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반장들과 살림살이도 의논하시며

 2021.11.24.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뜨거운 인정미와 한없이 검박하고 소탈한 품성을 지니시고 인민들을 따뜻이 대해주고 보살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51(1962)년 3월 4일 중구역 경상동 47반 인민반장과 몇명의 인민반장들을 몸가까이 불러주시고 인민반사업을 맡아본지 몇해나 되며 반내 세대주들의 직업별 구성은 어떠한가, 그리고 한 가정에서 두사람이상 직장에 나가는 세대는 얼마나 되며 생활에서 어떤 곤난들이 있는가에 대하여 차근차근 물어주시였다.

계속하여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시민들의 부식물에 대해서 늘 걱정이 된다고 하시면서 한사람앞에 매일 두부가 얼마씩이나 차례지며 두부 한모의 무게는 얼마나 되는가도 물어주시고나서 두부의 질이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못내 기뻐하시였다. 그러시고는 기름이 모자라지 않는지 알아보시며 옥쌀기름보다 콩기름이 많아야겠다고 자식들을 걱정하는 부모된 심정으로 일일이 헤아려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화제를 바꾸시여 식료상점과 남새상점들에 닭알이 늘 있는가, 신선한 남새와 조미료들이 있는가 물어보시고 김장은 얼마나 했으며 아직도 그것을 먹고있다는 대답을 들으시고나서 석탄공급정형도 알아보시고 부족되지 않는가고 못내 걱정하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계속하시여 아빠트밑에 밥공장을 만들어 밥을 공급하도록 하고 가정에서는 석유곤로에서 국과 찬을 만들되 그 찬도 통졸임을 위주로 하게 해야겠다고 교시하시면서 녀성들을 부엌일에서 해방할데 대하여 특별히 강조하시였다.

이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어린이들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돌리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지난해에 중구역에서 어린애들이 얼마나 출생하였는가고 물어주시고 2 600여명이라는 한 일군의 대답을 들으시고나서는 대단히 기뻐하시면서 사회주의락원에 태여나는 우리의 귀여운 아이들을 하나도 잃지 말고 잘 키워야겠다고 힘주어 교시하시였다.

계속하여 승리거리에 대동강쪽으로 인민학교가 있는가고 물으시며 어린 학생들이 자동차들이 많이 다니는 큰 길을 건너 학교에 다니는것은 위험하다고 하시면서 학교건물을 새로 짓든지 다른 건물을 인민학교로 리용하든지 하여 어린 학생들이 큰 길을 건너다니지 않게 대책을 세우는것이 좋겠다고 가르쳐주시고 어린이들에게는 우리가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해주어야 하며 제일 좋은것, 제일 좋은 조건을 마련해주어야 한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학생교복을 한가지 색으로 만들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색갈로 만들어 호수에 따라 학교의 요구대로 공급하며 5.1절에 여름교복을 주고 10월 10일 당창건기념일을 계기로 겨울교복을 주고 12월쯤에 가서 외투를 줄데 대한 문제에 대하여서도 일일이 가르쳐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어린 학생들이 쓰는 연필의 질이 아직 높지 못하다고, 앞으로 학생들에게 연하고 좋은 나무로 연필을 만들어주어야 하겠다고 학생들의 연필문제에 이르기까지 세심히 보살펴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인민반에서 어린이들의 학습과 생활에 대하여 관심을 늘 돌려야 하며 지금까지도 사고가 없었지만 대동강이나 길가에서 아이들이 놀다가 사고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계속 주의를 돌려야 한다고 간곡하게 타이르시였다.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한평생 인민들속에서 계시면서 그들과 무릎을 마주하시고 그들의 소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시며 인민의 행복을 가꾸어오신 자애로운 인민의 어버이이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