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자양분, 한가마니의 햇쌀

 2020.8.7.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의 한생은 이민위천을 좌우명으로 삼고 사상과 령도에 구현하여 현실로 꽃피우신 인민적수령의 숭고한 한생이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한평생 좌우명으로 삼으신 이민위천, 인민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헌신, 뜨거운 사랑은 조선혁명의 백승의 근본비결이였다.

가렬처절했던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우리 인민군대의 정치도덕적우월성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에 기초하시여 군인들속에서 정치사상사업을 그 어느때보다 강화하여야 하며 그러자면 출판보도사업을 강화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가르쳐주시며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처럼 간고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출판보도일군들의 사업과 생활을 친부모의 심정으로 따뜻이 돌보아주시였다.

조국해방전쟁의 제3계단이 시작되여 불과 며칠밖에 안되던 주체39(1950)년 11월 5일, 고산진 림성골에 계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선전부문의 한 책임일군을 만나시여 출판보도부문과 문학예술부문 일군들의 후퇴정형을 친어버이의 심정으로 료해하시고 당을 믿고 따라온 그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아무런 불편도 없이 일할수 있도록 잘 돌봐주어야 하겠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특히 조선중앙통신사 동무들의 생활을 료해하시고는 걱정으로 가득찬 음성으로 간고한 시련의 후퇴시기에 통신사동무들이 혁명가답게 일을 잘한다고, 통신을 중단함이 없이 발행한다는것은 혁명적기풍이 서있다는것을 의미한다고 하시면서 통신사동무들이 옷이나 변변히 입고 식사나 제대로 하는지 모르겠다고, 그 동무들이 전선을 뛰여다니며 밤잠도 자지 않고 통신을 발행하느라고 수고가 많다고 말씀하시였다.

잠시 생각에 잠겨계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부관에게 한가마니의 햇쌀을 만포에 있는 통신사동무들에게 가져다주고 오라고 이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이 말씀에 부관은 저으기 난감해했고 책임일군은 영문을 몰라 놀라와하였다.

그 한가마니의 햇쌀이란 위대한 수령님께서 머무르고계시던 집주인인 정승하로인이 수령님께서 조밥을 드시는것을 보고 너무도 죄스러워 마을농민들과 함께 정성껏 마련하여 삼가 올린 햇쌀이였다.

부관이 주저하는것을 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의 걱정은 하지 말라고, 자신은 일없다고 하시며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어서 통신사동무들에게 가져다주어야 하겠다고 간곡하게 이르시였다.

그리하여 은정어린 한가마니의 햇쌀이 통신사동무들에게 전달되였다.

그때로부터 한주일이 지난 11월 13일 다시 책임일군을 찾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통신사동무들이 내가 보낸 흰쌀을 받았는가고, 식솔이 많으니 한끼라도 배불리 먹지 못하고 그저 맛이나 보았을것이라고 하시면서 통신사동무들의 안부부터 물어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통신사동무들이 감격의 눈물을 삼키며 햇쌀밥을 먹었다는 책임일군의 보고를 받으시고 적은것이라도 그런 심정으로 먹었다면 고마운 일이라고, 통신사동무들이 고생하는데 앞으로는 그들에게 흰쌀만 공급하도록 하여야 하겠다고 또다시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러시고도 마음을 놓지 못해하시며 그 자리에서 후방총국장에게 앞으로 통신사동무들에게는 흰쌀만 공급하며 솜동복, 솜외투, 모자, 신발, 솜장갑 등도 주어서 인민군대동무들처럼 뜨뜻이 지내게 할데 대한 명령서를 하달하시였다.

그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러갔어도 어버이수령님께서 그 어려운 시기에 보내주신 한가마니의 햇쌀에 깃든 위대한 사랑은 우리 당 출판보도일군들모두의 영원한 자양분, 정신력의 원천으로 되고있다.