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국력사에 특기할 혁명적대경사로 뜻깊게 경축하게 될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창건 일흔돐이 하루하루 다가오고있던 주체104(2015)년 10월 7일
재난의 흔적이라고는 전혀 찾아볼수 없는 산기슭에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사회주의선경마을을 기쁨속에 바라보고 또 바라보시던
황홀한 선경마을을 돌아보시며 이르는 곳마다에서 보고 들으시는 그 모든것이 그대로 기쁨이신듯 시종 환한 미소를 짓고계시던 그이께서는 라선전역에서 발휘한 인민군군인들의 위훈을 생각하면 가슴이 후더워지고 세상에 대고 자랑하고싶은 심정을 금할수 없다고, 아무래도 군인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가야지 그대로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는 동행한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전번에 왔을 때 시간이 없어 군인들을 만나 고무적인 말 한마디 해주지 못한것이 마음에 걸려 내려가지 않았는데 오늘은 피해복구전투에 참가한 전체 군인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순간 일군들은 환성을 터뜨렸으나 그 기쁨은 곧 걱정으로 바뀌여졌다. 일정에 없던 기념촬영인지라 촬영대를 비롯하여 당장 사진을 찍을수 있는 준비가 되여있지 않았던것이다.
더우기 문제로 되는것은 수만명이나 되는 군인들이 모이자면 퍼그나 시간이 걸려야 하였다.
그래서 한 일군은
그러자
오랜 시간 군인들을 기다리셔야 할 그이의 로고를 두고 걱정하는 일군들을 바라보시던
그동안 일군들은 즉시 조직사업을 하고 여러곳에 흩어져있는 군인들을 한곳에 모이게 하느라 땀을 철철 흘리며 뛰여다녔다.
하면서도 생각은 오직 하나 한시라도 군인들을 빨리 모이게 하여 그이의 로고를 덜어드려야 한다는것이였다.
그러나 워낙 인원이 많은지라 시간은 사정없이 흘러 어언 1시간 30분이나 흘러갔다.
마침내 수만명의 군인들이 백학동앞의 넓은 등판에 구름처럼 모여들었다.
그때까지 기다리시던
순간 거대한 바다가 움씰거리는듯 하였다.
꿈결에도 그립던 그이를 더 오래 뵙고싶어, 그이곁에 한치라도 더 가까이 서고싶어 싱갱이질하며, 발돋음하며 파도처럼 설레이는 군인들의 그 모습마다에는
세상에 이런 《바다》가 펼쳐진적 있었던가.
이렇듯 사품치는 《파도》를 본적이 있었던가.
애어린 한줄배기 병사도, 왕별 단 장령도 너나없이 양보라는 말을 까마득히 잊어버렸다. 모두가 한덩어리로 되여 설레이였다.
어제는 직접 피해복구현장을 돌아보아야 마음이 편할것 같아 찾아왔다고 또 오늘은 새로 건설한 살림집들을 먼저 돌아보아야 마음이 놓일것 같아 찾아왔다고 하시며 머나먼 길을 달려 20일사이에 두차례나 라선땅을 찾아주신 우리
단 한달동안에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을 창조한 억센 대장부들의 눈가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솟구쳐내리고있었다.
수만명의 군인들을 한꺼번에 렌즈에 담기 위해 삽차바가지를 높이 들어올리고 거기에 올라선 촬영가들이 사진을 찍었다.
아마도 인류력사에 사진이라는것이 생긴이래 이런 특이한 기념사진은 처음일것이다.
울퉁불퉁한 땅바닥에 허물없이 앉으신
허나 자나깨나
1시간 30분.
하루를 열흘, 백날맞잡이로 쪼개여 일하시며 조국번영의
하지만
당에 대한 인민들의 소중한 믿음을 지켜주고 당의 권위를 보위한 군인건설자들의 위훈을 더 크게, 더 높이 내세워주고싶으시여 지극히도 마음쓰신
라선전역에서 발휘한 인민군군인들의 위훈을 생각하면 가슴이 후더워지고 세상에 대고 자랑하고싶은 심정을 금할수 없다고, 기념사진을 찍고가야지 그대로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수만명 군인들이 한자리에 모일 때까지 오래도록 기다려주신
정녕 우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