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력사학부 박사 부교수 오순희
2025.4.2.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의 대원수님들처럼 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불러주시고 후대들에 대한 사랑을 당과 국가의 제일중대사로 내세우시며 한평생 학생소년들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그런 위대한 어버이는 세상에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 나라에서 학생이라면 그 누구를 막론하고 새 교복과 소나무책가방, 민들레학습장, 해바라기학용품을 가슴 한가득 안겨주는 이 고마운 사랑의 력사는 결코 몇년전이 아닌 수십년전부터 수놓아진것이다.
온 강산에 봄명절의 기쁨이 완연하던 1977년 4월 12일 평안남도의 룡흥고등중학교(당시)로 나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자며 가방 지어는 가방안에 있던 학습장의 질까지도 세심히 가늠해보시였다. 그리고 한 녀학생앞에 이르시여서는 흙먼지와 땀냄새로 어지러워진 신발앞코숭이를 꼭꼭 눌러보시며 발은 아프지 않느냐, 신발이 발에는 맞느냐 친어버이심정으로 세심히 물어보시였다.
온 나라 학생들에게 자그마한 흠도 없는 새옷과 신발들을 안겨주시기 위해 바치신 자신의 로고는 다 잊으신듯 와락 달려와 안기는 학생들을 넓으신 한품에 꼭 안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보다 더 신사라고 하시며 호탕하게 웃으시였다. 그러시면서 새 교복을 입고 줄지어선 학생들을 보니 마음이 즐거워지고 한 10년은 젊어지는것 같다고, 오늘처럼 기쁜 날은 처음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학생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시면서 몸소 매 학생들이 설 자리와 몸자세, 인상표정도 일일이 바로잡아주고 내리쪼이는 뙤약볕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사진을 한장한장 찍어주시였다.
그날 두시간이 넘도록 학생들을 사진찍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손수 사진뒤에 씌여진 학생들의 이름을 일일이 부르시며 수여해주시고나서 자신께서도 사진을 한장씩 가지고가겠다고, 공부를 잘하고 몸도 튼튼히 단련하며 토끼도 잘 길러야 한다고 다정히 이르시였다.
그때로부터 세월은 흘러 이제는 그날의 행복동이들의 자식들이 학생교복을 입고 사랑의 교정의 주인공들로 되였지만 해마다 학생들에게 새 교복과 학용품이 공급되는 사랑의 력사는 오늘까지도 변함없이, 더욱 훌륭히 이어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