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연구

《달라진 행군로정》에 깃든 가슴뜨거운 사연

 2025.4.21.

백두에서 개척되여 오직 승리만을 자랑스럽게 새겨온 조선혁명의 력사는 세상이 일찌기 알지 못하는 수령과 혁명전사들사이의 가장 진실하고 뜨거운 동지애에 떠받들려 전진해온 력사라고 말할수 있다.

이 성스러운 조선혁명의 승리의 력사를 돌이켜보느라면 일찌기 항일혁명의 첫 기슭에서 자신의 실천적모범으로 참다운 동지애의 시원을 열어놓으시고 동지애에 기초한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을 굳건히 다져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업적이 가슴뜨겁게 안겨온다.

동지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전하는 하많은 이야기들중에는 《달라진 행군로정》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이 이야기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선혁명의 첫 무장대오인 반일인민유격대를 창건하신 후 처음으로 남만원정을 진행하고 돌아오시던 때에 있은 내용을 담고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최창걸동무는 우리가 혁명투쟁을 시작한 첫 시기부터 손잡고 함께 싸워온 잊을수 없는 혁명전우입니다.》

남만원정을 마치고 귀로에 오르시였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초기혁명활동시절부터 동지관계를 맺으시였던 잊을수 없는 최창걸동지를 만나보고싶으시여 그가 활동하던 삼원포로 행군속도를 높이시였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삼원포에서 뜻밖에도 최창걸동지가 국민부반동들에게 피살되였다는 너무도 억이 막히고 믿을수 없는 비보를 받게 되시였다.

최창걸동지로 말하면 위대한 수령님께서 화성의숙에서 혁명활동을 벌리시던 나날에 처음 알게 된 귀중한 혁명동지였다.

나라찾을 큰뜻을 품고 독립군의 총을 메였으나 자리다툼만 일삼고 군자금이나 모아 탕진하는 독립군의 실태에 실망과 환멸을 느낀 최창걸동지에게 있어서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게 된것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이고 영광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최창걸동지를 누구보다 믿고 사랑하시며 그가 리해하기 어려워하는 문제들도 하나하나 설명해주시고 중요한 임무도 맡겨주시며 참된 혁명의 길로 손잡아 이끌어주시였다.

그토록 품들여 《ㅌ.ㄷ》와 첫 당조직의 성원, 무장대오의 지휘관으로 어엿이 키워주신 최창걸동지였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희생에 대한 비보를 현실로 받아들이기가 매우 어려우시였고 그럴수록 그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간절해지시였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행군길이 아무리 바빠도 유가족들을 찾아보고 떠나야겠다고 하시며 본래의 계획을 변경시켜 그길로 그들이 살고있는 고산자에로 행군로정을 돌리도록 하신것이였다.

최창걸동지의 부인을 만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손을 꼭 잡아주시며 오늘 아주머니를 만나니 최창걸동무의 생각이 더 난다고 마음속진정을 터놓으시였다. 계속하시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최창걸동무는 정의감이 강하고 누구보다도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였다고 추억하시면서 우리는 렬사들이 흘린 피를 헛되이 하지 말고 그들의 념원을 실현하기 위하여 더욱 힘차게 싸워나가야 한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그러시고도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긴장한 일정으로 시간이 촉박하였지만 이날 최창걸동지의 유가족과 하루밤을 보내시고서야 행군을 계속하시였다.

정녕 《달라진 행군로정》에 대한 이야기는 비록 길지는 않아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지니시였던 불같은 동지애와 혁명적의리의 세계를 감동깊게 보여주는 불멸의 혁명일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