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의사들은 환자에게 필요한 약물선택과 용량, 부작용과 치료주기에 대한 지식은 가지고있지만 병의 예후와 관련한 환자의 생활환경을 알아보기 위하여 애써 노력하지 않는다. 수술에 유능한 외과의사들도 수술에 대한 환자의 걱정과 불안에 대하여서는 관심을 적게 돌리는 경우가 있다.
많은 연구자료들에서는 환자가 심리적인 문제를 가지고있는 경우에 수술후 회복이 늦어졌고 뇌졸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내과적질병에서도 같은 현상이 관찰되였다고 보고하였다. 의사들은 외래환자와 입원환자들의 약 20~50%가 신체적질병과 관련되거나 련관되지 않는 인정할만 한 증상들에 대하여서만 주로 강조하고있다. 의사들은 흔히 머리아픔, 허리아픔, 가슴아픔 등의 신체적인 호소에 사로잡혀 호소의 심리적인 특징을 인식하지 못하고 환자들의 호소에 따르는 불필요한 진찰과 치료를 하게 된다. 지어 심리적인 문제들이 인정되는 때에도 치료는 아미트리프틸린, 이미프라민과 같은 항우울약이나 디아제팜과 같은 항불안약만을 처방하는데로 국한된다.
이것은 의료봉사의 심리사회적구성요소들을 배제하고 신체치료방법만을 강조하면 불완전한 치료결과를 가져오며 환자의 회복을 지연시킬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이러한 점들은 의료일군들이 환자들의 심리문제에 주목을 돌려야 할 필요성에 대하여 강조하게 된다.
우리는 의사들이 정신기능과 신체기능이 밀접히 련관되여 건강과 질병에서 호상작용을 한다는것을 잘 알고 림상에서 환자에 대한 심리조정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도록 하기 위하여 상담의 종류와 상담원칙에 대하여 서술하려고 한다.
상담은 정신장애가 있는 환자들을 대상하고있는 의사들에게만 필요한것이 아니다.
이것은 많은 질병관리에서도 필요하며 더우기는 일상적으로 의사와 환자사이의 호상교제에 리용된다.
상담은 두 개별적사람들사이에 대화를 나누는 호상작용과정이다. 여기에 진단적인것과 치료적인 두가지 기능이 다 포함된다. 환자에게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리해하고 진단을 내리는데서 훌륭한 상담은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요소로 된다. 상담은 각이한 심리치료기술을 리용하여 증상들을 해소시키는 매개물이다.
상담은 언어형식과 비언어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두가지 형식들은 심리치료기술에서 중요하다. 아래에 전문가들뿐아니라 비전문가들도 알아야 할 상담기술의 내용들을 소개한다.
비언어형식
- 긍적적인 태도
이것은 의사들이 환자들의 호소를 듣을 때 관심을 돌리고 뜨거운 정을 쏟아붓는 능력과 기술에 크게 달려있으며 그에 따라 신뢰의 호상관계 즉 좋은 의사- 환자관계를 확립하게 된다.
1. 눈맞추기: 환자와는 적당히 눈을 맞추어야 한다. 이것은 환자가 마음놓고 가능한 모든 문제들을 말할수 있는 기회를 주게 한다. 환자가 눈맞추기를 피하면 구태여 그것을 강요하지 않는것이 좋다.
2. 몸짓: 몸짓은 몸의 여러 부분으로 하는 동작이다. 몸짓은 이야기의 내용과 적당히 맞아야 한다. 머리끄덕임과 같은 몸짓은 환자에게 의사가 자기 문제에 대하여 흥미를 가진다는것을 전달하며 자기의 난점에 대하여 더 자유롭게 말하도록 한다.
3. 표정: 의사가 환자의 말을 듣으면서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가지고있다는것을 보여주는것이 중요하다. 의사의 표정은 환자에게 즐거워야 한다. 미소를 지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면 상담상황을 보다 쉽게 만든다.
- 부정적인 태도
1. 인상표정: 의사는 자극적이고 성가신 표정, 불안해하거나 흥미가 없어하는 표정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것들은 환자와의 대화흐름을 방해한다.
2. 행동: 하품, 우물쭈물, 책걸상두드리기, 머리긁기, 시계를 보는것, 산만한 움직임 등은 피해야 한다.
언어형식
- 긍정적인 태도
1. 관심전달: 의사는 환자에게 자기가 관심을 가진다는것을 전달하여야 한다. 환자가 이야기한 세부내용들을 기억하고 반복하는것은 흥미가 있다는것을 전달하는 수단이다. 이름을 부르면서 말을 거는것은 환자에 대한 의사의 흥미를 말해준다.
2. 찬성표시: 상담하는 동안에 환자는 어리석고 우습강스러워보이는 문제들을 표현할수도 있다. 환자의 문제거리가 어떤것이든지간에 의사는 환자의 말을 접수한다는것을 전달해야 한다.
3. 방조의지전달: 의사는 언어로 자신의 방조의지를 전달해야 한다. 실례로 《환자동무의 애로를 리해합니다. 우리가 함께 해결책을 찾을수 있게 마음놓고 자신의 문제점을 이야기하십시오.》 라고 말할수 있다.
4. 문제에 대한 리해전달: 의사가 문제점을 리해하는것만으로는 불충분하다. 이 리해는 환자에게 《그래서 정말 신경질이 났겠습니다.》, 《그의 태도에 여간만 괴롭지 않았겠습니다.》등과 같은 말로써 전달할수 있다.
5. 안심시키는 말 전달: 환자가 심한 불안감을 가지고있거나 거듭되는 우려감을 표시할 때, 확신하지 못하거나 불안전함을 표시할 때에는 안심시키는것이 필요하다.
6. 화제돌리기: 상담시에 때로 환자가 기본문제에서 탈선할수도 있다. 환자에게 상냥하게 상기시켜주거나 간접적으로 다음과 같이 튕겨주는것으로써 본 화제로 되돌아가게 한다. 《환자동무는 그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하였습니다. 그에 대하여 더 말해주겠습니까?》
7. 대화흐름을 촉진시킨다: 상담과정에 환자가 잠간 정지하거나 지어 기본화제를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실례를 들면 《환자동무는…에 대하여 말씀하시댔지요.》, 《 그 일이 있은 후 어떻게 됐습니까?》 등으로 말할수 있다.
- 부정적인 태도
1. 놀라움의 태도를 피해야 한다. 이것은 환자를 당황하게 하며 지어는 치료에 엇서나가게 할수도 있다.
2. 지나친 관심을 표현하지 말아야 한다. 적합한 때에는 관심을 표시할수 있어도 지나친 관심은 좋지 않다.
3. 도덕적인 결론은 피해야 한다. 의사의 목적은 환자를 치료하자는것이지 도덕적인 결론을 내리기 위한것으로 되지 말아야 한다. 옳고그름은 엄격히 전문적인 문제가 아니다.
4. 환자를 비평하지 말아야 한다. 비평은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5. 거짓약속을 하지 말아야 한다. 거짓약속은 환자가 쉽게 꿰뚫어본다. 의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의사에 대한 믿음에 의심이 생긴다.
6. 자랑하지 말아야 한다. 환자는 의사에게 문제점을 풀자고 가는것이지 의사의 능력에 대하여 듣자는것이 아니다.
7. 환자에게 욕설하거나 위협하는것을 피해야 한다. 이것은 의사와 환자사이관계에 각이하게 영향을 미친다.
8. 자기자신의 문제를 환자와 나누는것을 피해야 한다. 이것은 의사와 환자사이관계에 각이하게 영향을 미친다.
9. 환자를 방해하거나 함축시키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환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사의 자격을 훼손시킬수 있다.
10. 환자에게 의사자신의 가치를 과장하는것을 피해야 한다. 매 사람은 독자적이며 자기의 리익을 추구할 권리가 있으며 자기 가치를 존중한다.
11. 환자를 무시하는 태도를 피해야 한다. 감정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은 흔히 자존심이 강하지 못하다. 이로부터 의사는 그들의 자질을 평가해주어야 한다.
12. 환자를 배척하지 말아야 한다. 환자에 대한 배척은 그러지 않아도 낮은 환자의 자존심을 더욱 저하시키게 한다.
13. 서투른 해석을 피해야 한다. 환자의 문제거리를 충분히 리해하는데 첫째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흔히 이런 일은 상당한 시간을 요구할수도 있다. 성급한 해석은 잘못된 결론을 내리게 될수 있다.
14. 지나친 호기심을 피해야 한다. 의사의 목적은 사람의 고통을 덜어주자는것이지 자기의 호기심을 만족시키자는것이 아니다.
15. 질문을 직접 들이대거나 당황케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환자는 의사를 《무례한》으로 생각하면서 적중한 대답을 하려 하지 않는다.
16. 환자가 내키지 않아할 때 말하도록 강요하는것을 피하여야 한다. 때로 환자의 모순은 그를 자극하여 더해질수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는 점차적 양상을 택하는것이 좋을것이다.
17. 역성(편)들기를 피해야 한다. 역성들면 다른 사람들의 불쾌감을 자아낼수 있다. 결국 환자에게 즉시적인 만족을 줄수 있을지 모르나 결국에는 해로운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18. 환자에게 성을 내는것을 피해야 한다. 의사가 환자에게 불필요한 성을 낸다면 그 자신의 감정문제를 반영할수도 있다. 일부 환자들이 의사에게 성가시게 행동할수도 있는데 거기에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환자행동의 원인을 리해하는것이 더 좋다.
19. 환자와 언쟁하지 말아야 한다. 언쟁으로는 환자를 납득시킬수 없다. 신용관계를 통하여 환자의 문제를 점차적으로 리해할 때만이 환자가 자기 증상의 근원을 리해할수 있는것이다.
20. 환자보다 더 많이 말하지 말아야 한다. 듣는것이 훨씬 좋은 치료방법이다. 환자는 마음의 무게를 덜려고 의사에게 찾아온다.
상담(환자와의 대화포함)은 좋은 의사-환자관계를 가지는데서 관건적인 역할을 한다. 의사들은 환자와 마주서는 순간부터 환자의 심리조정에 영향을 준다는것을 잊지 말고 환자들을 대상하는데서 제기되는 실제적인 심리치료기술들을 소유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함으로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