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법학부 박사 최일복
2019.10.28.
우리 공화국은 자기의 국호에 인민이라는 부름을 뚜렷이 새기고 인민의 존엄을 지켜주고 빛내여주며 인민의 만복을 꽃피워주는 참다운 인민의 국가이다.
참다운 인민의 나라로 끊임없이 강화발전되여온 우리 공화국의 자랑찬 력사속에는 력사상 처음으로 주체적인 정권건설로선을 창시하시고 그를 빛나게 구현하여 이 땅우에 진정한 인민의 국가를 일떠세우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업적이 아로새겨져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일제를 타도한 후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인민대중의 리익을 옹호하는 정권을 세워야 합니다.》 (《김일성전집》 증보판 제1권 150페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독창적으로 제시하신 주체적인 정권건설로선-인민정권건설로선이 빛나게 구현되여 세워진 진정한 인민의 정권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각계각층의 광범한 근로인민대중이 혁명운동에 떨쳐나서고있던 자주시대의 요구를 반영하시여 인민대중중심의 위대한 혁명사상인 주체사상을 창시하시고 그에 기초하여 주체적인 정권건설로선을 제시하시였다.
자주시대에 와서 혁명운동에는 로동자, 농민뿐만아니라 각계각층의 광범한 군중이 참가함으로써 혁명의 사회정치적지반이 비상히 넓어졌다. 더우기 간악한 일본제국주의의 식민지로 있었던 우리 나라에서는 로동계급의 령도밑에 농민과 지식인, 청년학생들은 물론 량심적인 민족자본가들과 종교인들까지도 반제민족해방투쟁과 반봉건투쟁에 적극 떨쳐나서고있었다.
우리 혁명의 구체적현실은 각계각층 군중을 제국주의를 반대하고 봉건을 반대하는 투쟁에 성과적으로 조직동원하고 나라의 민주주의적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제반 혁명과업수행에 알맞는 새로운 정권건설에 관한 로선을 절실히 요구하고있었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 주체적인 정권건설로선을 제시하시기 전까지만 하여도 제국주의식민지, 반식민지로 있던 나라들에서의 정권건설에 관한 로선은 그 누구도 내놓은것이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혁명의 진로를 개척하시던 첫 시기에 벌써 빛나는 사상리론적예지로 우리 혁명의 성격을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으로 규정하시고 일제를 타도한 후 해방된 조국땅에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광범한 근로대중의 리익을 옹호하는 참다운 민주주의정권을 세울데 대한 독창적인 정권건설로선을 제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인민정권건설로선은 간악한 일본제국주의를 타도하고 민족적해방을 이룩하는것과 함께 봉건적제관계를 청산하고 나라의 민주주의적발전을 이룩하여야 할 혁명임무가 나서고있던 우리 혁명의 요구를 가장 정확히 반영한 과학적인 로선이였다.
인민정권은 로동자, 농민은 물론 제국주의를 미워하고 봉건을 반대하는 각계각층의 애국적민주력량에게는 민주주의를 실시하고 제국주의잔재세력과 봉건세력을 비롯한 극소수의 반동세력에 대하여서는 독재를 실시하는 인민민주주의독재정권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19(1930)년 6월 력사적인 카륜회의에서 제시하신 주체적인 인민정권건설로선을 두만강연안에 꾸려진 해방지구형태의 유격구들에 빛나게 구현하시여 인민혁명정부를 세우시였다.
당시 동만의 유격구들에서 좌경적으로 벌어지고있던 쏘베트정부수립에 관한 시책을 반대하고 인민혁명정부를 건설할데 대한 새로운 로선을 제시하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 그때까지만 하여도 국제당이 내놓은 쏘베트로선에 따라 쏘베트정부를 수립하는것은 당시 국제공산주의운동에서 하나의 공인된 사조로 되여있었다.
동만의 유격구들에서도 좌경기회주의자들과 종파사대주의자들은 《쏘베트》로선을 그대로 본따서 유격구들에 우리 혁명의 구체적인 실정에 맞지도 않는 《쏘베트》정부를 세웠으며 《즉시적인 사회주의의 실현》이라는 극좌적인 구호밑에 사유재산일반에 대한 철페를 선포하고 공동생활, 공동로동, 공동분배의 실시를 적용하였다. 좌경적인 《쏘베트》시책이 빚어낸 후과로 하여 유격구들에서는 심한 동요와 혼란이 조성되였으며 많은 사람들이 《쏘베트》시책에 불만을 품고 유격구를 떠나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22(1933)년 2월 하순 왕청현 소왕청 마촌에서 당 및 공청지도간부들의 회의를 소집하시고 유격구들에서 발로되고있는 좌경적편향들을 바로잡고 주체적인 인민정권건설로선을 관철하기 위한 당면과업과 수행방도들을 밝혀주시면서 일부 유격구들에 조직된 《쏘베트》를 인민혁명정부로 개편할데 대한 방침을 제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22(1933)년 3월 18일 가야허유격구 사수평에서 시범적으로 왕청 제5구인민혁명정부를 수립하는 집회를 몸소 지도하시면서 《인민혁명정부는 참다운 인민의 정권이다》라는 연설을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연설에서 정권의 형태는 혁명의 성격과 기본임무, 사회계급적제관계에 의하여 규정된다고 하시면서 《쏘베트》정권은 쏘련의 구체적현실과 쏘련혁명에 부합되는 정권형태이지만 우리 나라의 실정에는 맞지 않는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오늘 우리 나라는 일제의 강점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자본주의발전이 억제되고 봉건적관계가 지배적인 식민지반봉건사회에 처하여있기때문에 외래제국주의침략자들을 타도하지 않고서는 우리 민족을 식민지노예의 철쇄에서 해방할수 없으며 봉건적제관계도 청산할수 없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계속하여 우리 인민앞에 나선 가장 선차적인 임무는 반일애국력량을 총동원하여 일제를 타도하고 민족해방의 과업을 수행하는것이라고 하시면서 조선혁명의 구체적현실은 로동자, 농민의 리익뿐아니라 일제를 반대하는 모든 계급과 계층의 리익을 옹호하는 인민의 정권, 인민혁명정부를 수립할것을 요구하고있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혁명정부는 어느 임금이 다스리는 정권이 아니라 인민이 정권의 주인으로서 인민자신이 관리운영하는 참다운 인민의 정권이라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시범적으로 인민혁명정부를 수립하신 직후인 주체22(1933)년 4월 소왕청 마촌과 십리평에서 국제당파견원과 담화하시면서 좌경적인 쏘베트로선의 부당성과 인민혁명정부로선의 정당성에 대하여 밝히시였으며 그해 여름에 있은 로선전환을 토의하는 회의에서 인민혁명정부로선에 대하여 다시금 천명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동만 각지의 유격구들에 세워진 인민혁명정부는 로동자, 농민, 병사대중은 물론 청년학생, 지식인, 량심적인 민족자본가, 종교인을 비롯한 광범한 반일력량을 망라하고 그들의 리익을 대표하는 가장 인민적이며 민주주의적인 정권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해방된 조국땅에 항일의 나날 두만강연안의 유격구들에서 그 정당성과 위대한 생활력이 확증된 주체적인 인민정권건설로선을 빛나게 구현하시여 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에 기초한 진정한 인민민주주의정권을 수립하시였다.
해방후 우리 나라의 정치정세는 매우 복잡하였다.
복잡한 정세를 리용하여 《공산주의자》, 《애국자》, 《민주인사》, 《혁명가》로 자처하는 형형색색의 이색분자들과 기회주의자들이 나타나 여러가지 주의주장을 내들고 인민들을 자기들에게 끌어당기려고 책동하였다. 어떤자들은 우리 나라가 자본주의단계를 거치지 못했기때문에 조선에 부르죠아공화국을 세우고 부르죠아혁명을 해야 한다고 떠들고있었으며 일부 좌경분자들은 쏘베트정권을 세우고 당장 사회주의혁명을 하여야 한다고 제창하고있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온갖 기회주의적이며 반동적인 궤변들의 부당성을 폭로분쇄하시고 해방된 조국땅우에 주체적인 인민정권건설로선을 빛나게 구현해나가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인민이 수행하여야 할 혁명은 반제반봉건민주주의혁명이며 일제잔여세력과 봉건세력을 완전히 청산하고 나라의 민주주의적발전과 자주독립을 이룩하는것이 우리 혁명의 당면임무라는데 대하여 밝혀주시였다. 이에 기초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의 혁명가들이 해방된 조국땅에 세워야 할 정권은 부르죠아공화국이나 《쏘베트》정권이 아니라 전체 조선인민의 리익을 대표하고 옹호하는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데 대하여 천명하시였다.
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세울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건국로선은 해방된 조선을 자주적으로, 민주주의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를 념원하는 광범한 인민대중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그들을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건설에로 힘있게 추동하였다.
전체 조선인민은 위대한 수령님의 주체적인 정권건설로선을 높이 받들고 내외의 온갖 계급적원쑤들과 반동들의 책동을 짓부시고 참다운 인민정권을 수립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의 정권을 건설하기 위한 조선인민의 투쟁을 빛나게 조직령도하시여 주체37(1948)년 9월 9일에 그 이름도 빛나는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시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창건됨으로써 우리 인민은 력사상 처음으로 국가와 사회의 참다운 주인으로서 자기의 운명을 자주적으로 개척해나가는 존엄있는 인민으로 되였으며 우리 나라는 당당한 자주독립국가로서 세계의 크고작은 국가들과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국제무대에 당당히 나설수 있게 되였다.
우리 인민은 인민의 존엄과 리상을 지켜주고 꽃피워주는 진정한 인민의 정권을 세워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만고불멸의 업적을 대를 이어 길이길이 전해가며 우리 공화국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자신들의 모든것을 다바쳐나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