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사회과학연구원 박사 전철
2025.1.6.
시대어란 해당 시대의 사회적발전과 모습을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어휘나 표현이다.
인민대중의 자주위업수행에서 획기적인 전진이 이룩되는 위대한 시대에는 그 시대를 상징하는 시대어들이 별처럼 솟아 시대를 밝히며 빛을 뿌리게 된다.
력사의 도전을 이겨내며 사회주의전면적발전의 새시대를 과감하게 펼쳐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비범특출한 령도는 혁명과 건설의 앞길을 밝히고 시대를 빛내이는 혁명적인 시대어들에도 깃들어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불후의 고전적로작들과 말씀들에서 쓰신 《지방발전 20×10 정책》, 《농촌문화도시》, 《종합적인 문화생활거점》, 《인파십리》, 《부자시》 등과 같은 표현들을 실례로 들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회의에서 하신 강령적인 시정연설 《공화국의 부흥발전과 인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한 당면과업에 대하여》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촌진흥을 위한 로선과 별도로 지방공업발전을 강력하게 추진하여 가급적 빠른 기간내에 전국적판도에서 지역인민들의 초보적인 물질문화생활수준을 한계단 비약시키려는 우리 당의 이 정책을 <지방발전 20×10 정책>으로 명명하고 강력하게 추진하자고 합니다.》
이 말씀에서 《지방발전 20×10 정책》은 지방공업혁명의 강력한 추진으로 지방의 세기적인 락후성을 털어버리고 지방인민들의 숙망을 풀어주어 전국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고 권익을 수호하기 위한 목적에서 책정된 조선로동당의 지방발전정책의 명칭으로 되며 동시에 지방진흥의 새시대를 대표하는 시대어로 된다.
명칭은 불과 10여개의 문자와 수자, 기호로 이루어져있으며 특히 이름의 기본표식은 《20×10》이라는 수식으로 되여있다. 지난 시기 당의 구상과 의도가 명시된 주요정책들의 이름에 과업수행의 기간이나 목표를 확정하는 수자들이 리용된적은 있었지만 이처럼 수학기호까지 포함하는 수식이 쓰인 전례는 없었다.
수학적계산에서만 쓰이는 수자와 기호들이 조선로동당의 원대한 지방발전정책을 이름하는 뜻깊은 명칭으로 당당히 자리잡을수 있게 된것은 지방인민들의 숙망을 하루빨리 풀어주고 지방의 동시적이고 균형적이며 급속한 상승발전을 이룩하시려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애국애민의 념원과 끝없이 심원한 사색의 세계에서 발현된 혁명적이며 인민적인 문풍을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조선로동당의 지방발전정책의 투쟁목표와 내용을 단 한개의 간명한 수식으로 집약화한 독창적인 명칭을 창조하심으로써 이 정책이 지난 시기 말로만 해오던 리상이나 선전적인것이 아니라 실지 계획성을 띤 실행담보를 바탕으로 한 하나의 거대한 변혁적로선으로 되며 우리 사람들의 인식령역에서 근본적인 개변을 가져오기 위한 하나의 거창한 혁명으로 된다는것을 전투적이면서도 호소성있게 부각시키시였다.
또한 평안북도 피해복구건설현장을 현지지도하시면서 무더운 여름철에 우리 청년들과 군인들이 피해복구건설전에로 진출해 떠나갔는데 어느덧 계절이 바뀌였다고, 그사이 감탕만 쌓였던 재해지에 하나의 《농촌문화도시》가 자태를 드러냈는데 우리 젊은이들의 창조적투쟁으로 이룩한 변화가 계절의 변화보다 더 빠르다고, 우리 청년들과 군인들이 그동안 조국앞에, 시대앞에 떳떳하기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했다고 다시금 거듭 평가하시였다.
이 말씀에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청년들과 군인건설자들이 피해복구건설전에서 창조적투쟁으로 이룩한 변화를 계절의 변화에 비겨 부각시키심으로써 흐르는 세월을 당기며 당중앙의 구상과 결심을 《농촌문화도시》라는 변혁적실체로 떠올린 건설자들의 위훈을 시대의 단상에 높이 내세워주시였다.
《농촌문화도시》는 농촌의 후진성과 종국적으로 결별하는데서 전례없이 방대하고 통이 큰 전선으로 되는 농촌살림집건설이 전국적판도에서 대대적으로 벌어지고있는 농촌진흥의 새시대를 특징짓는 시대어로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또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6돐에 즈음하여 하신 강령적인 연설 《위대한 우리 국가의 륭성번영을 위해 더욱 분투하자》에서 《지방발전 20×10 정책》에 새롭게 추가된 3개 대상건설이 가지는 중요성과 의의에 대하여 지적하시고 이미 추가대상으로 예견하였던 과학기술보급중심은 종합적인 문화생활거점으로 확장하여 건설하자고 한다고 하시면서 시, 군들에 현대적인 정보기술수단들을 갖춘 과학기술보급거점만이 아닌 주민들이 영화도 관람하고 체육문화생활도 하며 위생환경조건이 보장된 상업망들과 기타 각종 편의시설들까지 포함된 다기능화된 복합형문화중심을 리용할수 있게 건설할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 말씀에서 《종합적인 문화생활거점》, 《다기능화된 복합형문화중심》과 같이 지방건설력사에서 개념조차 없던 새로운 대상을 독창적으로 창조, 명명하시여 력사적으로 내려오던 도농격차를 줄이고 지방인민들의 생활을 도시사람들 못지 않게 유족하고 문명하게 변화시키려는 우리당 지방발전정책의 원대하고 심원한 폭과 깊이를 간명하면서도 통속적으로 나타내시였다.
《종합적인 문화생활거점》, 《다기능화된 복합형문화중심》과 같은 표현들은 우리말 단어조성수법에 기초하여 새롭게 창조된 새로운 말로서 지방진흥의 새시대를 특징짓는 시대어로 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면서도 원산시는 해안도시로서 자연지리적으로 경치가 아름다우며 특히 이곳 갈마반도의 명사십리는 예로부터 손꼽히는 명승지로 일러왔다고 하시면서 우리 나라의 제일유명관광지로 세계에 당당히 자리매김하게 될 국보급의 해양공원이 반드시 훌륭하게 일떠섬으로써 명사십리는 머지않아 원산의 자랑, 인파십리로 매력적인 명성을 높이 떨치게 될것이라고 말씀하시였다.
이 말씀에서 《제일유명관광지》, 《자리매김하다》, 《인파십리》와 같이 간결한 구조를 지향하는 독특한 형식의 합성어들을 리용하시여 국보급의 세계적인 해양공원으로 훌륭히 일떠서게 될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앞날을 확신성있게 강조하시였다.
특히 《인파십리》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명사길이 십리나 된다》는 뜻에서 유래된 《명사십리》가 앞으로 사람들의 물결로 차넘치는 십리가 될것임을 확신하시며 몸소 창조하신 독창적인 표현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신포시바다가양식사업소 건설준비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하시면서 풍어동지구앞바다수역에서 밥조개와 다시마양식을 잘하면 척박하고 경제력이 약한 신포시가 3~4년후에는 공화국의 시, 군들가운데서 제일 잘사는 《부자시》가 될수 있다고 하시면서 신포시바다가양식사업소를 새 세기 양식업의 본보기적인 실체로 훌륭히 꾸려 신포시 인민들에게 선물로 안겨주실 결심을 피력하시였다.
이 말씀에서 《부자시》라는 표현은 재산이 아주 많은 부유한 사람을 이르는 말인 《부자》와 행정구역단위의 의미를 나타내는 《시》가 결합되여 이루어진 새말이다.
《부자시》와 같은 독창적인 표현은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적토대가 약한 신포시인민들의 세기적인 숙망을 풀어줌으로써 바다가지역의 훌륭한 변천과 함께 행복해질 신포시인민들의 앞날을 그려보시며 감개를 금치 못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만이 구사하실수 있는 인민사랑의 결정체이다.
지방진흥의 새시대를 특징짓게 될 시대어 《부자시》는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의 가슴속에 새 생활, 새 행복창조에 대한 자신심을 백배해주고있으며 머지않아 신포시의 대명사로 자리잡게 될것이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몸소 창조하신 《지방발전 20×10 정책》, 《농촌문화도시》, 《종합적인 문화생활거점》, 《인파십리》, 《부자시》 등과 같은 시대어들은 모든 방면에서 도시와 농촌, 중앙과 지방의 격차를 줄이고 다 함께 발전하는 부유하고 문명한 사회건설을 지향하는 사회주의전면적발전의 시대와 더불어 청사에 길이 전해지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