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서의 첫 혁명적로동자조직인 반일로동조합의 결성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길림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시기 새 세대 공산주의자들을 육성하는 사업에 커다란 힘을 돌리시면서 각계각층의 광범한 반일군중을 튼튼히 묶어세우기 위한 투쟁을 정력적으로 이끄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초기혁명활동시기 로동계급의 대중적조직을 내오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시고 확고한 주체적립장과 혁명적원칙을 구현하시여 새형의 혁명적로동자조직인 반일로동조합을 결성하신것은 각계각층의 광범한 군중을 하나의 정치적력량으로 튼튼히 묶어세우기 위한 투쟁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류길학우회 성원들을 발동하여 송화강선창을 중심으로 로동자야학을 조직하고 3.1인민봉기기념일이나 5.1절, 국치일 같은 때 그들을 찾아가 연설도 하고 연예공연도 하였다. 이런 준비사업에 기초하여 1928년 8월에 반일로동조합을 내왔다.》 (《김일성전집》 제95권 273페지)

1920년대 말 우리 나라의 로동운동의 실태를 보면 일련의 제한성과 본질적약점을 가지고있었다. 물론 우리 나라에서는 이미 1920년대에 로동대회, 로동조합, 로동회 등의 이름을 가진 여러 로동단체들이 출현하였다. 하지만 그것들은 조선로동공제회, 조선로동련맹, 조선로농총동맹과 같은 대중단체들이 조직되고 해체되는 악순환속에서 존재하여왔다.

한편 로동자들의 파업투쟁도 전국각지에서 자주 일어났다.

1920년대 전반기 3년동안에 일어난 파업건수만 하여도 부산부두로동자들의 총파업을 비롯하여 모두 163건에 달하였으며 여기에 연 8 862명의 로동자들이 참가하였다.

그 이후 로동자들의 파업투쟁은 더욱 고조되였다.

그러나 이 시기 로동운동은 혁명적령도핵심과 옳바른 지도리론이 없는데다가 종파분자들의 파벌싸움에 리용되다나니 쓰라린 실패만을 거듭하였다.

화요파는 우리 나라 최초의 대중적로동단체인 조선로동공제회를 자기파의 세력권안에 넣으려고 책동하였으며 1922년에 그 해체를 선포하고 자기세력을 규합하여 따로 조선로동련맹이라는것을 만들고 그 지도부를 장악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우리 나라 로동운동의 력사적교훈으로부터 출발하시여 새 세대 공산주의자들의 령도를 받는 새형의 로동계급의 혁명적대중조직을 내오는것을 우리 혁명과 로동운동발전의 더는 미룰수 없는 절박한 문제로 제기하시고 이 사업을 먼저 길림일대 로동계급속에서부터 시작하도록 하시였다.

길림으로 혁명활동의 중심지를 옮기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맑스-레닌주의사상을 우리 혁명의 현실과 결부하여 창조적으로 연구하시고 청년학생들을 의식화, 조직화하여 새 세대 공산주의자들로 육성하시였으며 국내와 만주의 넓은 지역에서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광범한 반일군중을 묶어세우기 위한 혁명적대중단체를 조직하는 사업을 줄기차게 밀고나가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특히 길림일대의 로동계급속에서 새형의 혁명적조직을 내오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려나가시였다.

당시 길림에는 일본인들이 경영하는 화력발전소, 성냥공장, 철도기관구, 방직공장, 크고 작은 병원들과 선창 그리고 조선사람들이 경영하는 복흥태, 태풍합, 길원정미소들과 대동공창이 있었으며 여기에는 수많은 조선인, 중국인 로동자들이 일하고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 청소한 로동계급에 불과하였고 더우기 로동계급을 망라하는 신통한 조직도 없었다. 다만 조선인로동자들의 취직과 생활편의를 도모할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성회(1927년 봄에 조직됨)가 있었을뿐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초기혁명활동시기에 벌써 사회혁명에서 로동계급이 지닌 력사적사명과 역할을 깊이 통찰하신데 기초하여 그들을 계몽각성시키고 여러가지 형태의 혁명조직에 묶어세우기 위한 투쟁을 정력적으로 벌려나가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청년공산주의자들을 발동하여 송화강선창을 중심으로 로동자야학을 조직하시고 3.1인민봉기기념일이나 5.1절, 국치일 같은 때 로동자들을 찾아가 연설과 연예공연도 하시였다.

그리고 여러 공장들에 나가시여 로동자들의 일손을 도우시면서 그들속에서 대중정치사업을 힘있게 벌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17(1928)년 봄 복흥태정미소에서 제일 힘든 로동을 하고있는 로동자들속으로 들어가시여 그들의 어려운 생활처지에 대하여 깊이 알아보시였으며 사회주의10월혁명에 대하여 열정적으로 이야기해주시면서 로동자들의 혁명의식, 계급의식을 높여나가시였다.

주체17(1928)년 여름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길림대동공창에서 일하는 로동자들을 만나시고 그들앞에서 강연을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로동계급은 모든 계급들가운데서 가장 선진적인 계급이며 혁명성이 강한 계급이다, 그러므로 로동계급은 일제를 반대하는 투쟁에서도 앞장서야 하며 농민들과 청년학생들을 대오의 선두에서 이끌고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우리 나라 로동계급도 하루빨리 맑스-레닌주의선진사상으로 무장하고 한마음한뜻으로 혁명조직에 굳게 결속되여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도래하게 될 혁명의 결정적시기를 준비있게 맞이할수 있으며 조국을 해방한 후 우리 로동계급이 주인이 될 사회주의사회를 건설할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정력적인 지도밑에 대동공창의 로동자들을 비롯한 길림시안의 조선인로동자들은 점차 민족적 및 계급적으로 각성되여갔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주체17(1928)년 8월초 조선인로동자들의 혁명조직을 내오기 위한 회의를 소집하시고 우리 로동자들의 처지와 계급으로 형성된 력사적경위, 초기 우리 나라 로동운동의 실태를 분석총화하시였으며 조선인로동자들속에 반일로동조합을 내오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릴데 대한 혁명조직건설방침을 제시하시면서 당면하여 길림시안의 공장, 기업소들에 먼저 반일로동조합을 조직하여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의후 공청 및 반제청년동맹 핵심들을 길림화력발전소를 비롯한 여러 공장, 기업소들에 파견하시여 로동자들을 혁명조직에 묶어세우기 위한 사업을 적극 밀고나가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이러한 빈틈없는 준비에 기초하여 주체17(1928)년 8월 25일 길림화력발전소에서 혁명조직결성을 위한 회의를 소집하시고 반제청년동맹의 핵심성원을 책임자로 하는 우리 나라 로동계급의 첫 혁명조직인 반일로동조합의 결성을 선포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반일로동조합을 조직하신데 이어 길림철도기관구와 성냥공장, 방직공장, 정미공장 등 길림지구의 공장, 기업소들에 산하조직으로서의 지부를 무어주시였으며 반일로동조합을 통하여 합법적단체인 한성회를 움직이게 하시였다.

그리하여 반일로동조합은 광범한 로동자들속에서 의식화, 조직화활동을 힘있게 벌려 자기 대렬을 끊임없이 늘여나갔으며 핵심로동자들을 농촌에 파견하여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농민들을 각성시켜나갔다.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반일로동조합은 주체17(1928)년 10월 일제의 길회선철도부설공사를 반대하는 투쟁과 일본상품배척투쟁에 로동자들로 시위대오를 뭇고 학생들의 시위대렬에 합류하게 함으로써 투쟁을 더욱더 고조에로 이끌어올렸다.

반일로동조합의 결성은 실패와 우여곡절만을 겪어오던 선행한 초기로동운동에 종지부를 찍고 주체의 혁명적기치밑에 전진하는 우리 나라 로동운동의 새 시원과 빛나는 앞길을 열어놓은 사변으로 되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반일로동조합을 결성하심으로써 우리 나라 로동계급의 혁명적대중단체건설의 참다운 시원이 열려지고 로동운동발전의 새로운 단계가 펼쳐지게 되였으며 민족해방혁명에서 로동계급의 핵심적역할을 높여나갈수 있게 되였다.

혁명과 건설에서 로동계급의 지위와 역할을 중시하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우리의 로동계급은 혁명발전의 매 시기, 매 단계마다 혁명의 전위부대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훌륭히 수행하여왔다.

오늘 우리의 로동계급은 영웅적 김일성-김정일로동계급의 고귀한 칭호를 안겨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탁월하고 세련된 령도따라 주체의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전구마다에서 자력갱생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새로운 기적과 위훈을 창조해나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