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봄노래

 2021.9.9.

7.27은 조선인민에게 있어서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승리의 날이다.

이날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전체 조선인민은 모든 힘을 전쟁승리에로 이끌어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위인상을 다시금 뜨겁게 새겨안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뜨거운 인정미와 한없이 검박하고 소탈한 품성을 지니시고 인민들을 따뜻이 대해주고 보살펴주시였다. 수령님은 적들앞에서는 백두산호랑이와도 같았지만 전사들과 인민들앞에서는 더없이 친근하고 다정한 어버이이시였다.》

강원도 법동군에 자리잡고있는 룡포리에는 주체40(1951)년 4월 동해안방어임무를 수행하고있는 전선부대를 현지지도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적이 깃들어있다.

당시 인민군대의 강력한 반공격에 의하여 쫓겨난 미제침략자들은 또다시 지상전선에서 모험적인 공격을 시도하는 한편 동서해안에서 대규모적인 상륙작전을 감행하려고 획책하였다.

전쟁의 전반적형세와 적들의 기도를 예리하게 꿰뚫어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포연탄우속을 헤치시고 룡포리를 찾으시여 주체40(1951)년 4월 28일 당시 원산지구 해안방어전투임무를 수행하고있던 이곳 인민군군부대를 현지지도하시였다.

부대장병들앞에서 《부대의 전투력을 높여 해안방어를 철벽으로 강화하자》라는 력사적인 연설을 하시여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을 전쟁승리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곳 장병들에게 못다 주신 사랑이 있으신듯 저녁에 모범전투원들을 몸소 불러주시였다.

수수한 농가에서 모범전투원들과 무릎을 마주하고앉으시여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그들의 전투담을 들어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제는 이야기는 그만하고 오락회를 하자고 하시였다.

그러자 전투원들은 사기가 나서 박수를 치며 기뻐 어쩔줄 몰라하였다.

이리하여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로 시작된 오락회가 시작되였다.

오락회가 고조에 올랐을 때였다.

한 정찰중대장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더니 큰소리로 《최고사령관동지께서 노래를 불러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청을 드리였다.

순간 장내에는 요란한 박수소리가 터지고 전투원들모두가 위대한 수령님을 우러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중대장의 외람된 청을 탓할 대신 크게 웃으시며 동무들의 제의라면 한마디 하자고 하시는것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소탈하신 풍모에 모범전투원들은 천진한 아이들처럼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또다시 열광적으로 박수를 쳤다.

(최고사령관동지께서 이제 무슨 노래를 부르실가?)

모두의 호기심어린 눈길이 위대한 수령님께로 쏠리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렁우렁하신 음성으로 노래《그리운 강남》을 부르시였다.

아호비령기슭 룡포리의 저녁하늘가에 승리의 봄을 부르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노래소리가 은은히 울려퍼졌다.


정이월 다 가고 삼월이라네

강남갔던 제비가 돌아오며는

이 땅에도 또다시 봄이 온다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강남을 어서 가세


겨울은 다 가고 또다시 새봄이 오듯이 앞으로 전쟁의 시련을 이겨내고 이 땅에 반드시 승리의 봄을 안아오시려는 위대한 수령님의 그 필승의 신념과 의지가 그대로 노래에 담겨져 인민군전투원들의 가슴에 흘러들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전선지도에 무한히 고무된 전선련합부대들은 4월 22일부터 4월 30일까지의 기간에 진행된 작전에서 2만여명의 적들을 살상포로하는 전과를 이룩하였으며 35~50㎞나 적의 종심에로 진출함으로써 전선을 북쪽과 한강북쪽, 소양강남쪽으로 밀고나갔다.

적들이 이른바 《공산군의 4월공세》라고 부른 제5차 1작전에서의 아군의 빛나는 승리는 놈들을 다시금 공포와 불안에 몰아넣었다.

세월은 멀리 흘러 전쟁의 포화가 멎은지도 근 70년이 되여오지만 인민군장병들에게 승리의 신심을 안겨주던 그 봄노래는 오늘도 조선인민의 가슴속에 영원히 울려퍼지고있다.

위대한 수령을 높이 모시고 승리의 신심안고 싸워이긴 전화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조선인민은 승리의 노래높이 부르며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과 위훈을 창조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