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송경준
2025.4.2.
이 세상에 영원한것이 있다면, 세월의 흐름속에서도 더욱 순결하고 강렬해지는것이 있다면 그것은 한평생 오로지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를 그리는 조선인민의 절절한 마음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의 한생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상과 령도에 구현하여 현실로 꽃피우신 인민적수령의 숭고한 한생이였다.》
우리 인민들에게 보다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시려 이 땅 이르는 곳마다에 인민사랑의 자욱을 새겨가신 위대한 수령님!
1986년 6월 어느 일요일이였다.
이날 몇몇 일군을 부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오늘은 유람선을 타고 대동강의 풍치를 구경하자고 하시였다.
70고령에도 언제 한번 쉬여본적 없으신 그이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니 일군들은 어안이 벙벙해져 서로 얼굴을 마주보기만 하였다.
언제인가 일군들이 위대한 수령님께 오늘은 일요일인데 하루만이라도 쉬실것을 간절히 말씀드린적이 있었다. 그때에도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웃으시며 휴식한다는게 뭐 별다른게 아니지, 공장이나 농촌을 돌아보는것보다 좋은 휴식이 어디 있겠소, 여러가지 복잡한 일이 겹쌓였을 때는 한가지 일을 끝내고 새 일감을 잡으면 기분이 새로와지니 그게 다 휴식이라고 하시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고심하던 문제를 풀수 있는 고리를 찾아내거나 미처 생각지 못했던 문제를 포착할 때처럼 기쁜 일은 없소, 이것도 다 나에게는 좋은 휴식이요, 그러니 따로 무슨 휴식이 필요하겠소라고 말씀하시였다.
더구나 그날 아침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잠시라도 쉬시기를 간절히 아뢰이는 일군들에게 일없다고 하시며 사업에 전념하시였던것이다.
어리둥절하여 서있던 일군들은 차비를 하고 어버이수령님을 모시고 대동강을 따라 유람의 길에 올랐다.
뽀트놀이로 그칠새 없는 기쁨의 웃음소리, 유보도를 따라 강변을 거닐며 사랑을 속삭이는 청춘남녀들, 또 한마리 걸렸다고 환성을 올리는 낚시군들…
여기저기에서 즐거운 휴식의 한때를 보내고있는 인민들의 행복한 모습에서 기쁨을 찾으시는듯 어버이수령님의 존안에는 시종 환한 미소가 어려있었다.
일군들에게 대동강에 깃든 옛이야기도 들려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따금 대동강기슭을 바라보시며 문득 누구에게라없이 나무를 심어야겠다고, 석축도 해야겠다고 조용히 되뇌이시였다.
어느덧 유람선이 시내중심을 벗어나 만경봉밑에 이르렀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시내중심에는 대동강기슭을 따라 석축도 하고 나무도 많이 심어 보기 좋지만 여기는 그렇지 못하다고 하시며 대동강호안공사를 짧은 기간에 잘하여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더 잘 꾸릴데 대하여 이르시였다.
사진. 인민의 문화휴식터로 전변된 대동강의 모습
그제서야 그이께서 유람선을 타고 대동강의 풍치를 구경하자고 하신것은 결국 휴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민들에게 보다 좋은 생활환경을 마련해주시기 위한것임을 깨달은 일군들은 우리 인민들에게 더 큰 행복을 마련해주시려 바치신 위대한 어버이의 로고가 가슴뜨겁게 어려와 격정을 금치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오르신 유람길, 정녕 그것은 인민의 행복을 위해 일요일의 휴식까지 바쳐가시며 이어가신 절세위인의 헌신의 《유람길》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