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조선어문학부 리호성
2025.5.1.
조선을 강도적방법으로 강점한 일제는 반만년의 오랜 력사를 가진 조선민족을 영원히 없애고 조선인민을 저들의 노예로 만들기 위하여 력사상 류례없는 폭압정치를 실시하였으며 이와 함께 조선말과 글을 말살하기 위하여 미쳐날뛰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항일무장투쟁시기 일제의 민족어말살정책의 포악성과 반동적본질을 꿰뚫어보신데 기초하시여 민족어를 고수하고 민족어교육을 강화할데 대한 새로운 리론을 독창적으로 천명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8. 노예로동과 노예교육의 철페, 강제적군사복무 및 청소년에 대한 군사교육을 반대하며 우리 말과 글로써 교육하며 의무적인 면비교육을 실시할것.》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날로 악랄해지고있는 일제의 조선어말살책동에 대처하여 조국과 인민의 자유와 해방을 위한 불멸의 기치인 《조국광복회10대강령》에 조선말과 글로써 의무적인 면비교육을 실시할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시였다.
일제는 1930년대 중엽에 들어서면서 《내선일체》니, 《동조동근》이니 하는따위의 기만적구호를 내걸고 저들의 식민지동화정책을 그 어느때보다도 강화하였으며 1934년 8월에 조선인민의 반일사상과 반일운동을 파쑈적으로 탄압하며 사무라이정신을 고취할 목적밑에 《국민정신총동원운동》을 조작하였다. 이 《운동》은 조선의 언어와 민족문화를 말살하려는데 기본목적을 두고있었다. 일제는 《국민정신총동원운동》의 첫 조치의 하나로 1935년에 조선인민의 진보적문화단체인 《카프》를 해산해버림으로써 조선말에 의한 진보적인 문학예술활동을 무자비하게 탄압하였을뿐 아니라 민족어말살책동에 더욱 로골적으로 달라붙었다.
일제는 저들의 침략사상과 《황민화》를 고취하는 과목들의 교수시간을 더 늘이는 반면에 조선어과목의 교수시간수는 계통적으로 줄여왔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30년대 중엽에 조성된 혁명정세를 과학적으로 통찰하신데 기초하시여 조선말과 글로써 의무적인 면비교육을 실시할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심으로써 조국을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는 천만사람들의 가슴에 혁명의 불씨를 안겨주시고 해방될 조국의 앞날을 그리며 반일성전에 한몸 바치도록 힘있게 불러일으키시였으며 민족교육의 재생과 조선어의 찬란한 개화발전을 위한 법적담보인 《조국광복회10대강령》을 발표하시였다.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주체의 국어관을 확립하시여 《국어독본》을 《일어독본》으로 만들어버리시고 한적하던 오가자의 야학방에서 조선글소리가 랑랑히 울려퍼지게 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유격대오를 이끄시는 혈전만리길에서도 조선말과 글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지니시고 그것을 고수발전시키기 위한 원대한 구상을 무르익히시여 민족어교육문제를 《조국광복회10대강령》의 한 조항으로 정식화하시였다.
참으로 일제의 조선어말살책동이 더욱 강화되고있는 조건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국광복회10대강령》에 조선말과 글로써 의무적인 면비교육을 실시할데 대한 과업을 밝혀주심으로써 조선인민은 일제의 식민지동화정책을 반대하여 더욱 견결히 떨쳐나설수 있게 되였으며 조선민족의 기개와 정신을 남김없이 보여줄수 있게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