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의 언덕에 오른 신흥땅의 나어린 소녀

김일성종합대학 법학부 안호일 ,   2020.3.23.

오늘 우리 청년들은 위대한 수령님위대한 장군님의 청년중시사상과 업적을 받들어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사랑과 숭고한 믿음에 떠받들려 청년강국의 주인공들로 값높은 삶을 빛내여가고있다.

청년들을 수령결사옹위정신을 심장마다에 만장약하고 그 어떤 역경속에서도 오직 자기 수령, 자기 령도자만을 믿고 따르며 조국의 부강번영과 인민의 행복,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자신을 깡그리 다 바치는 아름다운 정신세계의 소유자들로 키워주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손길아래 우리 청년들은 수령결사옹위의 전위투사, 시대의 영웅으로 자라나고있다.

수령을 받드는 우리 청년들의 불변의 신념과 깨끗한 량심, 숭고한 도덕의리는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가장 아름다운 사상정신적풍모의 발현이며 세대와 세대를 이어 계승되는 자랑스러운 전통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백만청년들이 위대한 수령님들의 혁명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당의 두리에 천겹만겹으로 뭉친 사상과 신념의 강자, 주체혁명위업의 계승자들로 억세게 자라난것은 우리의 더없는 긍지이고 자랑이며 커다란 승리입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당과 수령을 위하여,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자기 한몸을 아낌없이 바치는 평범한 우리 청년들의 소행을 귀중히 여기시고 시대정신으로, 영웅적소행으로 내세워주시며 그들의 삶을 빛내여주고계신다.

그들가운데는 14살의 어린 나이에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초상화를 목숨바쳐 보위하고 자기의 짧은 생을 마친 신흥땅의 소녀 한현경학생도 있다.

2012년 6월 11일 새벽, 인풍골이라고 불리우는 신흥군의 깊은 산골에 무더기비가 내렸을 때였다.

갑자기 불어난 큰물이 산기슭에 자리잡은 현경이네 집에도 들이닥쳤다.

현경이는 언제 집이 무너질지 모르는 위급한 순간에도 언니, 어머니와 함께 벽에 모신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초상화들을 내려모시여 물이 스며들지 않게 천과 비닐박막으로 두겹세겹 정성껏 쌌다.

어머니는 막내딸 현경이에게 초상화를 안겨주며 빨리 산에 오르라고 떠밀었다.

캄캄한 밤 여기저기서 돌사태, 흙사태가 나는 무서운 소리가 들렸지만 현경은 초상화를 품에 안고 안전한 곳을 찾아 무작정 뛰여갔다.

손에 땀을 쥐고 지켜보던 어머니는 딸이 마침내 기슭과 잇닿은 담장에 오르자 다급하게 웨쳤다.

《현경아, 빨리 건너뛰라!》

그러나 그 순간 사나운 물결에 담장이 와르르 무너져내리며 소녀는 물속에 휘말려들었다. 동시에 가느다란 두팔이 물우로 부쩍 솟구쳤다.

비닐박막으로 정히 싼 초상화들을 높이 받들어올리고 소녀는 사랑하는 엄마를 향해 한번 솟구치지도 못한채 자기의 꽃같은 생을 마무리했다.

14살!

14살이면 부모들이 선뜻 몸에서 떼놓기 힘들어하고 잔걱정이 앞서는 나이이다. 아침이면 어머니가 흔들어깨워야 잠자리에서 일어나고 숙제공부를 하다가도 텔레비죤에서 만화영화가 나오면 좋아라 다가앉는 아직 동심을 채 버리지 못하는 시절이다.

아직은 생이 얼마나 귀중한것인지, 죽음이 어떤것인지조차 알수 없는 나이였지만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초상화는 목숨보다 더 귀중함을 깨닫고있었기에 초상화를 보위하고 자기의 짧은 생을 마친 신흥땅의 나어린 소녀 한현경학생.

그는 어린 나이에 자기의 최후로 이 땅에 사는 새 세대들의 모습을 번개불마냥 세상에 비쳐주고 갔다.

한현경학생의 최후는 이 땅의 어머니들은 물론 만사람의 심장을 뜨겁게 울리였다.

허나 그보다 더 심장을 울리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펼쳐졌으니 그것은 바로 한현경학생에 대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뜨거운 혈연의 정이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그의 소행을 더없이 귀중히 여겨주시며 온 나라가 다 알도록 높이 내세워주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기특한 어린이라고, 가슴은 몹시 아프지만 그애가 보여주고간 깨끗한 정신은 영원히 남아 앞으로 이 나라의 더 훌륭한 젊은이들을 키워내게 될것이라고 하시면서 학생의 부모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줄것을 당부하시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사랑의 친필을 받아안은 현경이의 어머니는 오열을 터뜨렸다.

최후를 마치기 바로 전날까지도 조선소년단창립 66돐 경축행사에 참가하여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를 몸가까이에서 뵈온 소년단대표들을 부러워하며 앞으로 자기도 그런 영광의 자리에 갈수 있을가 하는 소중한 꿈을 꾸어보던 현경이였다.

그런데 이렇듯 온 나라가 다 알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 아시는 학생으로 되였다.

한현경학생에 대한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은정은 이뿐이 아니였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한현경학생에게는 김정일청년영예상을 그리고 그의 부모와 담임교원, 학교의 청년동맹, 소년단일군들과 교장에게는 높은 급의 국가표창을 수여하도록 하시고 현경이가 공부하던 학교를 그의 이름으로 부르도록 해주시는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얼마전까지도 마을과 학교를 벗어나지 못하던 그의 이름이였고 학교에서도 선뜻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학생이였다.

그처럼 평범한 중학생이 백두산절세위인들의 초상화를 구원하고 떠나간 소행에서 그의 티없이 맑고 깨끗한 정신세계를 헤아려보시고 우리의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서는 이렇듯 온 나라에 내세워주시였던것이다.

하기에 한현경학생의 부모들은 딸과 자기들에게 수여된 김정일청년영예상과 훈장들을 받아안고 이렇게 목놓아 웨쳤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 우리 현경이는 가지 않았습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품속에서 현경이는 다시 태여났습니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