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혁명연극으로 깨우쳐주신 투쟁방법

 2019.8.23.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투쟁의 첫 시기부터 사람들을 교양하고 투쟁에로 조직동원하는데서 문학예술이 노는 역할을 깊이 통찰하시고 혁명적문학예술활동에 큰 힘을 넣으시였습니다. 수령님께서는 그토록 간고한 속에서도 친히 문학예술작품들을 창작보급하시였으며 인민대중속에서 문학예술활동을 정력적으로 벌리시였습니다.》 (김정일전집》 제2권 200페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혁명투쟁시기 혁명적인 문학예술은 사람들에게 혁명투쟁의 방법을 깨우쳐주는 교과서로 된다는 독창적인 사상을 밝히시고 혁명적문학예술작품을 혁명가들과 혁명군중에게 투쟁방법을 배워주는 무기로 활용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문학예술작품을 혁명투쟁의 방법을 배워주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활용하신것은 항일무장투쟁의 초시기부터였다.

국가적후방이나 정규군의 지원도 없이 유격전의 형식으로 진행된 항일무장투쟁에서 급선무로 제기된것은 무장을 해결하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아버님으로부터 물려받으신 두자루의 권총을 가지고 시작한 이 투쟁에서 무장을 얻는것은 무장대오를 꾸리기 위한 초미의 문제였고 무장대오를 확대강화하기 위한 기본문제의 하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력사적인 명월구회의에서 《무장은 우리의 생명이다! 무장에는 무장으로!》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적의 무기를 빼앗아 무장할데 대한 방침을 제시하시였다.

이 방법은 그 원천이 마르지 않아서 좋았고 유격대원들과 혁명군중들에게 용감성과 대담성, 투쟁정신과 필승의 신심을 안겨주는데도 좋았다.

그러나 무기탈취는 목숨을 내대야 하는 어렵고 희생적인 투쟁인것만큼 유격대원들과 인민들에게 그 방법과 경험에 대하여 알려주는것이 중요한 문제로 제기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유격대원들과 혁명적군중들에게 무기탈취의 방법과 경험을 가르쳐주어 그들이 신심을 가지고 이 투쟁에 적극 떨쳐나서도록 하는데서 문학예술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시였다.

그리하여 유격대원들과 인민들속에 무기탈취의 신심과 방법을 안겨주는 해설담화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리는것과 함께 무기탈취투쟁을 내용으로 한 연극을 만들어 공연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연극을 통하여 무기획득방법을 깨우쳐주시기 위하여 무엇보다먼저 본보기작품을 창작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22(1933)년 몸소 무기탈취경험과 방법을 보여주는 불후의 고전적명작 혁명연극 아버지는 이겼다》를 창작하시여 그 본보기를 마련하시였다.

작품은 두개의 막으로 이루어졌다.

막이 열리면 철도로동자옷을 입은 주인공(아버지)이 등장한다.

그는 무기를 탈취하기 위해 변장하고 나타난 지하공작원이다.

로동자들속에 끼여 일하며 적의 동정을 예리하게 살피던 주인공은 로동자들의 도움을 받아 공사장을 지키는 일제경관 두놈을 벼락같이 처단하고 두자루의 무기를 빼앗아낸다. 바로 이때 이동순찰을 하던 경관놈과 맞다들리게 되여 위험한 정황이 조성된다.

주위를 살피던 로동자들이 빨리 몸을 피하라고 권고하지만 주인공은 오히려 잘되였다며 그놈을 유인하여 조용한 곳에서 해제끼고 무기까지 빼앗아낸 다음 유유히 사라진다.

2막의 무대는 주인공의 집이다.

안해와 아들에게 근거지로 뒤따라들어오라는 부탁을 남기고 다른 한 조직원과 급히 떠나려던 주인공은 사복한 일제경관 두놈이 불의에 달려드는 바람에 집 뒤뜰안으로 몸을 숨긴다. 공작원을 찾아내지 못한 놈들은 안해와 어린 아들에게 그의 행방을 대라고 협박과 회유를 거듭하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되자 악에 받쳐 그들을 쏘아죽이려고 총을 꺼내든다. 이 순간 손에 총을 든 주인공이 조직원과 함께 불의에 뛰쳐나와 놈들을 결박하고 두정의 무기를 또 탈취하며 가족들을 위험에서 구원한다.

어린 아들은 환희에 넘쳐 원쑤들과의 싸움에서 《아버지는 이겼다!》고 소리높이 웨치면서 아버지를 얼싸안고 돌아간다.

명작은 무비의 영웅성과 대담성으로 적의 무기를 탈취하는 한 지하공작원과 그를 희생적으로 도와나선 가족들의 투쟁모습을 통하여 항일무장투쟁의 첫 시기에 특별히 중요한 문제로 나섰던 무기획득투쟁의 력사적의의를 심오한 극적형상으로 천명하였다.

명작은 생동한 성격형상과 째인 극조직을 통하여 무기획득을 위한 투쟁이 단순히 적의 무기를 빼앗는데만 있는것이 아니라 일제를 반대하는 투쟁의 새로운 높은 단계를 의미하며 따라서 항일무장투쟁의 승리와 조국해방의 날이 눈앞에 있다는것을 힘있게 확증하고있다.

명작은 우선 주인공의 형상을 통하여 높은 혁명적각오를 가지고 대담하고 능란하게 적을 기습한다면 얼마든지 적의 무기를 빼앗을수 있으며 능히 자체로 무장을 해결할수 있다는것을 설득력있게 보여줌으로써 유격대원들과 인민들속에 투쟁의욕을 북돋아주고 자주적인 혁명의식을 심어주는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명작은 또한 기민한 지략과 대담무쌍한 행동으로 적의 무기를 련이어 탈취해내는 주인공의 투쟁을 긴박한 극적사건속에 펼쳐보이면서 각이한 정황에서 각이한 방법으로 적의 무기를 빼앗는 방법을 흥미있는 예술적화폭으로 보여주고있다.

하나의 작품에서 적의 무기를 탈취하는 3개의 극적사건을 설정하고 생활적으로 이야기를 엮어가며 무기획득방법을 다양하게 펼쳐보인 이 명작은 유격대원들과 인민들에게 실천속에서 써먹을수 있는 투쟁방법에 대하여 깨우쳐주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다음으로 이 명작을 본보기로 하여 무기획득방법을 형상한 혁명연극을 다양하게 창작공연하도록 이끌어주시였다.

혁명연극《엿물벼락》이 그 대표적작품의 하나이다.

주체22(1933)년 연길현 북동에서 창조공연한 이 연극은 실재한 투쟁사실에 기초하여 창작된 작품으로서 부녀회원들의 무기획득을 위한 투쟁을 형상하고있다.

부녀회원들이 길목에 있는 어느 한 집에서 유격대를 원호하기 위하여 큰 가마에 엿을 달이고있는데 느닷없이 총을 거꾸로 멘 세놈의 적들이 나타난다.

놈들은 집안에 녀자들만 있는것을 보자 치근덕거리며 슬슬 마당에 들어선다. 부녀회원들은 얼른 낯색을 달리하고 수고하는데 좀 쉬였다 가라고 하면서 마당에 멍석을 깔고 물엿을 한사발씩 가져다준다. 개처럼 싸다니던 놈들은 출출하던 차에 잘되였다고 총을 되는대로 벗어놓고 게걸스레 먹어댄다. 이때 부녀회원들은 펄펄 끓는 물엿을 큰 함지에 퍼담아 들고와서 놈들의 머리우에 들씌운다. 엿물벼락을 맞은 놈들은 혼비백산하여 비명을 지르며 나가넘어진다.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부녀회원들은 총을 걸머지고 자취를 감춘다.

작품은 지혜를 모아 대담하고 용감한 행동으로 적들의 무기를 빼앗는 녀성들의 형상을 통하여 지난날 천대와 멸시만을 받아오던 녀성들도 위대한 수령님의 가르치심을 높이 받들고 떨쳐나서면 그 어떤 원쑤도 능히 물리칠수 있는 거대한 힘을 발휘할수 있다는 사상을 힘있게 밝히고있으며 혁명군중을 무기탈취를 위한 투쟁에로 힘있게 불러일으켰다.

위대한 수령님의 현명한 령도아래 창조공연된 불후의 고전적명작 아버지는 이겼다》와 《엿물벼락》을 비롯한 혁명연극들은 유격대원들과 인민들속에 불굴의 투쟁정신과 필승의 신념을 안겨주었으며 무기획득을 위한 투쟁의 불길이 거세차게 타번지도록 하였다.

유격대원들과 인민들은 혁명연극의 주인공들처럼 도처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적의 무기를 빼앗아 무장하였으며 항일혁명대오를 무장으로 더욱 튼튼히 다져나갔다.

이처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혁명투쟁의 불길속에서 혁명투쟁의 방법과 경험을 그린 혁명연극들을 창작공연하도록 하시여 인민들에게 투쟁방법을 깨우쳐주고 그들을 혁명승리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도록 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