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법학부 박사 부교수 권영민
2023.10.2.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의 한생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상과 령도에 구현하여 현실로 꽃피우신 인민적수령의 숭고한 한생이였다.》
세월의 눈비를 다 맞으시며 한평생 인민의 행복을 위하여 멀고 험한 길을 걷고 또 걸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이민위천의 력사에는 먼바다어로공들을 위해 돌려주신 가슴뜨거운 사랑의 이야기도 새겨져있다.
주체57(1968)년 6월 4일 신포시를 현지지도하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먼바다에 나갔던 어로공들이 방금 돌아왔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몸소 배들이 정박해있는 신포수산사업소(당시)의 포구로 나오시였다.
한달음에 달려와 인사를 올리는 어로공들의 어지러운 손을 허물없이 잡아주시며 생활형편과 어장상태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아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애로되는것이 있으면 서슴없이 제기하라고 말씀하시였다.
저저마다 아무런 애로도 없다고 말씀드리는 그들에게 왜 애로되는것이 없겠는가고 하시며 모선이 부족하여 곤난하지 않는가고 물으시였다.
사실 먼바다개척의 력사는 비록 짧았지만 당시 수산사업소의 먼바다어로공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백두산》호를 비롯한 대형가공모선과 랭장운반선들까지 보내주시여 아무런 애로도 없이 고기를 잡고 가공도 할뿐 아니라 바다에서 문화적인 휴식도 충분히 하고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을 만나시자 먼저 모선부터 걱정해주시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어 먼바다에 갔다와서 얼마동안 쉬는가고 물으시였다.
며칠 준비해가지고 곧 떠나려고 한다는 그들의 대답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안색을 흐리시며 일군들에게 풍랑을 헤치고 일하는 어로공들의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하시면서 배도 더 크게 무어주고 로력도 더 주며 기관장도 대대적으로 양성하여 먼바다에서 두달 일하고 한달은 쉬도록 교대작업을 조직하여야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면서 먼바다우에서 병이 나면 걱정이라고 하시며 배에 유능한 의사도 더 보내고 기계고장이 나면 수리할수 있는 배도 주며 그물도 더 좋은것으로 해결해주라고 거듭 강조하시였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애로되는것이 많겠는데 저녁에 협의회를 열고 다시 의논하자고 하시면서 수산사업소를 비롯한 신포시내 여러 공장, 기업소들을 현지지도하시고 겹쌓인 피로도 푸실 사이없이 밤늦게까지 수산업과 관련한 협의회를 지도하시였다.
협의회에서 수산업을 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방향과 방도를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먼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는데서 애로되는것이 무엇인가고 또다시 물으시였다.
바다에 나가면 물이 바르다는 한 어로공의 이야기를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래동안 먼바다에 나가있으니 그럴수 있다고 하시면서 물도 많이 싣고 선원들도 편안히 쉬게 하기 위하여서는 1 000t짜리 배를 무어야 한다고, 배를 무을 때에는 사전에 직접 배를 타는 어로공들과 토론하여 배안의 구조와 형태를 잘 설계하여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 그러시고도 마음을 놓지 못하시고 배 한척은 고기를 잡지 못하더라도 물을 싣고 작업선들을 따라다니도록 하라고 하시면서 새로 무을 배의 설계를 직접 보겠다고까지 말씀하시였다.
협의회가 끝날 무렵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또다시 어로공들의 생활문제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신포시를 비롯한 원해어업기지들에 먼바다에 나가 일하는 어로공들을 위한 주택구역을 따로 정하고 아빠트를 깨끗이 지어주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그리고 집변두리에는 나무를 많이 심어 어로공들과 그 가족들이 언제나 좋은 경치와 맑은 공기속에서 살도록 하여야 한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밤늦게까지 협의회를 지도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음날 어둠도 채 가셔지지 않은 이른새벽 잔교끝에까지 나오시여 먼바다에서 돌아온 배들을 세세히 살펴보기도 하시고 신포시를 둘러보기도 하시며 뒤늦게야 나온 시의 일군들에게 먼바다어로공들의 아빠트구역을 만들어줄데 대하여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면서 손수 그 터전까지 잡아주시였다.
현지지도를 마치시고 떠나신 이후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먼바다어로공들을 항상 잊지 않으시고 그들이 가족과 함께 충분히 휴식할수 있게 가족휴양을 조직하도록 사랑의 조치도 취해주시였으며 새로 무을 고기배의 설계도 보아주시며 하나하나 따져보시면서 어로공들이 집에서보다 못지 않게 생활할수 있도록 난방도, 밥도 전기로 하게 하고 세탁기도 놓아주며 양복을 다리는 방까지 갖추어주어야 한다고 친어버이사랑을 거듭 돌려주시였다.
정녕 세상에는 나라도 많고 민족도 많지만 우리 수령님처럼 평범한 어로공들을 위해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신 그런 위대하고 자애로우신 수령은 그 어디에도 없다.
오늘 조선의 어로공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이민위천의 숭고한 뜻을 이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밑에 세상에 부러운것없이 바다만풍가의 노래 높이 부르며 포구마다 물고기대풍을 안아오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