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교육과학연구소 김금호
				 2025.10.13.
				백두밀림에서 주체혁명위업이 개척된 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러갔다. 우리 혁명의 전로정은 단결의 전통이 창조되고 대를 이어가며 그 순결성이 굳건히 고수되여온 력사로 빛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심오한 사상리론과 비범한 령도력, 거창한 혁명실천으로 조국과 인민, 시대와 혁명앞에 불멸의 업적을 남기신 가장 걸출한 수령, 희세의 정치원로이시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혁명의 길에 나서신 때부터 애국으로 단결된 힘으로 우리 혁명을 개척하고 전진시키고 승리에로 이끌어오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혁명투쟁시기 고향에 대한 숭고한 사랑의 감정과 기어이 조국을 찾고 그리운 고향으로 돌아갈 굳은 맹세를 불후의 고전적명작 《사향가》에 담아 노래하시였다. 이런 숭고한 애국의 의지를 지니시였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하나의 사상의지로 뭉치자!》라는 구호를 제시하시고 조선의 혁명가들을 조국해방이라는 애국성전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시였다.
1930년 9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국내에 당조직을 내오고 카륜회의에서 제시한 로선과 방침대로 전반적조선혁명을 확대발전시켜나가시기 위하여 몇몇 조직성원들과 함께 몸소 온성지구에로 진출하시였다.
이곳 조직성원들로부터 온성지구 혁명조직들의 활동정형을 구체적으로 료해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월파혁명조직들의 실태를 바로잡기 위하여 당시 온성군 미포면 월파동일대의 철도부설공사장으로 들어가실것을 결심하시였다.
그때 혁명조직성원들은 위대한 수령님을 따라나서며 그곳에만은 절대로 가시면 안된다고 거듭 말씀올렸다.
당시 일제는 1929년초부터 두만강연선을 따라 철도공사를 다그치면서 월파주변 10리구간에만도 수많은 로동자들을 끌어다놓고 고역을 강요하고있었는데 그런것으로 하여 모여온 로동자들의 구성은 매우 복잡하였으며 놈들의 경계 또한 매우 삼엄하여 조직성원들이 활동하기가 조련치 않았던것이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수천리 사선을 뚫고 여기까지 찾아왔는데 로동자들이 있는 철길공사사장에 가보지 않으면 어데로 가겠는가, 우리는 어렵고 힘들다고 생각될 때면 언제나 군중속에 들어가서 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힘을 얻어야 한다고 하시며 앞장서 걸음을 옮기시였다.
공사장에 이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로동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시고나서 스스럼없이 삽도 잡으시고 달구지군들이 싣고온 자갈을 함께 부리우시며 그들과 소탈하게 이야기도 주고받으시였다.
그들중에는 지난해 농사를 망치고 당장 굶어죽게 된 처자들을 먹여살리자고 공사장에 나온 늙은 로인도 있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따뜻한 인정미에 이끌린 로인은 팔자를 원망하면서 내 팔자는 무슨 망할놈의 팔자인지 한평생 뼈가 휘도록 농사를 해도 아이들의 주린 배 한번 채워주지 못하는지 모르겠다고 눈물이 글썽하여 자기의 속생각까지 그대로 터놓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없는 우리 인민들의 처지는 누구나 할것없이 다 같다고, 우리 인민들이 상가집개만도 못한 처지에 놓여있는것은 팔자탓이 아니라 일제놈들에게 나라를 빼앗겼기때문이라고, 우리는 힘을 합쳐 일제를 몰아내고 지주, 자본가놈들이 가지고있는 땅과 공장을 우리 인민의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그러면 그때 가서 로인님도 제땅에서 다음대로 농사를 하면서 처자들을 배불리 먹이고 뜨뜻이 입힐수 있다고 힘주어 말씀하시였다.
들을수록 힘이 솟는 위대한 수령님의 말씀에 이끌려 로동자들은 하나둘 수령님의 곁으로 더욱 바싹 모여들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들을 둘러보시고나서 로반우에 다져놓은 자갈을 가리키시며 저 자갈 하나하나로는 차바퀴 하나 떠받들 힘이 없지만 저것들이 저렇게 모이고 힘을 합치면 달리는 기관차도 떠받들게 된다고 알기 쉽게 일깨워주시였다.
자갈들이 모이고 힘을 합치면 달리는 기관차도 떠받들게 된다!
위대한 수령님의 뜻깊은 이 가르치심은 가난과 천대속에 살아오던 이들에게 있어서 암흑속에 비쳐든 광명과도 같은것이였으며 그들의 가슴마다에 단결의 진리를 똑똑히 깨우쳐준 고귀한 금언이였다.
혁명은 곧 단결이고 단결은 곧 승리라는 진리를 준엄한 항일혁명투쟁의 불길속에서 확정하시고 혁명유산, 혁명전통으로 조선인민에게 물려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무슨 말로 다 칭송할수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