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법학부 박사 부교수 김희성
2025.6.23.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유격대지휘관들가운데서 혁명성과 전투력이 제일 강한 지휘관은 오중흡동무였습니다.》
수령결사옹위의 전형, 충신의 모습으로 오늘도 조국과 인민의 기억속에 영생하는 오중흡동지, 그의 생은 혁명전사의 참된 삶의 가치와 보람은 어디에 있는가를 자기의 산 모범으로 후대들에게 남겨준 열화같은 생이였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오중흡동지가 전사한 후에도 생의 마지막시기까지 그토록 잊지 않고계신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7련대는 《강철부대》라고도 할수 있는 무적의 부대였다고, 그 부대가 일당백의 부대로 될수 있은것은 련대의 지휘를 담당한 오중흡의 공로에 속한다고 말해야 할것이라고, 그가 충신이고 명장이였기때문에 7련대가 강한 부대로 될수 있었다고 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자신께서는 김혁이나 차광수를 잊을수 없듯이 오중흡을 잊을수 없다고, 오중흡은 자신에게 있어서 혁명전우이고 동지인 동시에 생명의 은인이기도 하다고 감회깊이 회고하시였다.
1938년 겨울 고난의 행군이 계속되던 어느날 오중흡동지가 인솔하는 7련대는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적을 끌고 상강구방향으로 이동하여 활동할데 대한 명령을 받고 강행군을 시작하였다. 하늘에서는 적비행기가 돌아치고 지상에서는 적들이 악을 쓰며 달려들면서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오중흡동지는 허리까지 치는 눈을 앞장에서 헤치며 초인간적인 힘으로 련대를 지휘하였다. 살을 에이는 강추위속에서 굶주림을 이겨내며 적의 대병력을 상대로 하루에도 수십차례나 싸워야 하였으니 그 힘겨움을 무슨 말로 표현할수 있었으랴.
그때 극도의 피로감에 몰려있는 대원들을 바라보며 오중흡동지가 웨친 호소는 얼마나 불같았던가.
《우리가 지금은 고생을 하지만 이것을 이겨내면 반드시 승리가 올것이요. 우리가 사령관동지의 명령을 철저히 관철하면 그만큼 조국을 해방할 그날이 가까와올것이고 따라서 조선혁명의 승리를 앞당기게 될것이요.》
그의 이야기에서 힘과 용기를 얻은 대원들은 가렬처절한 싸움과 고난에 찬 행군을 계속함으로써 위대한 수령님의 작전적구상을 빛나게 실현하였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께서 높이 평가하신것처럼 오중흡동지는 적들의 끊임없는 공격으로부터 조선인민혁명군 사령부를 철통같이 호위해온 방탄벽이였고 명장이였으며 충신중의 충신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