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은 조선의 의료일군들의 고상한 사상정신적풍모

김일성종합대학 사회과학연구원 부교수 리정범 ,   2020.9.15.

조선에서는 그 어느 병원에 가보아도 입원실과 치료실, 복도들에 써붙인 《정성》이라는 두 글자를 흔히 볼수 있다. 이것은 조선의 보건부문에서 정성을 매우 중시하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정성이란 온갖 성의를 다하려는 참된 마음 또는 거짓이 없는 참된 성의를 의미한다.

의료일군들의 정성은 환자에 대한 건강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환자치료에 자기의 모든 성의를 다 바쳐나가는 뜨거운 사랑과 헌신의 마음이며 그 발현이다.

조선에서는 정성을 사회주의보건의 속성으로, 생명으로 내세우고있으며 모든 의료일군들이 환자치료에 정성을 다하는것을 의사의 응당한 본분으로, 의무로 간주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환자들에 대한 치료에서 기본은 의사를 비롯한 의료일군들의 정성입니다.》 (김정일선집》 증보판 제25권 401페지)

그 어느 나라에나 병원과 의사들은 다 있으며 제나름의 보건정책의 우월성을 자랑하는 나라들도 있다.

그러나 보건 그자체를 인민에 대한 사랑과 결부시키고 의료일군들이 인민의 건강을 전적으로 책임진 참다운 복무자로 되고있는 나라는 오직 조선뿐이다.

뜨거운 인간애를 지니고 환자치료를 위하여 자기의 량심과 정력, 지어는 자기의 피와 살도 아낌없이 바치는 고상한 미풍의 소유자들이 바로 조선의 의료일군들이다.

여기에 의사가 의사를 수술한 이야기가 있다.

언제인가 황해북도인민병원 안과 책임의사 김명월동무가 비루스성각막염을 오래동안 경과해온 한 녀성의 치료를 맡은적이 있었다.

그 환자의 치료방도는 오직 하나 피형이 같은 사람의 결막을 떼내여 동종결막이식수술을 진행하는것이였다.

김명월동무는 환자에게 자기의 결막을 이식해줄것을 결심했다.

다른 수술과 달리 각막천공범위가 넓어 이식편을 크게 떼내야 하는 위험한 수술을 앞두고 만류하는 의료일군에게 김명월동무는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환자들이 우리 의사들을 바라보고있어요. 사회주의보건제도를 굳게 믿는단 말이예요. …설사 내 눈이 흐려져도 우리 보건제도를 바라보는 그들의 맑은 눈은 절대로 흐려져서는 안돼요.》

환자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환자를 위해 자기를 바치는데서 더없는 긍지와 보람을 느끼는것이 김명월동무의 체질화된 인생관, 행복관이다. 그는 이런 뜨거운 정성으로 30여년세월 실명되였거나 실명위기에 처한 수천명의 환자들에게 광명을 안겨주었다.

지금도 조선의 보건부문에는 김명월동무와 같이 환자들을 위해 자기의 피와 살, 뼈도 서슴없이 바치면서 눈물겨운 헌신으로 한생을 빛내이고있는 자랑할만 한 의료일군들이 많다. 수십년세월 환자들을 친혈육처럼 여기면서 지극한 정성으로 사람들에게 생의 희열과 사회주의조국에 대한 사랑의 정을 가득 채워주고있는 의사, 간호원들은 조선로동당의 참된 보건전사로 인민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있다.

이것은 의사직업을 하나의 돈벌이수단으로, 환자를 돈벌이대상으로 여기는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상상할수가 없다. 돈많은 환자들에게는 의사들의 《정성》이 차례지지만 돈없는 환자들에게는 의사들의 랭대가 차례지는것이 자본주의보건의 현실태이다. 의사들의 손이 환자들의 돈주머니부터 더듬고 더 많은 치부를 움켜쥐기 위해 수술칼을 잡는 황금만능의 자본주의사회에서 어떻게 뜨거운 인간애에 기초한 정성이 나올수 있겠는가.

자본주의사회의 병원이라는것은 사람들의 돈주머니를 털어내는 곳으로 되고있으며 의사들의 사상정신상태가 극도로 변질되여 사람들의 생명을 해치고있다.

언제인가 어느 한 자본주의나라에서는 어린이가 병원에서 치료를 거부당해 숨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켰다.

5살난 어린이는 기관지천식이 심해져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찾아갔다.

하지만 의사는 약속한 시간보다 4분 늦게 도착하였다는 당치않은 구실을 붙여 치료를 거절하였다. 치료를 못 받고 집에 돌아온 어린이는 발작증세와 함께 호흡을 멈췄고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말았다. 당시 병원측은 담당의사를 비호두둔해나섰으며 그는 병원자체조사를 거쳐 가벼운 처벌을 받은 뒤 다른 병원에서 일하고있다고 한다.

이것은 자본주의사회에서 초보적인 인간애마저 상실한 의사들의 무책임성이 빚어내고있는 수많은 의료사고중의 한 실례에 불과하다.

원래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보건부문에서는 의료일군들의 말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다 인간의 생명을 구원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중요한 문제와 련관되여있다. 병치료는 사람이 하지 기계가 하는것이 아니며 환자들은 약이나 설비가 아니라 의사들에게 기대를 걸고 자기의 몸을 의탁한다. 만일 의사들이 정성이 부족하고 환자에 대한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으면 아무리 의학기술이 발전되고 의료설비가 현대화되였다고 하여도 병치료가 제대로 될수 없으며 능히 고칠수 있는 병도 고칠수 없다.

온갖 질병으로부터 인간의 운명을 구원하여야 할 사명을 지니고있는 의사들에게 있어서 정성은 자기의 본분에 충실하기 위한 필수적요구이다.

정성은 환자치료에서 명약과 같다.

예로부터 마음절반 약절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환자에게 있어서 약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의사의 정성이다. 정성이 지극하면 돌우에도 꽃이 핀다고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지니면 고칠수 없다던 병도 고칠수 있고 소생이 불가능하다던 환자도 살려내는 기적도 창조할수 있다.

정성은 조선의 의료일군들이 지닌 인간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헌신적복무정신의 집중적인 표현으로, 체질화된 사상정신적풍모로 되고있다. 인간이 사랑을 떠나서는 존재할수 없는것처럼 보건은 정성을 떠나서 순간도 존재할수 없다는것이 조선의 의료일군들의 확고한 관점이다.

이것은 인간을 무한히 아끼고 사랑하며 인민의 건강증진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살펴주는것을 국책으로 내세우고있는 조선의 보건제도하에서만 찾아볼수 있는 인간사랑의 아름답고 훌륭한 정신세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