라와 민족의 지도사상, 지도리념이 민족성원들의 무궁무진한 창조적힘을 어떻게 얼마나 높이 발양시키는가에 의하여 규정된다.

사람이 자기의 지식을 어떻게 리용하고 창조적능력을 얼마나 높이 발휘하는가 하는것은 어떤 사상의식을 가지는가에 달려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복무하려는 사상의식을 가진 민족성원이라야 자기의 지식과 기술, 재능을 나라와 민족의 부강번영을 위한 사업에 바칠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민족의 창조력과 지혜의 발전과 발양정도도 결국에는 그 민족이 어떤 사상에 의하여 지도되는가에 의하여 규정된다. 민족의 자주적요구를 정확히 반영한 옳바른 지도리념을 가진 민족은 창조성이 강한 민족, 자기 민족의 슬기와 지혜를 세계에 빛내이는 민족으로 될수 있다.

원래 민족이 자기 운명을 자체의 힘으로 개척하나가는것은 민족고유의 본성에 기초하고있다. 사람들의 운명개척의 공고한 집단으로서의 민족은 자주성을 생명으로 하며 모든 나라와 민족은 자기 운명을 자기의 힘으로 개척해나갈수 있는 무궁무진한 창조적지혜와 재능을 가지고있다. 그렇다고 하여 어느 민족이나 자기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한 투쟁에서 창조적지혜와 힘을 남김없이 발양하는것은 아니다. 문제는 자기 나라, 자기 민족이 가진 창조적힘과 지혜, 능력을 자기 나라와 민족의 발전을 위해 어떻게 발양시켜나가는가 하는것이다.

자기 운명의 주인이라는 높은 민족적자각과 책임감을 지닌 민족은 그 어떤 어려운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자기 민족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한 투쟁에서 민족자존의 정신과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정신력을 폭발시켜 창조적힘을 남김없이 발양시키게 된다.

민족이 처한 자연지리적, 경제적조건이 아무리 불리하고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물질적재부와 생산력의 발전수준이 비록 낮다 할지라도 자주적인 사상관점과 사고방식이 투철한 민족은 분발하여 민족의 창조적힘과 지혜를 높이 발양하게 된다. 그것은 자주적인 사상이 민족으로 하여금 자기 민족의 주인은 자기자신이며 자기 민족의 부강번영을 이룩해나가는것도 자기자신이라는 자각과 책임감에 기초하여 자기의 창조적힘과 지혜를 남김없이 발휘하도록 하기때문이다.

옳바른 지도사상, 지도리념을 가진 나라와 민족은 세계무대에서 강대국으로서의 자기의 모습을 뚜렷이 부각시키면서 부강번영할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나라와 민족은 발전은 고사하고 자기의 자주적존엄과 권리도 지킬수 없다는것은 력사에 의하여 검증된 진리이다.

옳바른 지도사상, 지도리념을 가지지 못한 민족, 과학적인 사상정신적지탱점을 가지지 못한 민족은 정신도덕적으로 쇠진해지고 나중에는 자기의 존엄마저 잃어버리게 된다는것은 이전 쏘련의 붕괴가 뚜렷이 보여주고있다.

한때 로씨야사람들은 맑스주의와 그에 기초한 쏘베트애국주의, 사회주의리념을 사상정신적기초로 하여 애국과 혁명에 견실했고 세계에서 제일 강대하였던 사회주의쏘련을 일떠세웠다. 다 아는바와 같이 그때 쏘련의 위력은 대단한것이였다. 그러한 쏘련은 흐루쑈브에 의한 수정주의사상의 도입, 고르바쵸브에 의한 《새로운 사고방식》의 강요로 하루아침에 붕괴되고말았다. 그리하여 막강한 경제력과 군사력을 가졌던 쏘련은 지구에서 사라지게 되였다.

력사는 민족의 지도리념, 지도사상이 자기 민족의 리익만을 위한 민족배타주의적인것, 그릇된것이라면 그것 역시 자기 민족의 발전을 저해하는것은 물론 다른 나라와 민족의 발전을 가로막는 유해로운것으로 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민족의 요구와 리해관계를 옳게 반영한 사상은 민족을 강대국에로 떠밀지만 민족의 요구와 리해관계를 그릇되게 반영한 사상은 나라와 민족을 치욕에로 이끈다.

한때 맑스주의의 조국으로, 로동계급의 혁명의 중심으로 되였던 도이췰란드는 아리아족의 우월성을 제창하면서 자기 민족이 세계의 다른 민족을 지도할 사명을 지닌 민족이라는 민족배타주의와 인종론으로 일관된 히틀러의 나치즘에 의하여 지배됨으로써 세계의 수억만 사람들에게뿐아니라 자기 민족에게도 재난과 불행, 치욕만을 들씌운 나라로 력사의 심판을 받게 되였다.

오늘은 실용주의를 자기의 정치철학으로 내세우고있는 미국이 다른 나라의 민족에게 재난과 불행만을 들씌우는 《악의 화신》으로, 전세계 진보적인류의 저주와 규탄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독점자본과 제국주의자들에게 유익한것은 다 진리로 된다고 설교하는 미제의 실용주의적강도철학은 대외정책에서 《확대》외교와 《문명적리기주의》전횡을 낳게 하였다.

아메리카합중국식의 《문명적리익》과 《확대》를 위해서는 그 무엇도 서슴치 말아야 한다는 미국의 강도적인 사고방식과 생존방식은 세계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세인을 경악케하는 침략과 전쟁, 략탈과 테로의 악순환을 산생시키고있다.

오늘 미제에 의한 침략과 전쟁, 략탈은 자주와 평화를 지향하는 나라와 민족들의 거세찬 항거에 부딪치고있으며 그리하여 《유일초대국》으로서의 미국의 지위는 급속히 흔들리고있다.

반면에 작은 나라, 작은 민족으로서 력사의 수난만을 받아온 민족이라고 할지라도 지도사상, 지도리념이 위대할 때 위대한 나라, 위대한 민족으로 될수 있다는것은 우리 민족의 력사가 웅변으로 실증해주고있다.

신라사대로부터 시작된 사대매국의 력사는 조선봉건왕조시기에 이르러 우리 민족이 일제에 의하여 국권과 나라를 강탈당하게 하는 참상을 빚어냈으며 8.15해방후에는 우리 민족의 절반땅에서 미제에게 민족의 자주권을 빼앗기는 수난을 강요당하게 하였다.

사대매국세력의 반민족적인 처사로 하여 지난날 오랜 세월에 걸쳐 빛을 잃었던 우리 민족이 수세기의 력사적수난을 털어버리고 민족재생의 길에 들어서게 된것은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민족의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우리 민족에게 세상에서 가장 우월한 주체사상을 안겨주신 덕분이다.

주체사상은 사람중심의 세계관인 동시에 민족자주의 학설이다.

주체사상, 선군사상은 인간의 자주적본성과 창조적요구에 바탕을 두고 새롭게 창시된 독창적인 사상으로서 나라와 민족의 강성부흥을 위한 가장 옳바른 길을 밝혀주는 민족번영의 정확한 지도적지침이다. 세계의 진보적인류가 공인하는것처럼 인류철학사상발전의 최고봉을 이루는 주체사상, 선군사상은 오늘뿐만아니라 래일도 영원히 세계의 모든 나라와 민족들이 나아갈 앞길을 휘황히 밝혀주는 영생불멸할 지도리념으로 빛을 뿌릴것이다.

위대한 주체사상, 선군사상을 자기의 지도리념으로 하고있기에 우리 민족은 지난 시기 대국이라고 제노라하던 나라들이 세계의《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하는 미국에 아부굴종하고 제국주의자들의 물리적힘의 강권이 더욱 광란하는 오늘의 세계속에서도 자주성이 강한 민족으로 세계무대에 이름떨치게 되였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불패의 위력을 지니고 그 어떤 엄혹한 조건과 환경속에서도 자주와 민족번영의 한길로 억세게 전진해나가는 선군조선으로 자랑떨치게 되였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민족번영의 영원한 지도적지침인 위대한 주체사상, 선군사상을 위력한 사상적무기로 변함없이 높이 추켜들고 힘차게 투쟁함으로써 멀지 않은 앞날에 이 땅우에, 이 하늘아래 주체의 사회주의강성국가를 보란듯이 일떠세우고야말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